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고지방에 관한 글이 많아지고 반박 및 비판도 있고 옹호하는 분들도 있고 다게가 들썩들썩하네요!
5일째까지는 꼬박꼬박 쓰다가 관련 글도 많아지고 해서 5일단위로 오려고 10일째 이렇게 글을 씁니다!
>>체중
저는 의외로 살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ㅠ
현재 체중은 58.0 ...... 200g빠졌네요?? ㅎㅎㅎ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 8킬로그램을 감량할 수 있을까요 ... 까마득합니다 ㅠ
그래도 그다지 큰 고생없이 나름 즐겁게 2~3kg을 감량한 것 같아 그건 좋습니다 ㅎ
나름 정상체중 범위 안 이라서 그런지 속도가 아주 더딘데ㅜㅜ 체지방이 빠지고 있다고 믿으며 버티고 있어요 ㅋㅋ
함께 하고 있는 남자친구는 꾸준히 하루에 500g정도씩 빠져서 중간에 밖에서 외식도 했는데 저보다 많이 빠졌어요 ㅋㅋ
>>변화
라인의 변화!!
-> 이상하죠? 겨우 2~3kg인데 라인이 달라졌더라구요. 제가 좀 뱃살이 있었거든요 ㅋ
2년째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해서 엉덩이며 뱃살이며 난리나게 불었었는데 ; 배가 좀 들어갔어요.
배둘레가 32.5인치 나오더라구요!! 워후 .. 여전히 복부비만 수준의 수치지만 이전보다는 확실히 줄었어요 ㅋㅋㅋ
식욕의 변화
-> 저엉말.. 넘나 음식이 안 땡깁니다 ...
잠시 제 예전 모습을 말씀드릴게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머리속은 온통 먹을 거 생각뿐입니다. 간식은 늘 주변 어디에든 있었구요 (ex. 녹차킷캣, 캬라멜, 로아커, 킨더초콜릿 등등
나름 몸생각한다고 꾹 참으면서 먹느라 먹으면서도 괴로웠어요 ㅠㅠ
먹고 싶다... 하나 먹었는데, 두개 더 먹고싶은데 먹으면 안되니 꾹 참는다!!!!!!!! 아 화나@! << 늘 이런 상태 ;
밥은 한공기 가득 먹었구요. 밥순이여서 아침6시에 일어나자마자 밥퍼서 반찬이랑 냠냠 먹고 독서실 갔습니다.
소화기능이 많이 떨어져있어서 뭘 먹든 늘 속이 좀 더부룩했는데
그러거나말거나 빵은 잘만 사먹었드랬죠 ㅋㅋㅋ
집에는 커피내리는 기계가 있어서 커피시럽과 휘핑크림을 쟁여놓고 캬라멜마끼아또나 달달한 헤이즐넛라떼 만들어 먹는 게 일상이었구요
그랬더니 62kg 금방 찍었어요 .... ㅠ...
근데 이 다이어트 하고나서는 별로 .. 암것도 먹고 싶은 마음이 안 생겨요
요리를 좋아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데 열심히 만들어도 딱 세숫갈까지만 먹으면 배불러오고
숙제처럼 1인분 채워 먹고나면 점심 건너뛰고 저녁먹을때까지 배고픈 생각, 입이 궁금해서 뭐 먹고싶은 감각 이런 게 아예 없습니다.
>>상태
-> 저 어제까지도 두통이 있었어요. 근데 이건 요즘 감기기운이 있어서 그건지 이것때문인지 정확치가 않네용
저혈당증상이라는 땀나고 더워지고 이런 것들은 없습니다.
손발이 좀 찼었는데 이제 따뜻해졌고,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점은 좋습니다.
심장 불규칙하게 뛰는 것은... 제가 원래 부정맥이 있어서 ㅠㅠ 딱 그 정도입니다. 더 심해지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변비는 오히려 있던 게 없어졌어요 ㅋㅋㅋㅋ ;;;; 제가 변비가 심해서 일부러 약도 먹고 그랬는데
이 다이어트 하면서 일부러 야채를 계속 찾아 먹다보니 잘 나오더라구요 ㅎ... 그리고 고기 많이 먹고 싸는 똥이라 그런가.. 기름똥이 어후 ..;;
화장실에서 날마다 하나도 안 안프게 순산합니다 ^^*
제 이전 글들 보셔도 아시겠지만 제가 건강한 사람은 아니에요 .
루푸스진단, 퇴행성디스크, 부정맥...
여러모로 안 좋은 상황인데 살은 빼야하고 난감했죠
운동처럼 보이는 건 30분도 지속할 수 없는 상태라
이 다이어트가 더 맘에 들었어요 . 나름 효과도 보고 있고요.
너무 더디게 빠지는 게 좀 불안하지만ㅠㅠ 더 지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으며 힘내봐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