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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게시판에 쓸 지 자유게시판에 쓸 지 고민하다가 자게에 올립니다.
이하부터 23년간 남친이 없었으므로 음슴 체.
하란 공부는 안하고 베오베 눈팅 중이었음.
"너에게 고백하고 싶다" 라는 오유 글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콜로세움이 열렸길래
뭔놈의 콜로세움이 365일 개장이냐고 생각하며 댓글들을 살펴 봄.
(글이 길어 캡쳐편집이 어렵기에 따로 올리진 않겠으나,
3줄요약하자면
1.12년간 짝사랑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2.아직도 좋아하고 있지만 결혼하게 되므로 이젠 맘 접겠다
3.글쓴이가 나라고 알아채길 바라진 않지만, 너의 갤럭시 노트 오유탭에 내 마음이 떴으면 좋겠다..
->그리고 늘 그렇듯 리플 란에는 "안타깝네, 힘내라 병신아" VS "남편 입장은 뭐가 되냐 병신아" 등의 콜로세움 개장)
그 중에 서정적인 시가 있었는데 그게 기억에 남아서
블로그에 주소를 적어 두었었음.
오늘 블로그 정리하다가 그 시가 다시 보고 싶어서 링크 클릭함.
생각해보니 이런 사람이라면 시 몇 개 더 적어두었을 것 같아서 글쓴이의 댓글을 살펴보기로 함.
보다가 어 이거 왠지 괜찮네 싶은 시가 있었음.
얼핏 보기엔 글쓴이가 벌 기르는 사진 올려둔 줄 알았음.
근데 다시 읽어보니 분위기가 묘하길래 원본 글로 들어가 봄.
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비는 천성이 양봉장이였던가 ㅋㅋㅋㅋㅋ
다시 시를 읽으면서 옛날 여동생 노트북 빌려쓰다가
그 안에서 방대한 양의 19금 회지를 발견한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음 ㅋㅋ
좋은 시 잘 읽었슴다ㅋㅋ
본문 글 3줄 요약
1. 보물의피님 여동생이 보물의피님 USB를 사용했다가 야동 폴더 발견
2. 여동생도 멘붕하고! 보물의피님도 멘붕하고!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3. 날라가붕게님이 이를 시로 씀.
원글 포탈은 여기: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49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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