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 베스트간 글을 보고 생각이나서 글을 올려봅니다...</div> <div>아파트 경비원에게 주차를 시키고... 5층에서 먹던 음식을 먹으라고 던져주고...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왔다고 하더군요..</div> <div>믿기 힘드시겠지만 다른곳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겁니다.. 제가 직접경험해보고 들은 이야기들 몇가지</div> <div>이야기를 해볼게요..</div> <div> </div> <div>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부가 필요했던 저에게 24시간 격일제 근무가 새벽에 잠을쪼개 공부할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div> <div>일부러 지원해서 아파트경비실에서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아실 대기업 용역으로 들어갔는데요...</div> <div>거의 대부분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입주민들 중엔 좋으신 분들도 계시고 수고한다며 장보다가 붕어빵이나</div> <div>과일같은거 정성스럽게 그릇에 담아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택배보관해줘서 고맙다며 택배상자에 들어있는 내용물을</div> <div>꺼내어 바로 주시는 분들고 계셨고...</div> <div>하지만 이젠 그러한 분들도 많이 계시지는 않습니다...</div> <div>무엇보다도 힘든것은 입주민들에게 모욕을당하고 부당한 처사에 용역회사에 이야기를 해도 해결은 커녕</div> <div>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며 다른곳으로 전출을 보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에 </div> <div>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울며겨자먹기로 참고 묵묵히 일할수 밖에 없는것이지요..</div> <div>낮 12시에 술에 만취한 아파트 입주민(여성)께서 주차차단기 봉을 맨손으로 부셔버리는 상황이 벌어져</div> <div>마침 cctv모니터링 하고 있다가 발견하여 여성분을 집에 모셔드리고 관리소에 통보해줬지요...</div> <div>수리비 7만원을 나중에 청구했다 합니다... </div> <div>만약 발견못하였으면 해당시간 근무자가 대신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지요... </div> <div>이분께서 밤 11시에 경비실에 만취한 상태로 들어와 다짜고짜 욕을 시전합니다...</div> <div>왜 문을 안열어주냐고... 밤 10시가 넘으면 차단기에 붙어있는 벨을 눌러야 차단기가 올라간다는건...</div> <div>그동네사는 초등학생들도 아는것인데... 입주한지 3년이 넘는분께서 욕을 하십니다...</div> <div>상황이 이러하니 밤에 들어오실때 차단기가 닫혀있으면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드립니다..</div> <div>하고 말을 하여도 계속 욕을 하십니다... 그래도 참아야죠... 입주민이 갑이니...</div> <div>명절때나 연말연시가 되면 택배가 경비실을 가득채우다 못해 경비실 밖에도 택배가 수북이 쌓입니다...</div> <div>입주민들에게 일일이 다 전화해서 택배 찾아가시라고 연락드립니다... 900가구 가까이 되는 택배물량... 상상이 가십니까??</div> <div>그걸 두명이서 연락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가끔 누락이 되거나 밤늦게 온 택배는 연락이 안갈수도 있고... 세대원모두가 부재중일때는</div> <div>난감합니다... 그럼 연락 못받았다고 음식 상했다고 물어내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그럼 해당시간 근무자들이 돈을모아 물어줄때도 있습니다..</div> <div>한겨울에는 아파트 단지내에 빙결구간에 염화칼슘 뿌려야 된다고 900 가구되는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경비원 3명중에 두명을 빼갈때도 있어요 ㅋㅋ</div> <div>그럼 상황실 혼자 남아있는 한명이 cctv모니터링에 안내전화에 택배연락에 감지기 센서 확인에... 모든걸 다합니다...</div> <div>경비원 생활하면서 제일 난감한 문제는 입주민들간의 소동입니다... 특히 층간소음이 대표적인 예 인데요...</div> <div>층간소음을 경비실에와서 해결하랍니다... 아... 어찌해드려야 할까요... 가운데서 대략난감...</div> <div>그럼 그나마 알고 있는 지식을 동원해 안내해 드립니다... <<---그나마 이건 법에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안내가 가능하지</div> <div>신참내기 근무자들만 있으면 몇시간씩 욕쳐먹는건 다반사입니다..</div> <div>아... 주취소란에 대해서는 제가 근무할때 다른 아파트 단지 경비원 하나가 입주민이 새벽2시에 술먹고 들어와서 한시간동안 경비원들 세워놓고</div> <div>폭언 욕설 심지어 부모님욕까지 하더랍니다... 격분에 찬 나머지 경비원하나가 주취자를 상대로 항의했다는 이유로 다른아파트로 쫒겨나다시피</div> <div>전출을 가게 되었습니다 ㅋㅋㅋ</div> <div>하나더 그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인데 아파트에 이사오는 세대가 있었는데 이삿짐 차량 작업편의를 위해서 주차장에 있는 차를 다른곳으로 </div> <div>이동주차 안해놓았다고 사다리차 사용지연료를 배상하라고 하더군요... 2시간 30만원을 물어내라는것을 간신히 이야기해서 1시간 15만원을</div> <div>물어줬답니다... 경비원들 사비털어서.. 그분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군요... 늬들작업할때는 늬들이 차빼달라고 전화해줘야 하는거라고...</div> <div>다가구주택 이사할때 세대주가 이동주차 해달라고 전화하디?? 늬들이 하는거잖아 ㅋㅋ 정 연락처가 없고 방법이 없을때 늬들이 와서</div> <div>부탁을 해야 하는건데 ㅋㅋㅋ </div> <div>아파트 근무중 대표적인것중 하나가 택배 업무죠... 원래 운송법인가?? 택배관련해서는 법적으로 택배회사와 수취인 송부인간의 거래이기 때문에</div> <div>경비원아저씨들이 택배를 받아줘야 할 이유도 연락을 대신 해줘야할 이유도 없는거예요... 비슷한 건으로 소송이 몇차례 있었는데 </div> <div>택배는 운송회사에서 수취인에게로 가는것이지 중간에 어떠한 이유로 보관해줬다는 이유로 배상해줘야할 이유는 없다고 대법원 판례에도 나와</div> <div>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그걸 일일이 저녁에 연락해주는 것도 힘든데 새벽 3시에 전화해서 차가 없으니 가져다 달라구요?? 늬들 집 검색해보니</div> <div>아우디하고 벤츠가 계시던데... 그차는 차가 아니고 장난감 전시용품이었나봐요?? 못가져다 드린다고 했더니 아침 8시에 오셔서 깽판치시고 </div> <div>가셨지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침에 잠이 확 달아나더군요..</div> <div>그리고 아침에 아파트 정문에서서 교통수신호... 아...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이해가 안갑니다...</div> <div>도로교통법에 법적으로 교통하는 차량에 대한 수신호권자에 아파트 경비원은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엔 교통유도경비제도가 없어요</div> <div>수신호를 한다고 하더라도 말 진짜 안들어요... 입주민들한테 거수경례는 왜 하라는 겁니까?? ㅋㅋ 유신시대 망령들도 아니고 </div> <div>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어요... 하나 더 보태어... 거기서 사고나면 누가 책임질거예요?? 실제로 거기서 수신호 하다가 발가락이 차에 깔리신분 있었고</div> <div>정강이가 범퍼에 부딪혀 한 보름 고생하신분도 계셨어요.. 아무도 보상 못받았습니다.. 왜? 법적으로 거기서서 수신호 하면 안되는 사람들이예요</div> <div>더욱이 교차로 병목구간은 주차도 안되고 정차도 안되는 구역인데 거기다 사람세워놓고 수신호라니요... 그렇게 위험한거 아시면</div> <div>신호등을 하나 세워달라고 구청에 민원을 넣으세요... 배우신분들이 왜들 그러십니까...</div> <div>아... 그리고 빵에 발라쳐드시는 쨈뚜껑 안열린다고 전화해서 열어달라고 하신분... 아... 니미 넌 욕밖에 안나온다 ㅋㅋㅋ</div> <div> </div> <div>지금 제가 열거해드린 몇몇가지 일들은 생각나는대로 적어본것입니다... </div> <div>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div> <div>아파트관리주체와 용역업체 사이에 벌어지는 도급계약때문입니다..</div> <div>아파트관리소에는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관리소장 내지는 전기기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력 몇년 이상의 소장... 이 도급경비업체까지</div> <div>관리하고 있는 실태에...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교육감독지휘 해야하는 도급업체(경비용역업체)에서는 경비원들 교육도 안합니다</div> <div>오히려 관리소 눈치보기 바빠서 주기적으로 선물에 접대에 ... 아파트관리 안되는곳 보면 소장... 동대표회장... 뭐 이런분들이 가관도 아니예요 ㅋㅋ</div> <div>무슨 대통령같아요 동대표회장님 오신다고 하면 일어서서 거수경례는 기본에 전화통화 하게되면 멘트가 "안녕하십까 회장님 식사는 하셨습니까?"</div> <div>라고 말하라고 관리소 여직원이 귀띔해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입주민들과 트러블이 생기면 소장은 골치가 아파요... 제일 손쉬운 방법은 해당경비원을 다른곳으로 전출~</div> <div>용역업체에서 소장한테 전화받으면 골치가 아파요... 제일 손쉬운 방법은 해당경비원을 다른곳으로 전출~</div> <div>관리소와 트러블이 생기면 경비업체가 골치가 아파요 제일 손쉬운 방법은 해당경비원을 다른곳으로 전출~</div> <div>경비원이 불평불만과 근무여건개선을 이야기해요... 제일 손쉬운 방법은 해댱경비원을 다른곳으로 전출~</div> <div>실상이 이렇다 보니 경비원들은 아무쪼록 무사안일주의가 몸에 베어있습니다... 더욱이 교육도 안되있는 상황이라</div> <div>자신들의 법적허용한계치 라든가 뭐가 옳고 그런지도 몰라요... 원래는 용역업체소속 경비지도사가 한달에 4시간이상</div> <div>이러한 부분들에 대하여 교육을 하게 되어있는데 ... 저는 3년넘는 보안일 하면서 경비지도사 얼굴한번 본적이 없고 이름도 몰라 성도 모릅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아참... 그리고 경비원들 감시단속적 근로자 라고 해서 시간당 최저시급 적용을 못받습니다... 올해인가... 내년인가에 최저시급적용이 된다고 하더군요</div> <div>노무현대통령정부시절때 최저임금의 70%였어요... 그리고 연수가 지남에 따라... 80...90...% 이렇게 올라간댑니다... 더욱이 이분들</div> <div>연차... 적용안됩니다... 24시간을 교대로 근무하시는분들인데 연차도 없고 8시간 이상 근무시 초과근무수당도 없고... 휴일근무수당도 없어요...</div> <div>그리고 뭣도 모르시는 분들이 새벽에 경비원들 잔다고 지랄하시는분들 계시는데 뭐라고 하지마세요 법적으로 그사람들 휴게시간입니다</div> <div>저같은 경우에 하루 8시간이었구요 다른곳은 하루 4시간 이상 수면시간이 보장되어있어요 그러니 새벽에 잔다고 지랄마세요 지랄하려거든</div> <div>뭣좀 알고 지랄하세요... 그 법적으로 보장되어있는 시간도 지랄하시는분들 때문에 그시간마저도 잠 못자는 경우가 허다하니까...</div> <div>그리고 한겨울에 얇은 이불쪼가리 하나 덮고 경비실에서 자봐요.. 잠이오나 ㅋㅋㅋ 전기장판? 전기세 나간다고 관리소에서 지랄해요</div> <div>그것도 눈치보면서 틀면서 얇은 이불쪼가리 하나덮고 법적으로 허용된 수면시간에 잠조금 잔다고 왠만하면 지랄들 마세요 </div> <div> </div> <div>경비업법에 보면 경비업무외 다른업무를 시키다가 적발시엔 해당경비업체는 허가취소처분을 받게됩니다...</div> <div>경찰청 질의 회신을 보면 쓰레기분리수거의 경우에는 경비원에게 지시하면 안되는 상황임에도 분리수거 작업에 동원을 하는...경우가 있다합니다..</div> <div>이것을 FM대로 법적용하게되면 70% 이상의 경비업체가 허가취소 처분을 받게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div> <div>경비업법에 경비원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시설주의 관리권 범위 안에서 위험발생을 예방.저지 하기위하여 경비업자에게 고용된 자...</div> <div>택배업무가...위험발생을...음.... 주차관리가 위험발생을.... 음.... </div> <div>우리 생각들좀 하고 살아야 할거 같아요 제발 생각들좀 하고 삽시다.. </div> <div> </div> <div>한가지 이건 오지랖에서 하는 이야기인데 ... 아파트 경비실 가보시면 CCTV화면 보이실거예요... 화질이 얼마나 구린지 한번 보세요</div> <div>잘나오면 그나마 다행인데 제가아는 곳에선 15년이 넘은 CCTV... 차 번호도 인식안되고 ... 심지어는 걸어가는게 사람인지 아닌지도 구분안되는</div> <div>CCTV로 모니터링 하는곳도 꽤 되더랍니다... 막상 사고터지면... 인식불가로 처리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주차장내 접촉사고가 났고</div> <div>카메라가 비추고 있고 녹화도 제대로 되어있는데 화질이 구려서 번호판이 식별이 안되 종종 피해자가 수리비 부담하는경우도 있었습니다..</div> <div>이 아파트 관리소에서 이거 전부다 최신시설로 갈아 치워도 돈 천만원이 안들어갑니다... 그런데 한달에 한번 하는 동대표회의에 쓴다고</div> <div>총예산 600만원에 해당하는 빔프로젝트 설치하셨더군요?? 거기다가 노트북까지 새걸로 ㅋㅋㅋ 긴급집행이랍시고 의결도 안났는데 </div> <div>샀다고 하더군요?? ㅋㅋ 정녕 입주민들을 위하신다고 하면 CCTV나 어떻게 해봐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관리업체도 좀 바꾸고...</div> <div>하기사... 동대표회장에 감사에 아파트 관리소장에 외부감사기관까지 다 늬들 친척..지인들끼리 해쳐먹는다지요?? 그러니 입주민들이</div> <div>알수가 있긴 하겠어요~? ㅋㅋㅋ</div> <div> </div> <div>경비원들이 동네북 아니예요... 어쩌면 이시대를 대한민국에서 살고있는 여러분들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div> <div>그 와중에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따서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부당처사에 목숨걸고 개기는분들도 계시는가 하면</div> <div>생계형직원은 어떤일이든 다 참아내더군요... 아파트 단지내가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 느껴지는것은...</div> <div>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div> <div> </div> <div>어제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사모님과 경비원 편을보고... 오유에서 관련글들 보고 생각이 나서 써본글입니다...</div> <div>언사가 다소 과격해 불편하실지는 모르시겠지만... 쓰던와중에 그때 생각이 나서;; 이해해주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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