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수진입니다.</p> <p>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p> <p><br></p> <p>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습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적은 있습니다.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span></p> <p><br></p> <p>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번 이야기를 드렸으면 합니다.</p> <p><br></p> <p>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억나는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p> <p>그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신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p> <p><br></p> <p>저는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습니다.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멀리하려고 하였던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span></p> <p><br></p> <p>그치만 저는 올라왔던 글들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고 싶습니다.</p> <p><br></p> <p>첫째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적이 없습니다.</p> <p>두번째 저는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적없습니다.</p> <p>세번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적이 없습니다.</p> <p>네번째 저는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적도 없습니다.</p> <p>다섯번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p> <p>쥬스에 관한일은 정말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 저는 제 스스로 그런일을 하지않았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p> <p>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p> <p> </p> <p>==================================================================================================================</p> <p> </p> <p>2014년, 가을</p> <p>전역 후 학교 생활에 바쁘게 지내던 날</p> <p>어느 한 그룹의 데뷔소식과 함께 그 그룹에 대한 기사들이 올라온다 </p> <p>당장에 있을 시험과 과제에 치여살던 나에게 </p> <p>그러한 기사들과 루머들은 잠깐 지나가는 아무 의미없는 가쉽에 불과했다 </p> <p>몰랐었다 관심도 없었다 뭐가 진실이고 누가 잘못인지 </p> <p>그저 검색어에 오르는 글자만 보며 비난했다 </p> <p> </p> <p>2015년, 봄</p> <p>한 노래가 들려왔다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목소리가 너무 이뻤다 </span></p> <p>그 노래를 다시 듣고싶었고 찾아봤다 </p> <p>처음 보는 그룹이였다 </p> <p>아니, 봤지만 알아보지못했다</p> <p>몰랐다 그렇게 루머에 휘둘려 비난했던 그룹이였다는걸</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모든걸 찾아보았다 </span><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어리석었다 멍청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내가 너무 한심해졌다 </span><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남들도 다 하길래 나도 했었다는것에 </span></p> <p> </p> <p>지금 다시 내가 했던 행동들이 반복될것같다 </p> <p>그래서 아직은 지켜보고싶다 한번 더 믿고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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