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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552634
    작성자 : 갤투소년
    추천 : 0
    조회수 : 217
    IP : 125.129.***.13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11/17 21:50:05
    http://todayhumor.com/?freeboard_552634 모바일
    폭력교사(?!)-스압주의
    현재 고등학교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있는이야기를 쓸건데요...학생에 관점에서 쓰는거니까 조금은 이해해주세요...

    저희 학교에 50대 남자 문학선생님이 계십니다...제가 2학년이 되면서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그냥 무서운선생님 정도 였어요...그런데 수업을 몇번들어보니 좀 이상했었죠...
    뭐 학교에 그런 선생님들 한 두분씩은 계시니까요...수업시간에 떠드는 아이를 나오게 해서 치료라는 명목으로 드럼채나 기타 안마기구,주먹,돌멩이,야구공 등으로 때립니다...뭐 맞아도 싸다 하는 학생들도 있긴한데 조금 착하거나 앞자리 앉은 학생들은 선생님의 실험대상이 되기도 합니다...막대기로 때린 다음에 아프냐고 물어보고 아프다고 하면 엄살은...이러고 정말 뒤에서 봐도 세게 때렸거든요...수업중에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다른반 이야기가 나왔어요...(제가 문과 5반이고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반은 이과4반)근데 이 두개 반이 문과 꼴지반과 이과 꼴지반 이예요...저희 반은 매 수업시간마다 꼴지반이라고 갈굼을 당하죠...담임선생님도 안그러시는데....그런데 4반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솔직히 인간적으로 동료들끼리 욕할수 있잖아요? 근데 왜 그이야기를 학생들 앞에서 하는지...휴...
    그날 그 이야기를 들은 학생들은 그 이야기가 친구들끼리의 수닷거리가 되잖아요...얘기를 하다가 4반 선생님이 그 얘기를 들으신거예요...여자분이시고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잘해주셔서 좋은 선생님으로 인정받으시는 분이세요. 그 얘기를 듣고 좀 화가 나셨는지 문학선생님께 따지셨나봐요...이 일까지는 아는 이야기고 뒷일은 제가 들은 이야기입니다...-위에서 4반담임선생님 뒷담화(?)를 본인이 들으면 황당하잖아요...그래서 문학선생님과 언쟁이 있으셨대요 그런데 그게 오해라고 변명을 하시는 거예요 그 남자선생님께서 구석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본의인지 아닌지는 모르고 여선생님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이야기하는 상황이 된거예요...그리고 종례시간에 여선생님께서 눈물을 훔치십니다..-그런데 그 이야기를 한 반이 저희 반이잖아요? 그 이야기를 막하고 다닌 학생을 잡겠다는거예요...그 선생님이 이야기하신건데 그걸 듣고 말할 수있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그 학생을 잡았어요...그 전부터 좀 남선생님이 좋지않은 인상을 갖고있는 학생이었어요...
    열받았었는지 때렸습니다...폭행을 행사하진않았어요...드럼채로 좀 많이 때려서 그렇지...머리를요
    그리고 이제부터 자기 수업시간에는 고개를 들거나 잠을 자지않으면 아구통을 날려버리겠다고 하더라고요
    뭐 그 일은 뒤가 조금 찝찝하게 끝나기했지만 끝나긴 끝이났어요
    며칠동안 별 문제없이 지냈습니다...
    2학기가 되고 수련회를 가게됐어요 꽃동네 봉사수련회를 갔는데 2박3일 일정으로 갔습니다...
    2번째 날 레크레이션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열을 맞추고 있으니 저희들은 장난으로 
    시위하는듯이 놀고 있었어요..."노동환경 개선하라"이런 식으로요...그 때까지는 장난이었죠..
    그런데 어디선가 한 학생이 (남자 문학선생님 성함이 '이창수'이십니다.)
    "폭력교사 이창수는 물려가라!물려가라!"를 외쳤어요...
    처음에는 학생들에 반응이 없었어요 소리를 지른 학생이 2~3번정도 더 하니까 
    저를 포함한 200명의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숙소로 돌아가고 있었죠
    옆에서 한 선생님분이 같이 구호를 외치는 겁니다...(평소에 동료선생님들도 좋아하지않아요)
    그래서 분위기는 더욱 더 활기를 띄기 시작했죠...
    숙소 입구에 그 남자문학선생님이 계셨어요...저는 숙소근처에서 구호를 멈췄죠...
    그 날밤에는 잘 넘어갔습니다...
    학교로 돌아오면서 휴게소를 들렸는데 거기서 남자문학선생님 반 학생을 만났죠..
    그 학생이 하는 말이 주동자를 찾는다는겁니다(그 남자문학선생님이)
    200명이 참여했는데 거기서 누가 시작했는지 어떻게 압니까...
    뭐 이래저래해서 학교도착...토요일날 낮에 도착했어요...
    월요일 수업시간이 돼서 주동자가 저희반에 있다는 겁니다....
    자기가 믿는 학생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저희반학생들중 지금까지 마음에 들지않았던 학생들은 불러서 취조를 합니다
    취조당한 학생들은 구호를 학생들이 외치니까 같이 참여했는데 그 학생들 중 한명이 주동자라는겁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총대메고 자기하나 희생해서 일을 끝내려고 했죠...
    참 좋은 친구죠...그 선생님도 많이 화가 났겠죠...200명넘는 학생들이 자기를 싫어한다는 것을 
    제대로 느꼈으니...드럼채로 10대~20대 정도를 온몸을 맞았어요...멍이 들거나 다치진않았지만....

    그 후로도 수업중에 그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반은 쓰레기라고하고 인격모독을 서슴없이합니다...
    저희 반학생들이 1년 가까이 지내면서 꾹 참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위까지 목격하고서도 학생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생각하지않고 
    학생들만 나무라는 겁니다..솔직히 학생이 글을 쓰는거니까 조금 왜곡된 부분도 있어요
    99%가 진실입니다....정말이예요...
    저희도 이제 한계입니다....교감선생님께 이야기해보고 학부모회의에서도 가끔 이야기가 나온다내요
    (저희 아버지가 학부모회 이십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ㅜㅜ

    저에게 쓴소리 하셔도 좋습니다...이 내용이 학생관점에서의 글이기 때문에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이 보신다면 않좋을수도 있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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