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릴적부터 어머니 아버지는 아이에게 말합니다</p><p>'공부 잘 해서 훌륭한 사람 되렴'</p><p>'공부 잘하면 좋은 직장 가지고, 좋은 직장 가지면 돈 많이 벌고, 돈 많이 벌면 좋은집 좋은차 좋은 배우자 만나고...'</p><p><br></p><p>아이가 초등학생만 되어도 이렇게 조건을 겁니다</p><p>'열심히 공부해서 XX보다 좋은 점수 받으렴 그럼 엄마가...'</p><p>'반에서 몇등 하면 컴퓨터를 바꿔주마'</p><p><br></p><p>학교에서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성적으로 비교 합니다</p><p><br></p><p>아이들은 학원을 다니면서 학원에서도 시험을 보고 반을 구분짓게 됩니다</p><p><br></p><p>중학생, 고등학생... 졸업을 하며 도태되어진(?) 아이들을 보며 나는 경쟁에서 살아남았다고 안도 합니다</p><p><br></p><p>대학생 되면 놀줄 알았는데, 자유로울줄 알았는데, 경쟁은 어떤 의미로 이제 시작입니다</p><p><br></p><p>취직? 경쟁의 중간도 아닙니다</p><p><br></p><p>직장내에서의 경쟁을 겪으며 생각합니다</p><p>'무언가 잘못 되어있다'</p><p><br></p><p>20대 개새끼론 많이 들어봤습니다</p><p>한국인 개새끼론 많이 들어봤습니다</p><p><br></p><p>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p><p><br></p><p>경쟁과 경쟁, 끝을 알 수 없고 도태되어지면 큰일 날것만 같은 경쟁속에서</p><p>우리가 어떻게 분배와 균형과 상생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p><p><br></p><p>그러니 30대부터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막연히 깨닫게 되는 시점부터</p><p>나의 아이는 그런 삶을 살지 않길 바라는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p><p>분배, 균형, 상생 그리고 평등한 기회 정의로운 결과를 부르짓는 사람들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죠</p><p><br></p><p>저 역시 그러한 마음으로 이번에 문재인님을 지지했습니다</p><p><br></p><p>하지만 20대 청년들은 아직 그것을 깨닫기엔 경쟁의 굴레가 아직 두텁습니다</p><p><br></p><p>60대 이상 노년층은 그러한 경쟁이 과거의 어르신들께서 겪어왔던 그것과 별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거나 </p><p>혹은 당신들의 절실한 노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p><p><br></p><p>사실 우리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경쟁은 과거에 비해 말도 안될만큼 극심해 지고 있음에도 말이죠</p><p><br></p><p>그러니 우리나라 반수 이상의 사람들은 그러한 경쟁에 길들여져</p><p>남이 뭘 해쳐먹든, 불법을 저지르든, 그러한 잘못을 보기 보다</p><p>그들이 챙겨간 결과물 만을 군침 흘리며 바라보게 되는 것 아닙니까?</p><p><br></p><p>그러니 어느정도 먹고살만 해진 사람들이 도덕성을 찾고, </p><p>자신들의 것으로 돌려주어야 할 것으로 자기 뱃속 챙기는 자들에게 분노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p><p><br></p><p>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안쓰럽습니다</p><p><br></p><p>그들의 삶은 제가 겪었던 그때보다 더 어려운 지경이며</p><p>그로인해 그들은 더이상 생각을 할 수 없게까지 되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 때문입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