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비공 각오하고 쓰는게 대세라면서요?
그러니 본삭금도 걸겠습니다.

자
물어봅시다.

요즘 군게의 핫 이슈에 관하여.
당신의
분노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1. 모든 여성
2. 모든 남성
3. 여성 우월론자
4. 성평등론자
5. 남성 우월론자
6. 부조리한 군 운영체계

답이 간단하죠? 3. 5. 6번 정도 되지 않을까요?

여성 우월이든 남성 우월이든 극단적이면 욕을 먹게 됩니다
군대의 비밀스럽고 부조리한 운영도 욕이 나오죠.

(저는 96군번 이었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군생활 했구요.진심 ㅈ 같았고 내 자식은 군대 보내고 싶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아직도 ㅈ 같을테니까요)

그런데 여기에 시사 정치 이야기를 물고 갑니다.
이유는 충분 합니다.
건전하지 않은 문화도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당연하지요. 우리의 삶이 달린 일인데요.

그러면 어떻게 하는게 올바른 의사 전달의 길 입니까?
좋은 기회거든요. 이런 대선이나 총선 국면은.
백날 소리질러봐야 듣지도 않다가 이제야 좀 듣는 시늉이라도 하거든요.
이게 법으로 만들어져야 생활에서 달라짐을 느끼죠. 그렇지 않으면 소용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쉽고 편한 방법은 
각 대선 후보 캠프에 직접 압박을 하는 겁니다.
전화 하고 문자 보내면 됩니다.
문자 폭탄이면 어떻고 전화 미친듯 걸어서 마비가 되면 어떻습니까? 
중요한 일이라 생각되면 그정도의 힘은 보태야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 하고 설득 하는것도 있겠네요.
이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당신들에게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래서 설득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내 말을 무시 하고 오히려 분노 하나요?
아예 듣지도 않고 피로만 느끼던가요?

그럼 내가 틀린말을 하고있거나
내 말은 옳지만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거나
아니면 내 전달 방법이 잘못된 겁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말을 하고 계십니다만
그런 좋은 말의 뒤에 복심을 가진 분들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욱 피로 하더군요. 

후보를 지지철회 한다?
괜찮습니다. 당연한 권리죠.
하지만 아무도 몰라줍니다. 
사실은 그 후보를 찍었을지도 모르니까요. 비밀투표잖아요?
그래서 공개 성명을 내든지 아니면 목소리를 냅니다.
사립유치원장 단체가 안철수 후보에게 하는거 보세요.
어떻게 할지 대답하라잖아요? 
물론 공식적으로 답은 없었죠 아직.
뭐 하여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갑자기 늘어난 남성인권론자들이
한 목소리로 의견을 제시한다?
좋겠죠.

그런데 대선 후보들은 답을 안해줘요?
다른 사람들도 분탕질 하지 말라고 하네요?
열받네요. 
아무리 하루 수십시간 매달려서 글 쓰고 나르고 
지지철회 한다 아니 상대 후보를 뽑겠다 외쳐도
듣는 시늉도 안하네요?

그럼 생각해보세요.
내 방법이 틀리진 않았을까?
어떻게 잘 전달해야 할까?

목적은 
사람들을 열받게 하거나
내가 열받거나 하는게 아니잖아요?

내 말을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해서
옳은 방향으로 가자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법으로 만들거나 점차 변하게 하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아둬야죠!

그게 아니면 소위 말하는 '분탕질' 이 되는겁니다.

그러니
애먼 사람들에게 분노하거나 
시비걸어서 분노하게 만들지 마시고
분노할 대상에게 제대로 분노를 표하시기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여성의 대체 복무에 대해 찬성하고
남성의 군 생활에 대해 올바른 대우를 받길 바라며
군 생활에 있어 부조리한 무조건적 상명하복을 반대하며
병사들이 최저 시급에 준하는 급여를 받길 바라고
군생활에 대한 이해 못할 비밀들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군이 공무원만큼 선호하는 평생 직장이 되도록 깨끗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제가 생각하는 바에 조금이라도 귀 기울여줄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이라 생각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