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자체는 안좋은거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안좋은 일은 안해야 되는 것도 맞고요
근데 이렇게 명확하게 나쁜거니 하지마라 이런 문제는 아니라는거죠.
이미 본 분들과, 이제 볼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배려와 자제입니다.
이미 본 분들의 경우
작성자분들은 전문 평론가분들이 아니십니다. 예를 들어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경우 스포을 안해야되는 책임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평론을 업으로 먹고 사는 영화평론가라는 입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성자분들은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필요한 게 배려입니다.
배려라는 차원에서 프로그램에 치명적인 스포는 자의적으로 줄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배려이기 때문에 글을 읽으신 분이 스포했다고 따질 수는 없습니다. 타인이 스포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배려가 아니라 요구라고 볼 수 있죠.
작성자에겐 그 요구를 들어줘야 할 책임은 없습니다.
이제 볼 분들의 경우
스포를 봐도 상관 없으신 분들은 괜찮으시지만, 성격적으로 싫어하신분들에겐 자제가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미 생활 속에서 수많은 매체에 노출되어있고, 그 매체를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스포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이미 다들 아실겁니다.
그렇다고 스포를 하지 말라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매체는 모두를 위해 있는 것이지. 아직 안본 사람만을 위해 매체가 있는 것은 아니니깐요.
예를 들어 슈퍼스타k 같은 경우도 우승자의 이름이 인기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안본사람들에게 스포하기 위해서 올라오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올라오는거죠.
그러므로 스포의 가능성이 큰 매체의 사용을 자의적으로 자제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1. 작성자의 배려
2. 독자의 자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