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을 당연히 해봤겠지만 X-COM 2 라고 하면 원래 이 게임이었음요. TFTD<br><br><img src="http://www.czechgamer.com/pics/clanky/21607_inset3-10-0819-xcom-1442328005.jpg" alt="Klik pro zvětšení (V XCOM 2 budete bojovat proti emzákům a to je chyba - komentář)" class="small"><br><br>X-COM 1 을 했을때 물론 당시 최고의 게임중 하나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도 없을 것 같고, <br>2 도 그에 준하는 취급을 받았으면 좋으련만... ..<br>어째 지금 느낌으로보면 1의 DLC나 확팩 정도로 나왔어도 이상 할 것 없는 동일 시스템에서 나왔었지요.<br>그래서 게임 자체는 참 좋았는데 혁신적인 점이 없었다고 대차게 까였던 기억도 있고.......<br><br>하지만 나는 이 게임이 1편보다 훨씬 더 좋았었는데,<br>이유는 '바다속' 이란 환경적 제약 때문이었음요.<br><br>지상 UFO 가 추락하면 작살나고 각 국가에서 회수해 가서 접근 못한다던 설정도 있었고,<br>사람이 마음껏 휘젓고 다닐 수 있는 지상이 아니라 움직임에 제약이 있던 물 속 이라서 여러가지 멋들어진 설정들이 딱딱 맞어 들어갔었음.<br><br><br>1. 최정예 요원이 총쏘는데 빗나감<br>최신작들도 보면 10m 이내 근거리 사격인데 막 빗나가고 그러지만...<br>이 작품에선 물속이라 조류도 있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서 빗나간다. 라는 납득 가능한 이유가 존재했음<br><br>2. 밝은 맵, 어두운 맵 확실함<br>지상에서 전투 벌어지면 밤이라고 해도 사실 써치라이트 키고.. 도시면 불야성일텐데 깜깜하다는게 사실 말이 좀 안되는데,<br>바다속이라고 하는 그 순간 그냥 전부.. '아...' 하면서 납득이 감<br><br>3. 화기 설정<br>최신작에서도 이해가 잘 안가는게... <br>갖가지 투사체/폭발 병기들이 존재하는 현대/미래에 저런 구닥다리 무기로 왜 싸우는건가? 싶지만<br>바다속에서는 일반적인 화약 병기를 못쓰니까. .. 한마디로 정리되면서. 끄덕끄덕<br><br>4. 하늘을 나는 수트<br>물론 외계인 기술 적용 되었다고 하지만 다른 작품에선 하늘에 그냥 둥둥 떠있는 수트들이 존재했는데<br>2에서는 물속에 둥둥 떠있는 겁니다. 인정?<br><br>5. Terror from the Deep<br>옛날부터 바닷속 저 깊은곳엔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다는 소재는 자주 사용 되었었고, 그것과 관련된 여러 상상들이 존재했었는데<br>말그대로 심해에 추락한, 혹은 기지를 가지고 있는 외계인들이 스물스물 기어 올라와서 항구를 급습!<br>바닷속에서 울리는듯한 여러가지 독특한 효과음들이 너무 좋았음<br>소닉 수류탄 터질때 거품 올라오는 소리나.. 가스관 폭발.. 여러 종류의 바닥 밟는 소리 등등..<br>거품이 이는 탄 궤적, 어색한 자세마져도 물속이니까 전부 이해 가능한 여러 설정들....<br><br>어떻게 보면 시스템적 한계고 제약을 주기 위한 장치들이었지만 물속이라 그랬다는 이유를 제시하고, <br>또 그로 인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죠.<br><br>...<br><br>딴거 다 떠나서 지구를 구해보겠다는 세계에서 뽑고 뽑은 최정예 요원들이 코앞에 있는 남산만한 적들 못맞추고 있을때마다<br>그래.. 바다속이니까 순간 알 수 없는 유체의 이동으로 팔이 움직였겠지... 라고 스스로 위안하던게 젤 컸음.<br><br>그런의미에서 이번 X-COM2 DLC나 3 에선 바다속 배경이었으면 좋겠음.<br><br><br>
출처 |
최정에 요원들의 miss 자꾸 보고 화나서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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