일단 첫번째 꿈은 나는 남친이 있는데 그 개콘에 꺼이꺼이꺼이~ 하는 남자랑 데이트하는 중이었음
그래 바로 이사람
근데 막 이 사람은 엄청 설레하고 막 나를 좋아해가지구 ㅠ ㅠ 어쩔 줄 모르는데
나는 그, 꿈 특유의 몽롱~하고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내가 나랑 데이트를 하는군 0.0 이런 상태였음
근데 그 때 그 남자의 집 근처까지 가게 되었고 우리는 이제 빠이빠이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고개를 좀 돌려보니까 ㅠㅠ 저어기 멀리 내 남친이 보이는 것 같았음!!
오빠 보자마자 바로 정신차리고 아, 미친 내가 뭐하고 있는거야 딴 남정내하고 ;;;;; 심지어 내 남친이랑 비슷하게 생겼잖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기 말이야, 우리 어쩌다보니까 사귀는 것 처럼 되어버렸는데, 나는 좀 실수였던 것 같아. 미안.. 헤어지자 진짜 미안 ㅠ "
이러고 거의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빠져나왔음
멀리서 본 사람이 내 남치니가 맞았을까? 모르겠음
그리고 바로 두 번째 꿈으로 넘어가게 됨
꿈은 내 무의식이 나한테 말 거는 거라고 하던데, 가끔 엄청 충격적인 걸 보여주면 내가 놀라서 깨 버리니까
깨지 않는 수준으로 적절하게 악몽을 꾸게 한다고 함. 여튼..
내가 원피스에 가디건을 입고 있었는데 내가 이별을 고하자 웬 여자가 내 옷을 벗겨서 가져가버림 ㅠㅠ
근데 그 여자가 벗긴건지... 아님 내가 벗어놓은 건지... 명확하지가 않음..
어쨌든 나는 슬립같은 얇은 옷만 입은 상태로 내 옷들고 길 건너로 도망가는 여자를 붙잡으러 뛰어가고 있었음
길을 건너고.. 그 여자를 잡았음
그 여자는 계속 "개당 500원인데 사야지. 3개 사도 500원인데 사야지. 500원이면 내거야 내거지 "
이런식으로 중얼중얼 거리고 있었음. 너무 소름끼치는 얼굴에 빼빼마른 여자였는데 ㅠ 왜이렇게 힘이센거야 ㅠㅠ
그래서 그 여자랑 옥신각신 내가 내 옷 찾아가겠다는데 이 미친여자가 내 옷을 안 줌 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그 여자한테 가디건 말고 다른 건 뺏어서 입었는데, 내 가디건 들고 아주 허름한 집으로 쏙 들어가버렸음
문도 안 잠궈 ㅋ 그래서 어쭈? 이 미친여자가 장난하나 하면서 씩씩대며 들어감
안으로 들어가서 여자를 찾는데
띠로리
소리가 들림. 그 여자가 문을 잠궈버린 것...
그래서 음? 이게 무슨 ... 소름끼치는 상황이지 ㅎㅎㅎㅎ
하고 무서워서 일단 문을 다시 띠로리 열고
부엌쪽을 봤는데 ㅠㅠㅠㅠ 잘린 머리통이 있었음... 남자였는데 몸이랑 머리가 분리되어서는 .. 완전 피범벅....
그래서 너무 놀랐는데 갑자기 내가 꺄아악 이 아니라 으아아악 소리르 ㄹ지르고 있음을 발견..
내가 장혁으로 변해있었음 ㅎ 소방관 옷을 입고!
이 때부터는 내가 장혁시점으로 움직이기도 했다가 영화보는 것처럼 장외에서 바라보기도 했다가 왔다갔다함.
(아무래도 너무 충격적인 장면이라서 깰까봐 그런 것 같음)
근데 이 미친 여자가 히히히ㅣ히히히 이렇게 웃으면서 싱크대에서 칼을 막 씻고 있었음 ... 지문을 지우더니 도망가려고 함.
그래서 아.. 나한테 지금 덮어씌우려고 이렇게 미친짓을 했구나 싶어서 그 여자가 도망가는 걸 머리채를 잡아서
벽에다가 연신 찧음 쿵쿵쿵쿵 막 찧고 보니 내 손톱도 다 부셔져있었음 (이때는 1인칭에다가 손은 여자손)
여자 얼굴은 피범벅에 완전 곤죽이 되어서는 막 녹아내리는 것처럼 되어버렸음
아... 망했다... 내가 지금 사람을 죽인거야 !? 2?
대략 멘붕... 망연자실해하고 있는데 그 여자가 얼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지경인데도
히히기히기기 이렇게 웃으면서 도망가려고 함.
그래서 그냥 놔줬는데 싱크대에서 무슨 락커를 꺼내더니 자기 몸에 막 뿌림
그 여자가 점점 투명해짐... 그래서 와.. 뭔지는 모르겠지만 놓쳤다간 똥망이다 싶어서 그 여자 머리채를 다시 잡으려고
허공을 막 허우적 거림.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그 여자는 나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음.. 내가 죽는 게 발전의 의미라던데ㅠㅠ난 발전이 없음?)
근데 그 여자가 투명해져서 어디있는지 알 수가 없는거임 ㅠㅠ
그래서 싱크대 위에 있는 분무기로 칙칙 허공에 뿌려서 윤곽이 보이면 잡으려고 했음
근데 그 공간이 매우매우 허름한 판자집같은 것이었는데 그 여자 발만 터벅터벅 걷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 이 미친여자가 발은 못뿌렸나봐.. 하고 그 여자의 발목을 움켜쥐고 넘어뜨린다음
그 다음.. 아마도 죽인 것 같음
그 다음 장면은 쭉3인칭으로 보이고 나(장혁)은 집에 불을 지르고 있었음
본인이 소방관이므로 불을 지르고 소방서로 돌아옴
장혁은 자기 대원들에게 어느어느 곳에 불이나서 어떤 남자가 죽은 것 같더라 이런 얘기를 듣고 있었음
그러자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는듯 딴청을 피우며 아 그래 ? 허허 거참.. 내가 그 집 아저씨한테 받을 돈이 있었는데 .. 이런이런
이런식의 말을 하고 꿈에서 깨어남
깨어난 줄 알았는데 극장ㅋ 3인칭 시점일 때 극장으로 표현되었음.
그래서 일어나면서 옆 사람한테 막~ 내 얘기를 늘어놓음
저 여자가 먼저 내 옷을 가져갔다. 내 가디건을 훔쳐가서 내가 막 뒤쫒았다.
횡설수설 하다가 잠에서 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