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비 맞추지 마!!!
우천시 자전거 관리법에 나와서
귀차니즘... 으로 인해 관리법을 끄적여 봅니다.
1. 자전거는 기계다
기계는 기름을 쳐묵쳐묵 해야 스무~~~쑤하게 잘 돌아 갑니다.
움직이는 부분에는 기름을 쳐주시면 되고
베어링 부분은 기름 주유시 오히려 구리스가 녹아나와 좋지 않으니 최대한 바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주유 부분운 체인에서 움직이는 부분 / 기어에서 움직이는 부분(관절부) 정도 입니다.
2. 비맞았어요 으앙
녹이 슬면 녹이 퍼져나가고 강도도 약해지고 보기도 싫어지죠.
산성비의 여파(!)로 기름칠이 되어있지 않는 자전거라면 금세 녹이습니다.
그러기에 비를 맞았다면 아무리 늦어도 하루이내에는 세차를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 뿌리고 더러운거 닦아주고 탈탈탈 턴다음 걸레로 물기를 제거후
관절부에 스며든 물을 제거하기 위해 1~2km 정도 살살살 타줍니다. 그리고는 기름을 발라주죠
3. 근데 기름은 머 발라요? 콩기름 같은걸 끼얹나?
자전거 오일에는 크게 '건식'과 '습식'이 있습니다.
기름인데 물같은걸 끼얹는건 아니고 단지 '점성'의 차이일 뿐입니다.
건식은 뿌려놓으면 금세 휘발되고 뿌릴수 있듯 점성이 낮아 스프레이 타입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습식은 한방울 한방울 뿌리는 타입이고, 약간 끈적끈적해서 체인이 묻어있으면 금세 먼지와 퓨전해서
다리에 검은줄 하나씩 내주지만, 물에도 강한편이라 관리를 잘 안해주어도 기름이 떨어지는 일은 드뭅니다.
깔끔한 사람을 위한 건식! 귀찮은 사람을 위한 습식! 이라는 느낌입니다만
우중 라이딩을 좋아하신다면 습식을 바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자전거 주차시에는 기어를 어떻게 할까요?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기어가 체인보다 비싸니, 체인을 포기하고 기어를 보호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힘을 안들이고 기어가 변속되는 방향으로 앞/뒤 기어를 '풀어'주시면 됩니다.
시마노 기준으로 앞 기어는 이너(1단/저단) 뒷 기어는 아우터(10단/고단)으로 가면 기어의 스프링이 풀어지게 됩니다.
음.. 이것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정비/관리 팁이 없네요
좋은 내용 있으신분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