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세 건강한(?) 청년입니다.

어디에 글을 올려야 될지 몰라 나름 고민이 되기 때문에

고민게시판에 올립니다.

제가 최근에 의료기유통쪽에 일하다가 짤렸습니다.

이유는 제목부터 예상하셨겠지만 영어가 많이 아~~주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짤렸습니다.  짜르면서 차장님과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너는 다 좋다. 일은 못하는편이지만 그걸 극복해가려 하고, 열심히 하려 한다.

 일하는건 열심히 하면 충분히 따라 올 수 있지만, 영어는 다르다.

 열심히 하려는걸 생각해서 어떻게든 끌고 가려 했지만, 우리가 자선 사업가도 아니고

 자기 업무도 못보는 사람을 끌고 갈 수 없다. 네가 중학교 영어 수준만 된다면 널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라서 저는 군말 없이 회사를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차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중학교 영어수준까지만 올라온다면 다시 와도 되겠냐고

차장님께선 적어도 중3 영어수준까지만 올라와 준다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차장님 또한 중학교 영어수준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수준까지 오셨습니다.

회사가 의료기를 다루다보니, 한글은 거의 없고 전부 영어로 되있습니다. 가끔 일본어도 보이는데

그건 몇가지 안되서 일본어는 몰라도 된다 하셨습니다.

제 영어 수준이 지금 알파뱃만 아는 정도이며, 요즘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도 못읽습니다.

예를들어 요즘 많이 사용하는 디지털,모바일 등등 한글로 되있으면 당연히 읽지만,

영어로 되있으면 못읽습니다. 완전 최하수준입니다.

회사에 취직하고 영어가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끼고, 독학으로 공부좀 해보려 했지만

이해력이 부족하여 독학으로는 세월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영어학원을 다니자니 요즘 애들 수준을 못따라 갈 것 같습니다.

중1 영어책을 사놓고 시작하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착하신 오유인 여러분!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공부를 해보려 합니다.

쉽게 하는법을 여쭤보고 싶은건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쉬운건 없다는건 많이 느껴왔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건 중1영어 "아이엠 어 보이" "유아러 걸" "유아 스튜던트" 뭐 이런것부터 시작하려 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그냥 무식하게 외워야되는건지, 아니면 한글처럼 ㅜ와 ㅓ가 합쳐지만 ㅝ가 된다는

공식같은게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