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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74664
    작성자 : 한결
    추천 : 12
    조회수 : 592
    IP : 222.97.***.14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9/09/07 07:35:04
    http://todayhumor.com/?sisa_74664 모바일
    [펌] 누구도 나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20installment_id=270&article_id=4726


    [독자투고] 누구도 나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당사자만 모르는 인사발령

    오늘, 동기(성민:가칭)가 지방으로 발령났다. 
    표면적인 이유는, 지방에 오래 근무한 다른 동기(연희:가칭)를 시내로 불러들이기 위함이었다고 하나 뒤에서는 '사무실 동료와의 연애'가 이유였다고 수근대고 있다.
    일종의 맞트레이드가 성립된 건데, 이번 발령에 대해 연희는 며칠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던 반면, 정작 지방에 집을 구해야만 하게 된 성민이는 이 사실을 발령 당일날까지 모르고 있었다. 더 웃기는 건, 성민의 지방발령 사실을 본인만 빼고 다른 동기들은 모두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원래 인사는 좋은 건은 미리 알려주고, 나쁜 건은 최대한 천천히 알려준다 한다.
    인사이동에 따른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라는 건데, 그렇다면 정말로 이 인사문제는 마지막까지 철저히 비밀을 지켜야 하는게 당연하다.
    그런데 성민이만 제외하고 모두는 알고 있었다.
    거기엔 지원부서에 있던 다른 동기의 역할이 컸다. 그가 처음으로 이 정보를 흘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동기 모두는 '여자문제로 지방발령이 난다'는 이야기를 서로 돌려가며 낄낄댈 수 있었고, 거기에 성민은 없었다.
    자기네들은 알면서, 정작 가장 그 정보가 필요했을 당사자에겐 '보안'이라며 알리지 않은 것이다.

    난 이번 발령예정건에 대해 전해들으면서 두 가지가 씁쓸했다.
    하나는 처음 그 정보를 흘린 지원부서의 동기에 대해서다.
    인사잡음을 최소화한다는 이유로 본인에게조차 마지막까지 알리지 않은 이야기를, 그는 몇몇 이들에게 알렸다.
    자신의 정보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입이 가벼웠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성민이는 더 큰 상처를 받게 됐다.

    또 하나는 그걸 전해들은 동기들의 반응이다.
    누구도 그걸 전해듣고도 당사자인 성민에겐 알려주지 않았다.
    (나 역시도 이런 이야기를 해 줄 정도로 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정보의 출처를 이야기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그에게 알리지 않았다.) 
    원래 비밀인 것이었으니 그에게 알리지 않는게 맞다는 이야기인데, 이 사실을 모두가 알면서도 성민이만은 몰라야 한다는게 도대체 어떤 근거로 옳은 일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

    결국 성민이는 하루아침에 지방으로 발령난 충격에다, 그간 동기들이 자신의 거처문제를 사전에 알고 서로 돌리고 있었다는 또 하나의 충격까지 안게 됐다. 

     그게 어디 내 일이랴

    용산철거민사태 때 죽은 한 철거민의 가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이런 일이 나에게 발생할 줄 몰랐다"며 울먹였다.
    티비에서만 보던 일...
    그랬다.
    누구는 재개발로 이익을 볼 때, 누구는 삶의 터전을 잃게된다는 이야기를 어깨너머로 전해듣긴 했지만, 그게 어디 내 일이랴.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아이를 둔 아빠들이 하루아침에 실직자로 전락한다니 불쌍하긴 하다만, 그게 어디 내 일이랴.
    내 일은 아닌 거다.
    내 일이 아니기에, 뉴스에서 보도하는 시위의 폭력성에만 눈길이 갈 뿐, 누구도 철거민의 심정에는 관심이 없다.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태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카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약자의 시선

    위의 이야기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이 있다
    모두가 약자보다는 강자의 시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는 거다.

    성민이에게만은 '보안'을 지켰던 동기 모두는 '인사 잡음을 줄이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
    인사발령권자의 시선이다.
    성민이의 시선은, 하루아침에 지방으로 발령나 집도 새로 구해야하고 새로운 업무에도 적응해야만 하는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우리가 그의 시선으로 이 일을 바라봤다면, 그가 미리 준비할 수 있게끔 사실을 알려주고 옆에서 위로 해줬을거다.

    용산철거민들의 죽음에 대해 누구 하나 책임지는 이 없고, 경찰은 사건기록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은 언론을 통해 이를 접했음에도, 침묵했다. 관심이 없었다.
    심드렁하게 경찰의 사건처리를 지켜만보고 있었을 개발자의 시선이다.
    철거민의 시선은, 느닷없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게 된 황망함. 이대로 죽을 수는 없어 시위를 하니 무장경찰이 때려잡으려 하는.. 이 사회 어디에서도 자신들의 편은 없다는 끔찍한 고독감이었을게다.
    우리가 철거민의 시선으로 이를 바라봤다면, 경찰과 정부에 대한 분노가 드글드글 끓어올라 어떤 형태로든 표출했어야 했다.

    늘 약자의 시선은 불편하다.
    약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면, 분노와 답답함만이 마음과 머리 속을 가득 채운다.
    좀 과하게 이입되는 날엔, 자기 자신이 화에 사로잡혀 미쳐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반면 강자의 시선은 편안하다.
    강자에게 감정을 이입하면, 권력의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그래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강자에게 감정을 이입한다.

    나에게 그 순간이 왔다.
    누구도 나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누구도 나의 아픔을 공감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건, 다름아닌 이 세상 제일가는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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