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디서든 그래요.결과에 승복하자.추잡하게 다른말 하지말자.</P> <P>누가되었든 새정치 하며 새나라 만들자.누구든 그러고 그게 자꾸만 눈에 보여요.</P> <P>그런데 저는 왜 그게 자꾸만 인정이 안되죠?지금 틀어논 티비에서 보여주는 당선확실 표시가 왜 이렇게 슬프죠?</P> <P>제가 너무 오유를 믿었나요?오유안에서만 정치를 바라보는 사람이었나요?</P> <P>문재인 후보께서 당선되시지는 않았지만 투표율은 75%를 넘었습니다.</P> <P>아직 개표가 완료된건 아니지만 박근혜후보가 유력합니다.이 상황을 저 혼자만 인정하지 못하는 건가요?</P> <P>5년입니다.앞으로 5년이예요.</P> <P>대통령이 바뀌는 누가 되었든 우리들 사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늘 그렇듯 똑같은 삶을 살거라고.</P> <P>그런데 저는 왜이렇게 큰일이 난것같죠?지금 제 기분이 이렇게도 가라앉아 있는데 티비에 나오는 저분들은 손을 마주잡고 웃고있나요.</P> <P>그 분을 투표하신 분을 욕할생각은 없어요.하지만 억울하고 분해요.</P> <P>정말 자신있었단 말이예요.이번에는 바뀔것같은 기대감.문재인 후보님의 유세현장을 보고는 뿌듯했습니다.</P> <P>오늘 하루 내내 인터넷만 쳐다보며 상승세를 타고올라가는 투표율을 보며 집에서 저혼자 낄낄 거렸습니다.</P> <P>구미라는 지역에서 주변사람들 카스.카톡.트위터에서 박근혜 후보님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만세를 부르며.하트를 붙이며 좋아하는데</P> <P>저 혼자 이렇게도 작아보이는게.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작게나마.겁쟁이처럼 문재인 후보님의 이름 세자를 적어넣는게 이렇게 힘든것이</P> <P>슬퍼요.억울해요.5년뒤가 보이지 않습니다.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겠어요.</P> <P>이대로 패배를 인정하면서 박근혜 후보님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해야겠지요.박수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그 마음이 기쁘지는 않겠지만.</P> <P>문재인 후보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저는 당신이 정치하는 이나라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고 싶었습니다.</P> <P>환하게 웃는얼굴.그리고 정말로 기쁘신 마음으로 말춤을 추시는 그 모습을 꼭 보고싶었습니다.</P> <P>괜찮아요.저는 그래도 많은걸 배우고갑니다.잃은것도 얻은것도 모두있어요.잘생긴 문재인 후보님.제발 힘내세요.</P> <P>자택에서 나오신다면 한번 안아주고 싶습니다.서울에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어요.대통령 당선되신다면 부칠 편지도 있었는데...</P> <P>제 이런 글이 위로가 될까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