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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_호접몽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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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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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684524
    작성자 : 장자_호접몽
    추천 : 3
    조회수 : 238
    IP : 114.204.***.9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1/22 23:19:11
    http://todayhumor.com/?gomin_1684524 모바일
    비망록.

    어느 한 분야에 난 27년간 몸을 담았다.
    아마 그리고, 이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이 그 분야 사람들에겐 내가 누구인지는 밝히는 행위가 될 것이다.
    아니면, 그마저도 기억하는 사람 없는 무명의 혹자가 되어 길가의 비석이 되겠지.


    수많은 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향없는 분야.
    사람들은 기본에 충실하지도 않고.
    그 기본이 왜 존재하는지도 생각해보지 않는다.

    그저, 다른 이들과 자신이 다르다 생각하고
    어떻게든 돋보이려하나, 그 근거도. 논리도 결여되어있다.
    그리고 그 근거와 논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없는 이 분야.

    다른 분야들도 공부하고 노력했지만. 나에게는 이 분야가 너무나도 애착이 있었다.
    그건 마치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잃은 나에게는, 그리고 그 아버지의 일화들을 보고 대단하다 여겼던 아이의 시선에서는
    이 분야를 통해 마치 그 순간만큼은 내가 아버지와 같은 선견지명을 가지게 해주는 착각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공부만 해서 한 분야가 바뀔리 없다는건 금새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흥미본위로 이것을 잡고, 대하고, 소비한다.
    제대로 된 공부보다, 당장 써먹고 타인에게 관심을 얻는 행위로 이를 사용하고는 한다.

    예전엔 그게 너무나도 마음에 들지 않아 참 많은 비수들을 꽂았다.
    물론 그 비수들은 여지없이 나에게 다시 돌아왔고, 지금은 그렇게 비수를 꽂아대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잘 안다.
    그나마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었던 이들은 이 분야를 떠났고, 떠나고, 떠나간다.

    어느덧, 이 분야에서 나는 홀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저 형식적인 세력이나 지식적인 문제를 떠나. 그냥 홀로 남았다는 순수한 표현 그대로.
    움켜 잡아보려했던 인연들도 결국 스스로 끊어야만 했고, 난 오랫동안 과거의 비수와 구체적인 목표없는 이상의 허망함을 절감했다.

    웃기는건, 사람을 그렇게 얻고자 했을때는 사람이 오지 않고.
    정작 모든것에 초연해져 나도 이제 내 길을 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내가 책임 질 것들을 하려 한다는 단순한 생각을 하고 나서야.
    사람이 모이더라.
    그거 참 장관이었다.
    그리고 참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했다.
    조그마한 종이짝에서 나오는 것들에 의지해 살던 나에게 그 광경은 정말 장관이었다.
    그리고 감동이었지.

    그렇게 새로 시작하기 전에 수많은 문제들을 겪고 생각했다.
    그 어릴적 치기와 독기어린 천둥 벌거숭이 시절과
    타인에게 애정을 갈구하며 정작 자신의 애정을 돌이켜보지 못한 바보같았던 시절과
    자신이 아는 것을 실행하고 살고자 거리로 나섰던 08년의 기억도.

    그렇게 되고 나서야 얻은 두가지의 지혜는.
    내가 가야 할 길을 계속 묵묵히 가다보면 굳이 사람을 얻고자 하지 않더라도 내 주변에 사람이 모인다는 것과.
    그 어떤 분야에서도 책임지는 자가 존재해 수많은 것들을 자신이 저지른 것도, 자신이 해야할 일도 아님에도 나서는 자가 있기에 유지될 수 있다는 것.
    그 둘을 배웠다.

    이제야 난 반지하의 서글펐던 현실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내 생각과 내 방식의 결과물들을 하나 둘 만들어갔고, 지금도 만들고 있다.
    그래 그건 마치 방주와도 같았지. 다들 미쳤다고 했고. 아마 앞으로도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겠지.

    물론 현실은 녹록치 않다.
    당장 무언가를 찍어내려 해도 돈 한푼 없이 그간의 기록과 경험들을 적어내려간 것으로 모두 벌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더라.
    세번째 책이 되겠지만. 아마 내가 직접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해주기엔 여러가지 난관이 있겠지.

    그래도, 누군가는 해둬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내가 버티지 못한다 해서 악담을 늘어놓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먼저 간 사람이 뒤에 올 사람을 위해 작게나마 길을 내야한다는 심정으로.

    그렇게 마음먹었더니, 이제는 가지 말라고 사람들이 붙잡더라.
    참 세상은 모르는 것 투성이다. 그렇기에 정말로 아름답고, 슬프고, 멋진.... 수많은 수식어로 치장될수 있었던 것이겠지.

    그냥 뜬금없이 의뢰받은 점을 봐주고.
    한번 이제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나 혼자 알아선 안되는 것도, 내가 알려주고자 했던 것들도 서서히 공유해나가야겠지.

    가야할 길도 정해졌고.
    이제 사람도 생겨나가기 시작했다.
    이 진창과도 같은 분야에서, 적어도 이런 사람도 하나 있었다는 기록을 남겨둔다면
    그래도 천마디 욕에서 한마디는 줄어들겠지.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결과가 무엇이 되더라도.
    앞으로도 후회 할 일들은 많지만.
    적어도 지금껏 걸었던 길에 대한 후회는 없다.

    천천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보자.




    그냥 스스로에게 쓰는 독백형 글이라 반말이 된 점 죄송합니다.

    출처 뇌내자아.
    장자_호접몽의 꼬릿말입니다
    27년차. 점. 종이. 사람. 책. 기록. 역사. 꿈. 탑. 성전. 방주.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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