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성들은 군대에 갑니다. (대부분.....ㅠ)
특히나 가장 아름답게 꽃 피어날 시기에 가더라구요.
툭하면 군대와 출산이야기에 마음이 상해서 이렇게 잡소리를 남깁니다.
저는 스물 중반(강조 ㅋㅋㅋㅋ만으로 ㅋㅋ) 여자사람입니다.
많은 남성들이랑 이야기 할때 스리슬쩍 군이야기 나오면 그냥 도망가요 ㅋㅋ
그런데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남여요.
1.법률
많은 여자사람과 남자사람이 넷상에서 싸우실적에
자주 걸고 넘어지는 것이 여자도 군대가라 입니다.
처음 우리나라 법률을 제정할 당시 많은 여러나라의 법률을 가져다가 썼답니다.
대한민국 수립할 적에는 여자의 정치적 참여가 미미(없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하였을 적에... 높으신 남성분들께서는 '국방법'을 제정하지요.
여자가 만들지 않았단 말입니다 ㅠㅠ
2. 군대와 출산
가끔 이상한 분들이 군대와 출산을 비교하시는 글을 보게됩니다.
그런데...군대와 출산이 왜 같이 비교 당하는 것이지요?
군대는 국방의 의무중의 하나고 출산은 자유인데 말입니다.
여기에서 가끔 이상한 여성분들이
'남자도 애낳아!' 라고 하시거나 '아이를 같이 키워라!' 라고 하시는데
마치 가사노동과 양육, 출산이 여성의 전유물인양.... 의무인양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자기 발목잡기로 보입니다.
남자와 평등해지길 원하면서 왜 양육과 출산은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군대가세요 ㅋㅋㅋ 여성분들 ㅋㅋㅋ
출산은 가정을 만드는 숭고한 희생이고
군복무는 가정과 나라를 지키는 숭고한 희생입니다.
그렇지만 둘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아이 낳지 마세요. 그리고 군대 가세요 ㅋㅋㅋ
3. 군가산점제
처음에 군 가산점제에 태클은 건 것은 '여성'이 아닙니다.
몸에 이상으로 군대를 가지못한 '장애 남성'에 의해 문제제기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머리 이상하신 여성분들이 동참하고 협력하여 이렇게 나라 전쟁으로 번졌네요 ㅠㅠ
장애인 남성분의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
군대 가서 가산점이라도 받고 취직해서 살았으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장애인들의 혜택이 존재하고 있는데 굳이 '군가산점'에 대해 태클을 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 문제에 대해서 왜 여성들이 동조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태클 들어올까봐 제가 알고있는 사실 몇가지 풀어봅니다.)
3-1. 공무원 시험에서도 '장애'로 사람들을 따로 뽑아서 과락(일정 점수 만 맞으면 됨 예로 60점)만 면하면 합격인데 그 점수도 못넘는 분들이 태반이더라고요. 다른 직렬들은 90점 가까이에서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데도 말이지요.
3-2. 제가 근무하고 있는 쪽은 교육계열입니다. 이곳에서도 거의 의무적으로 장애인분들의 취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굳이 장애/비장애를 나눠서 취직을 시키려는게 찜찜하긴 하지만 나름 그분들을 배려하는 것이니 그려러니 하지요.
(더 이야기 하면 장애인 분들 마음상하실 것도 같고, 쓸데없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아...여기까지만)
저는 군 가산점제에 대해 찬성입니다.
젊은 청년들의 청춘을... 잠시 양도했다고 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썼기에
나라에서 보상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잡소리1
우리 오빠가 군대에 갔는데 100일 휴가때 나왔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요....
아니, 사람을 어떻게 들들 볶았으면 얼굴이 반쪽이 되고 그 하얗던 얼굴이 시컴둥이가 되서 돌아오냐구요...
어릴적에 오빠가 발로 차서 호흡곤란을 일으켰어도,
오빠 방문 부숴서 엄마한테 뒤지게 맞았어도
나는 오빠가 군대가는 것에 너무 슬프고 아프고 그리웠습니다.
동아리 오빠들이나 동기들...그리고 후배들이
'누나, 나 군대가요' 라고 말하면
'내 새끼들 우야노...'하면서 마음이 얼얼해져요.
'이 꽃다운 청춘....아까워서 우야노....'
그런데 이제 만으로 스물 중반이니까
군인들 보면 애기같고 가서 엉덩이 토닥토닥도 해주고 싶고... 헤헷ㅋㅋ
5. 잡소리2
아니 근데 군대 문제는 군 가산점제 때문에 발발한 것인데
왜 이게 남성 여성 싸움으로 가는지 이해가 안되요.
아... 자꾸 그렇게 싸우면 나도 군대가야할거 같고....ㅠ
자꾸 여자도 군대가라 소리 하지 마셔요..............
너무....무서워요.....
강원도 철원에 벌레가 호롤룰루 날아오면 소리질러서 부대 비상걸릴수도...
화생방 훈련하는데 눈코입귀 뚫리면 오크녀가 되어서 사회복귀 할지도...
그냥.... 나 군대 안가면 안되요 ㅠㅠ??
그냥 군인분들 위문편지 써드리고 초코파이 택배 부치고 세금 열심히 내고
군대 다녀온 남친 우쭈쭈쭈 멋지다 하고,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열심히 들어드리면 안될까요....ㅠ
우리 오빠가 의무병이라는게 함정
사병은 옛 남친 이었다는게 함정
지금 남친은 대체근무 라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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