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 글은 20대의 저를 기반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메세지입니다. </div> <div>시간을 넘나드는 기능이 있다면 편지로 남기고 싶은 글 정도 되겠군요. </div> <div> </div> <div> </div> <div>1. 일단 당신은 취직은 합니다. </div> <div>당연하다고 생각하면, 당신은 역시 어린시절의 나 겠네요. 미래의 취직은 당연한게 아닙니다. </div> <div>당신은 굉장히 고되고 어려운 취업의 길을 뚫었습니다. 생각보다 만족스럽고 좋은 직장이에요. </div> <div>하지만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직장은 아닙니다. 그 점 명심하세요. 니가 처음에 고른 길은 더 울퉁불퉁했습니다. </div> <div> </div> <div>2. 하고싶은게 없다고 낙심하지마세요.</div> <div>십년뒤의 당신도 하고싶은 일이 없는건 마찬가지에요.</div> <div>그냥 남들이 하는 걸 비슷하게 따라하고, 좋아하고, 싫어할 뿐이죠.</div> <div>지금 당신은 그런게 너무 불안정하고 불안하고 괴로울겁니다. 그리고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할겁니다. </div> <div>정말 기적과도 같이 청소년기에 적성을 찾아서 노력하며 꿈을 이룬 자수성가의 자기계발서를 제발 집어던지세요. </div> <div>평생을 타의적인 삶을 살아왔고, 부모님과 선생님께 크게 반항한적없는 너는 그런 케이스가 아닙니다. </div> <div>하지만 개성없다고 생각하지마세요. 하루하루 하고싶은일이 생기니까, 그런식으로 사는겁니다. </div> <div>그렇게 살다보면 뭔가 괜찮은 인간이 되어있을겁니다. </div> <div> </div> <div>3. 환경이 너무 힘듭니다. 지금도.. 앞으로도..</div> <div>근데 환경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조금씩 닳아서 깎여서 무던해지는 것 뿐입니다. </div> <div>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가 환경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div> <div>아예 안되는건 아니지만 니가 생각하는것보다 바뀌는 데에 시간이 더 오래걸립니다. </div> <div>적어도 5년은 지나야 살림살이가 나아졌구나 하는 체감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div> <div>인생 확 피는건 없습니다. </div> <div>그리고 20년동안 찌워온 살을 3개월만에 빼고싶다는 허튼 욕망은 버립시다. 딱 십년정도 걸립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불안해하는건 집어치우고, 마음이라도 편히 먹으세요. 물론 그렇게 쉽게 되지 않겠지만..</div> <div> </div> <div>미래에 대한 준비가 없다고 해서 인생 망하는거 아닙니다. 오늘 내가 마음편하게 논다고해서 내일당장 노숙자가 되는건 아니니까요. </div> <div> </div> <div>순간순간 현명한 판단을 했는지 불안해 하지마세요. 어차피 니 하고싶은대로 하게되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아마 이런 말을 나에게 해줬더라면... 내가 조금 덜 힘든 20대를 보냈을텐데...</div> <div> </div> <div>나는 왜 그렇게 지나갈 일에, 힘들어하고 무거워하고 혼자서 끙끙 앓았던지...</div> <div> </div> <div>오늘따라 더 깊은 자책이 남아 메모 남깁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이런말은 끝까지 하고싶지 않았지만... 너는 30에도 결혼은 물론이거니와 연인도 없습니다. ㅠㅠㅠㅠ
제발 인연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20대의 나에게 뺨싸다구좀 쳐주세요. 정신차리라고 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