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부산입니다. 현재 어머니 사시는 곳은 양산, 친인척들 모두 양산(실질적 고향이 양산입니다.) <div><br></div> <div>아버님은 몇 해전 돌아가셨구요..</div> <div><br></div> <div>다행히 어머니는 반 새누리입니다. 그렇다고 노빠는 아니시구요, 김대중 전대통령을 참 좋아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저희 집 자체는 크게 문제될게 없습니다.(형은 고교시절부터 정치관이 뚜렷해서 오히려 저와 어머니가 영향을 받았고, 누나도 반새누리)</div> <div><br></div> <div>하지만 아쉬운건 문재인씨를 마냥 좋아하시진 않더라구요... 노무현 옆에서 더 이끌어줬어야했는데 너무 힘이 없었다며...</div> <div><br></div> <div>물론 어쨌든 더민주쪽을 지지하라고 말씀드렸고 그러겠노라 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문제는.... 네 저희 친척들입니다...</div> <div><br></div> <div>정말 노답이에요. 밑도 끝도 없이 새누리빠입니다. ㅜㅜ 특히 전교조에 대한 반감은 반감이라하기도 민망할정도로 증오하죠...</div> <div><br></div> <div>그 이유요??? 모르겠어요 ㅡㅡ 그냥 전교조, 민주당은 빨갱이집단이래요... 전교조때문에 나라 교육이 이렇게 개판이고 나라가 부정부패에 빠졌데요ㅎㄷㄷㄷㄷㄷ</div> <div><br></div> <div>사실 그 주축이 되는 사촌 형님들(아버지가 형제가 굉장히 많으신데 그 중 막내시라 큰아버지들의 아들들이(사촌형님들) 아버지가 연배가 비슷합니다.</div> <div>그래서 그 사촌형님들이 다 60세 이상이세요.)은 뭘 어떻게 해도 답없어서 포기하고 있습니다.</div> <div>그 사촌형들은 또한 개인의 이익을 보면 새누리가 좋기때문에 크게 기대도 안해요 ㅋ</div> <div>(두분 사촌형 중 한분이 양산, 부산등지에서 건설업하시는데 준재벌에가깝거든요..<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저희집은 가난가난열매 키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이번에 실금을 가게 한건 바로 고모님 집안입니다.</div> <div><br></div> <div>사촌형들이랑은 크게 왕래를 하지 않습니다만, 아버지 형제남매 중 유일하게 생존해계신 고모님은 명절, 아버지 제사때 꼬박꼬박 찾아뵙습니다.</div> <div><br></div> <div>다른 대화를 나누던 중 고모는 역시 새누리시냐고 말문을 열었습니다.</div> <div><br></div> <div>뭐 당연히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왜라고 여쭤보니 그냥 이놈이 저놈이고 저놈이 이놈인데, 아는 사람 뽑는게 더 좋다고 하시데요..(아는사람???)</div> <div><br></div> <div>오해하시기 전에 말씀드리면 새누리쪽 현 의원과 "안다"고 할 수 있는 사람.. 사실 없어요 ㅡㅡ;;</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데 대체 왜 아는 사람이라고 하시는지;;;;ㄷㄷㄷ</span></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새누리에 아는 사람이 어딨느냐... 그러시면 차라리 양산거주하고 있는 양산시민인 문재인씨가 더 아는 사람에 가깝지 않느냐</div> <div>고 말씀드리니 어영부영하시며 그냥 문재인이 싫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왜 싫으시냐고 여쭈니 문재인은 힘이 없어서 싫다.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큰 책임을 지고 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말씀인즉슨, 더 적극적으로 옆에서 노무현을 보필하고 챙겨야했는데 못그랬기때문이다라는 거드라고요..(어차피 노무현 지지 안하셨으면서 ㅡㅡ;;</div> <div>그래도 노무현시절이 살기 좋았던 때라고 생각을 하시긴 했나봅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다른걸 떠나서 고모 손주(저보다 2살어린 동생)부부가 잘살려면(참고로 서울에서 은행에 다닙니다.) 새누리는 안뽑으시는게 맞다.</div> <div><br></div> <div>그러자 그 손주 동생이(저한테는 조카죠) 금융권은 더민주가 되야 연봉이 오른다며 지원해주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러더니 고모께서 정말이냐??라고 하셨습니다. 역시 그래도 본인 새끼 밥그릇 얘기하니 통하긴 하는듯 ㅋ</div> <div><br></div> <div>그리고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어차피 이번에는 분위기를 보니 문재인쪽이 되겠더라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사설,잡설이 길었지만...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div> <div><br></div> <div>"총선도, 대선도 문재인쪽이 될 것 같더라"라는 이 말이 왜 중요하냐면, 경남 양산의 고모님의 연배의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신다는건</div> <div><br></div> <div>꽤나 그 지역 여론이 대세를 문재인으로 생각한다는 말이고, 결국 중도/무당파 측인 경남인들은 문재인쪽으로 기울가능성이 높다는 말이거든요.</div> <div>(제가 알기론 양산 부산은 남찍는 사람 같이 찍는 경향이 강합니다.)</div> <div><br></div> <div>듣고 계시던 형수는(고모의 며느리) 이쪽저쪽 다 싫어서 그냥 투표 안한다고 하셨지만, </div> <div><br></div> <div>고모님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생각보다 여론이 꽤 괜찮다는 것!!! </div> <div><br></div> <div>희망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제 친구들도 정치에 무관심한 애들이 많은데 쌍욕해가며 닥치고 더민주라고 엄포를 놓으니</div> <div><br></div> <div>어차피 이번엔 문재인쪽이 될거 같더라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물론 이번 북풍이 또 어떤 반응을 끌어올지 모르겠지만, 변화의 미세한 바람은 일고 있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다른 분들도 콘크리트 설득한 이야기 많이 올려주시던데, 비단 오유뿐 아니라 많은 곳에서 이런 일들이 </div> <div><br></div> <div>계속 생긴다면.... 이번은 아닐지라도, 언젠가...언젠가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오겠죠??</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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