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1738

정부, 4대강살리기 공사 '축소 은폐' 파문

(전략)
낙동강 보 2개, 66개 다리 보강공사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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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권 팀장은 "준설작업으로 (지금은 하천 바닥에 박혀 있는) 교각이 드러나 흐르는 물에 노출되기 때문에 보강공사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교각을 개축해야 할 정도로 안전성이 우려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4대강 사업 반대론자인 관동대 박창근 교수(토목공학과)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철도교는 특히 하중에 민감하기 때문에 교량 안전성 검증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운하보다 비용 2배, 게다가 100% 국민부담

<조선일보>가 입수한 국토부 문건은 4개강 살리기가 한반도 대운하의 변칙 추진이 아니냐는 의혹을 희석시키기 위해 정부가 실제 설치하기로 한 보 숫자를 축소발표하고, 게다가 천문학적 추가비용이 소요될 다리 보강사업을 고의로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며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가 지역구인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실은 23조 정도가 아니라 아직 발표 안한 게 몇 개 있잖나"라고 말해 실제 4대강 정비 사업비가 30조원에 달할 것이란 세간의 관측을 뒷받침해준 바 있다. 

이는 지난 대선때 이명박 후보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소요될 것이라 추정했던 비용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당시는 한푼의 예산도 필요없다고 했으나 4대강 정비는 100% 국민 돈인 예산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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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6221819045&code=940701

4대강 보, 16개 아닌 20개…낙동강·금강 등에 4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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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설치에 대한 특정 지역의 반발, 사업의 급격한 확대에 따른 반대 여론을 우려해 정부가 의도적으로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낙동강에 2개, 금강에 1개, 금강 지류인 미호천에 1개 등 모두 4개의 보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보는 지난 8일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종합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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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 토목공학과 박창근 교수는 “고무보는 밑바닥 콘크리트 구조물 부분을 어느 정도로 하느냐에 따라 높이를 늘릴 수 있다”며 “현재 부산에서 문경까지로 돼 있는 수심 6m 이상 구간을 안동까지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호 운하백지화국민행동 상황실장은 “정부가 일부 계획서에서 ‘낙동강 뱃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봐도 4대강 사업은 대운하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덤프트럭·레미콘·굴착기 등 건설기계 차주들의 단체인 전국건설기계경영인협회는 이날 정부의 4대강 사업 참여를 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 박영근 회장은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한다면서도 정확한 수요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수익성도 없고 국민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