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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9622
    작성자 : 청운객
    추천 : 19
    조회수 : 7924
    IP : 27.115.***.29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2/10/30 23:05:34
    http://todayhumor.com/?military_9622 모바일
    [bgm] 전의경 가혹행위 경험(실화).ssul
    <P> </P> <P></EMBED></P> <P><EMBED height=1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40321 wmode="transparent"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Networking="internal"></EMBED><BR></P> <P><BR></P> <P> </P> <P> </P> <P>리얼을 위해 말을 낮춥니다 양해 바랍니다.</P> <P>제가 겪어본 것도 있고 소문으로만 들은 것도 있슴돠</P> <P>여튼 전부 있는 일이었고 지금은 거의 없다고 들음.</P> <P>여기에 있는 글에 단 한점의 거짓이 있다면 난 다시 군대가겠음.</P> <P> </P> <P><STRONG>1. 잠안재우기</STRONG></P> <P>근무, 내무생활, 출동 등에서 실수가 있어서 수경열외들이 빡쳤을 때 주로 발동</P> <P>흔히 말하는 '목뻗치기' '팔베개' 등이 있는데 여기서 내가 겪은건 팔베개였음</P> <P>중간고참들이 사역병들 곁으로 가서 베개 치우고 자기 팔을 넣음. </P> <P>사역병들은 당연히 고참들 팔에 머리 따위를 대선 안됨...그렇다고 다른곳을 배고 자서도 안됨.</P> <P>그래서 자연스럽게 목은 계속 들고 몸은 누운채로 취침해야 되는데 경험상 이건 불가능함</P> <P>한 10분 20분간은 버티다가 체감상 30분 정도 넘어가기 시작하면 식은땀이 줄줄 흐름</P> <P>목근육이 찢어지는 듯 하면서 머리 뒤통수가 찢어질 듯함 제발 단 한번이라도 바닥에 머리를 대고 싶어짐</P> <P>어쩌다가 머리를 내려서 고참팔에 닿는 순간 고참이 파워기상해서 내 머리통 귓방망이를 잡고</P> <P>'ㅅㅂ 고참팔에 대가리 뻗고 자게 되어있냐' 이러면서 내 정신도 빠워기상시킴</P> <P>이 경우는 중간고참들도 애들 계속 쪼아야대서 잠을 못자기에 그들도 무지 민감해짐</P> <P>수경열외들도 자는가하면 그게 아닌게...전의경 출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수경열외들 근무빼면 하는게 없다보니</P> <P>맨날 잉여댐 잉여킹임 그러다보니 새벽 2,3시까지 안자고 다른 수경이랑 노가리까다가 쳐잠</P> <P>물론 야간방범이나 음주단속이나 그런거하다가 늦게 오는 경우도 있고.</P> <P>경험상 새벽 4시까지 지들끼리 몰래 섯다한 놈들도 있음 그사람들의 감각이 우리를 체크하고 있음</P> <P>한참 그러다가 수경열외가 중간들만 불러서 애들 재우라고 하면 끝남</P> <P>그때까진 계속 목뻗치고 자야함. 그냥 목뻗치기는 팔배개는 없다고 들었는데 안겪어봐서 모르겠음</P> <P> </P> <P><STRONG>2. 가혹미싱</STRONG></P> <P>육군에도 미싱이 있는거로 아는데 그런 청소형 미싱이 아니라 애들 벌주기 위한 미싱임. 치약물 그런게 아니라 그냥 바닥이나</P> <P>특정 부분에 치약을 뿌림 물 그런거 ㄴㄴ 가끔가다가 신경써주면서 한두방울 떨어뜨리긴 하는데 물 잘 안뿌려줌</P> <P>미싱해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치약 그거 바닥에 뿌렸는데 물 없으면 밀기 개어려움 </P> <P>치약도 그냥 뿌리는게 아니라 예를 들면 바닥 타올 한장마다 혹은 몇십센치에 한번씩 뿌림 </P> <P>그리고 이제 그걸 밀어야함. 솔or걸레인데 솔은 하나씩 두개 잡고 돌리는거고 걸레는 양손으로 곱게 모아서 돌려야함.</P> <P>여기서 왜 닦는게 아니라 돌리냐는 표현쓰냐면 말그대로 원을 그리면서 계속 돌려야하기 때문임</P> <P>그것도 발-발목-무릎-허벅지-팔을 몸에 딱 붙여야함 바닥에 다른 몸이 조금이라도 붙으면 안되고 계속 손목스냅만 써야함.</P> <P>이게 처음은 쉬운데 하다보면 온몸이 찢어질듯함 진짜 잠깐해도 운동장 몇십바퀴 돌고온 모양인듯 땀이 비오듯 떨어지고 근육이 떨림</P> <P>세상에 살다살다 이런 벌은 처음 봤음 당하면서 세상에 이거 만든놈은 대체 뭔생각으로 만든걸까 인간의 사악한 마음을 알게 됨</P> <P>그리고 아까 한칸씩이라고 했는데 이 한칸을 내맘대로 하는게 아니라 지켜보던 고참이 '한칸 밑으로' 혹은 '하나 아래'로 말해야함</P> <P>그전까지는 민거 계속 밀고 있어야함 치약 한번 뿌린곳을 1시간 동안 민적도 있음 뒤에는 수십개의 치약이.....-_-</P> <P>당연하지만 치약 떡진데 없이 맨들맨들 치약의 존재 자체가 향기만 남기고 소멸해야함 만약 한칸 내려갔는데 떡져있다 그럼 처음부터 다시...</P> <P>우리도 육군처럼 그냥 미싱이 있긴 한데 그건 분위기좋을때 청소한번하자 이러면 하는거고 가혹미싱은 애들 사고치거나 </P> <P>그날 고참맘이 안좋다 이러면 청소 한번 똑바로 하자면서 시킴. 우린 흔히 벌미싱 가혹미싱 이렇게 부름 </P> <P>군생활 온갖 가혹행위 겪었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진짜 최악의 가혹행위임</P> <P>저것도 주로 저녁식사-야간점호하기 전까지만 그래도 점호하고 나면 살아남기라도 하지</P> <P>새벽시간대에 애들 깨워서 몰래 시키면(직원들 이런거 모름 야간당직서는 직원들은 처자기 바쁘니까. 불침번? 열외보다 짬낮음 ㅋ) 뒤짐</P> <P>새벽 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하고 '야 부관 일어나겠다 그만하자' 이래서 끝난 후에</P> <P>죽은 듯이 누웠다가 아침 조조 준비하려고 6시에 일어났을때 진짜 화장실에 목메달고 싶었음</P> <P> </P> <P><STRONG>3. 삥뜯기</STRONG></P> <P>신병면회 혹은 애들 외박휴가 나오면 맛있는거 사오기(비싼거 사오면 그만큼 며칠동안은 군생활핌).</P> <P>최저로 빵+우유 사온 애는 군생활 ㅃㅃ했고 50만원치 사온 애는 고참에게 매우 사랑받았음.</P> <P>아버지(육군처럼 군번 아버지가 아니라 상경수경 짬되는 애들이 일이경들 아들로 삼는 풍습이 있었음)한테 선물사주기.</P> <P>외출나갈경우 돈많은 일이경한테 빌붙어서 피시방비 오락비 전부 내게하기('야 너 설마 열외한테 돈내게 할 생각이었냐 ㅋ?')</P> <P>전 돈이 별로 없고 외출하면 쥐도새도 모르게 친한 사람들과 사라졌기 때문에 겪진 않음 내 고참후임들이 겪었음.</P> <P> </P> <P><STRONG>4. 내무실에서 음식먹지말기</STRONG></P> <P>내무실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건 수경열외와 열외가 허락한자들뿐 나머지는 내무실에서 음식 ㄴㄴ</P> <P>과자(초코파이 등) 먹고 싶다면 후문이나 특정 장소(화장실 등)에서 몰래 먹어야함</P> <P>그리고 들키면 '짬도 안되는 시키가 과자 처먹게 되어있냐' 그날로 미싱 ㄱㄱㄱ</P> <P> </P> <P><STRONG>5. 물, 담배깨스</STRONG></P> <P>담배가스는 육군에도 아마 있는거로 암 통제라고 하던가? 하여간 그 비슷한건데 담배 못피게 하는거임.</P> <P>직원이 거는게 아니라 열외나 챙급이 거는건데 여튼 그럼. 가스 터지면 담배 못핌 피다가 걸리면 똥망.</P> <P>가스 어지간하면 안터지는데 터지는 순간 중대원들 전부 열외 빼고 다 죽어나가는거임</P> <P>주로 훈련 똥망좆망치거나 출동 나가서 개판치고 복귀하면 터졌음</P> <P>물가스는 진짜 딱 한번 겪었는데 어떤 이경놈이 상경이 건 무전에 반말로 대답함 </P> <P>빡친 상경이 수경에게 말했고 빡친 수경이 물가스검. 전날밤에 걸어서 야간점호때 끝났는데</P> <P>그동안 목마른거 정말 참다가 결국 동기랑 같이 세면대가서 세수하는척하면서 벌컥벌컥 마심</P> <P>아 그때 마신 물맛이 정말 끝내줬는데</P> <P> </P> <P><STRONG>6. 샤셋(샤워세팅)</STRONG></P> <P>사실 난 이거 가혹행위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전의경 가혹행위 목록중에 샤셋이 있길래 기록해봄</P> <P>챙이나 열외가 샤워장 가서 샤워하는 동안 일이경이 샤워물품(샴푸, 비누, 수건 등)을 들고 앞에서 대기타야함.</P> <P>그러다가 고참이 필요할때 '샤셋!' 외치면 들어가서 필요한거 주고 그래야함.</P> <P>우리 부대 같은 경우는 샤셋은 없었고 그냥 고참이랑 같이 샤워하러가서 고참 수건이나 물품들 전부 내가 관리하다가</P> <P>필요한거 있다고 하면 가서 주면서 나도 샤워하고 그런거였음. </P> <P> </P> <P><STRONG>7. 직원 빨기(직원전문 대원)</STRONG></P> <P>흔히 중방 소방(소대장 방패) 부방 뭐 지역마다 중대마다 부르는 명칭은 각각임. 원래는 말그대로 해당 지휘관을 우선적으로</P> <P>지켜주기 위한 대원으로 주로 알방 들고 있음. 난 이거 가혹행위라는거 몰랐는데 제대하고 애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알게됨 ㅋㅋㅋㅋ</P> <P>중방이야 뭐 짚마대원이나 수하나가 챙기니까 됐고 소방 부방의 경우는 소대장 기동복이나 근무복 다려주고 출동 나갈시</P> <P>옷이라던가 공부할 책 필요한 물품들 미리 정리해놓고 도시락이나 빵 나오면 소대장이나 부관꺼 챙겨주고 그러는거였음</P> <P>그래서 소대장이나 부관은 출동이든 뭐든 갈때 그냥 근무표만 대충 확인하고 가면 됨 가면 알아서 모든게 다 되어있으니까</P> <P>그래도 소방 부방 이런건 나름 엘리트의 상징이었고(어떤 지휘관이 똘추를 자기 비서로 데리고 싶어하겠음?) 거의 비서격이다보니</P> <P>지휘관들이랑 친해서 샤바샤바도 잘되고 가끔씩 지휘관들이 용돈도 줬음ㅋㅋㅋㅋㅋ난 못받았지만 가끔 음료수 하나씩 먹음ㅋㅋㅋㅋ</P> <P>소방 부방 이런 애들은 자기들이 잘하면 잘할수록 지휘관 총애가 오니까 별에별거 다함 샤워도구도 챙겨주곸ㅋㅋㅋㅋ</P> <P>근데 이건 가혹행위가 맞는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나와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 야 그딴게 어딨냐고 다 뭐라고 하긴 하든데 ㅋㅋㅋ</P> <P> </P> <P><STRONG>8. 땡기기, 정면주시, 티비 미시청</STRONG></P> <P>사실 난 이것도 가혹행위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전역하고보니 사람들이 가혹행위라길래 적어봄</P> <P>땡기기는 말그대로 땡기는건데 움... 이게 땡기는 자세가 부대마다 다른데 우리부대는 일단 '어깨가 귀에 닿도록' 이었음.</P> <P>1단 2단 3단 이런것도 있어서 단에 따라서 땡기는 팔과 무릎 허벅지 자세가 조금씩 달라졌음 '허리펴라' 엄청 많이 들은듯</P> <P>허리 못펴면 뒤에서 고참이 손꽉지껴서 척추를 쑤시거나 발로 치거나 그랬음 </P> <P>정면주시는 출동 나가거나 내무실 대기하고 있을때 하는건데 앞만 보면 됨.</P> <P>앉아서 딴데 보면 안됨 무조건 정면만 보면 됨. 사실 내무실에서는 점호 때 빼면 짬안되는 애들은 맨날 바빠서 </P> <P>앉아있을 짬이 없고 앉아봐야 털리기밖에 더하니 맨날 뛰댕기는데 여튼 좀 쉬는 시간에 앉으면 무조건 정면주시</P> <P>앞에서 티비 틀건 옆에서 뭘하건 앞만 보고 대답하고 앞만 보고 숨쉬어야함. 출동나갈땐 더하고.</P> <P>출동나갈때도 옆이나 그런거 보지 않고 허리 쫙펴고 의자에 기대지말고 정면만 주시해야함. </P> <P>내 고참놈은 앞의자 뒤편에 점이 있었는데 '너 이게 뭔지 아냐? 내가 짬안될때 정면만 봐서 생긴 점이야 인마 ㅋ 너도 이거만 뚫어져라봐라ㅋ'이럼</P> <P>고개를 돌리거나 자세 고쳐도 되는건 짬좀 먹고나서부터 가능 ㅋ </P> <P>정면주시 한 5시간 정도만 연속으로 하고 나면 내가 대체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가 싶음 나는누구 여긴어디?</P> <P>어디긴 어디야 기대마안에 있는 이경 짬찌지 그런 질답을 수천번도 더함 축제경비와서 바로 옆바깥에서 </P> <P>사람들 떠드는 소리 들려도 고개 못돌림ㅋ 정면에 있는 앞사람 뒤통수or점만 뚫어져라 쳐다봄</P> <P>아 그리고 티비는 상경짬인가 하여간 그전까진 티비 시청 ㄴㄴ 열외들이 보라고 해야 볼 수 있었음</P> <P>티비 미시청 같은 경우는 내가 오고 조금 이따가 바로 사라짐 수경들이 '그래도 티비는 봐야지 ㅋ' 이래서...</P> <P> </P> <P><STRONG>9. 사역</STRONG></P> <P>가장 비슷한거로 하면 육군 작업이랑 비슷한건데 이게 사역이 취사사역이 제일 젖같았는데</P> <P>음 하여간 말로 형용하기가 어려움 애들 뭐 사고치면 고참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야이 ㅅㅄㄱ야 사역 들어가라' 이거였음</P> <P>츄라이 100판 5분안에 밀고 씻고 털기 이런거였는데 만약 못하면 안쓰는 츄라이 100~200개 꺼내서 우리들 머리위로 던지면서</P> <P>이거까지 다 3분안에 밀라고 그랬음 가능할리가 없지 이때 퐁퐁 때문에 주부성습진 걸린애들 짱많음 ㅋ 그리고 못하면 털고 ㅋ</P> <P>전의경 출신자분들은 사역하면 뭔지 다 아실듯 이거 다른부대 분들껜 뭐라 설명하기가 참 힘듬 </P> <P>쉽게 말하면 설거지인데 이걸 설거지라고 하기엔 좀...</P> <P>아 물론 설겆이 말고도 여기저기에 많이씀 육군 작업하고 거의 비슷한 의미로 자주쓰임.</P> <P> </P> <P><STRONG>10. 밥, 도시락 빨리 먹기, 물 허락</STRONG></P> <P>이건 좀 유명한건데 진짜 조금의 구라도 없이 내 최고스피드는 약 20초대였음. 부대에서 밥받는 경우 짬안되면 뒤로 밀려나서 늦게 받는데</P> <P>일부러 취사새끼들이 밥을 졸라 많이 줌ㅋ 반찬도 짱많이줌ㅋ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이거 숟가락만 써서 다 먹어야함 젓가락쓰면 안됨</P> <P>근데 더 뭐같은건 제일 처음 자리에 앉은 고참이 일어나기전에 다 먹어야함 우린 자리에 앉으면 그냥 인사하고 밥먼저 먹으면 되는데</P> <P>고참들이 밥을 먼저 받았으니 당연히 먼저 앉아서 먼저 먹음 우리는 그사람들 2~3배 분량을 그사람들보다 빨리 먹어야함</P> <P>구라안치고 그건 밥먹는게 아니라 흡수임<STRONG> 난 내몸이 진공청소기인줄 알았음 숟가락과 내몸이 16비트 리듬을 이루었음</STRONG></P> <P>조금의 구라도없이 3층석탑으로 쌓인 내 밥과 밥때문에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는 반찬들을 보며 아스트랄에 빠졌었음.</P> <P>만약 조금이라도 늦게 먹거나 하면 혼남 '짬찌끄레기가 고참보다 밥 늦게 먹게 되어있냐? 존나 군생활 폈네?'로 시작하는 갈굼의 시작</P> <P>도시락 같은 경우도 뭐 바쁜 출동이면 이해가 되는데 별거 아닌 출동때도 하는데...여튼 이건 젓가락만 써야함 숟가락 ㄴㄴ 국물 ㄴㄴ 물 ㄴㄴ</P> <P>이때도 수경이 먼저 받고 이경짬찌가 젤 늦게 받는데 당연히 이경짬찌가 제일 먼저 먹어야함 그리고 수경상경들 밥먹은걸 내가 챙겨줘야함</P> <P>여기서 챙겨줘야한다는건 수경상경들 밥 다 먹으면 그거 도시락 '즉각' 받아서 정리하는걸 뜻함. </P> <P>나같은 경우는 밥을 6등분해서 밥 한등분 입에넣고 아무반찬이나 입안에 맛쑤셔넣고 마구 씹는 동시에 젓가락으로 다시 밥 한등분 집어서</P> <P>주둥이에 쑤셔넣고 다시 반찬 쑤셔넣고 뭐 그거 반복이었음. 그렇게 6번하면 와 신기하다 도시락이 깨끗해졌네?</P> <P>그렇게 빨리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난 2번째 아님 3번째였음 만약 내 앞이 후임이면 몰라도 고참이면 난 좆망똥망</P> <P>고참보다 밥 늦게 되어있냐로 개쌍욕먹음. 마찬가지로 내 후임들도 내가 먼저 일어나면 '니 고참 일어났는데 아직도 밥처먹냐'하고 욕먹었지만</P> <P>일단 내가 먼저 살아야할거 아닌가 하여간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내꺼 정리하고 수경열외들꺼 받으러 가야함 이때 타이밍이 딱맞아야하는게</P> <P><STRONG>만약 열외들이 밥을 존나 빨리 먹어서 도시락이 앞에서 나뒹굴고 있다=>난 주옥됨</STRONG></P> <P><STRONG>만약 열외들이 아직 밥을 안먹었는데 내가 앞에 도착했다=> 'ㅅㅂ 짬찌시키가 고참한테 밥빨리 먹으라고 갈구게 되어있냐' 이것도 주옥됨</STRONG></P> <P>열외가 밥을 딱 먹은 타이밍에 옆에 달라붙어야함. 이것도 경험 쌓이면 금방 조절됨 ㅋㅋㅋㅋ</P> <P>물허락 같은 경우는 뭐 출동가면 우리들 물이 몇통씩 한정되어있는데 출동이 가끔 길어질지도 모르니까 물양조절하는건데</P> <P>수경열외나 상경들은 마음대로 마셔도 되고 일이경들은 보통 못마심 짬되는 사람들이 마셔라 하기 전엔 못마심</P> <P>아침도시락 먹고 물못마시고 점심도시락먹고 물못마시고 존나 허덕인적도 있음 아무도 짬찌들에게 물을 허락해주지 않아...ㅋㅋ.....</P> <P>저녁에 부대 복귀해서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물이 없음 결국 세면대가서 물마심.</P> <P> </P> <P> </P> <P>이외에도 인간샌드백이나 뭐 제가 겪은 것도 있고 안겪은 것도 있고 별에별거 많은데 이것만으로도 엄청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ㅋㅋ</P> <P>2편을 쓸수도 있고 그냥 여기서 마칠 수도 있고 대략적인 가혹행위는 여기다가 다 적은듯ㅋㅋ 뭐 그땐 힘들었지만 지금은 재밌는 경험이라고 생각함</P> <P> </P> <P>그리고 제가 군생활하면서 아 이건 정말 가혹행위다라고 느낀건 미싱뿐이었음....구타도 별에별 그지같은 것도 다 참았는데 그것만은 젭알ㅋㅋ</P> <P>그땐 몰랐음...내가 당하고 있는게 가혹행위라기보단 그냥 부대관습이고 내 앞사람들도 다 겪은 군기잡기 그런거로만 생각해서...</P> <P>그냥 암것도 모르고 참았었음. 내가 짬먹고는 부조리라고 느끼면서 이것저것 바꾸긴 했지만 나 혼자선 바꿀 수 없었던 것도 있었고...</P> <P>저기 있는게 가혹행위라고 깨달은건 부대 말년때 그리고 전역하고 나서였음. 난 저런게 어느 부대에나 다 있는줄 알았었음....</P> <P>미싱은 다른 부대에도 별로 없던데....진짜 미싱만큼은 하기 싫었음 할때마다 진짜 자살충동 일어나고 다 죽이고 싶은 욕망 일어남....</P> <P>아 다 쓰고 나니까 힘드네....지금 전의경은 구타가혹행위도 거의 사라지고 평화로움~전경은 폐지됐고 의경은 축소~경사로다 경사로세~</P> <P> </P> <P>아마 많은 전의경 출신분들 이글 공감하실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세대까지 누구나 겪었던 이야기 ㅋㅋㅋㅋㅋㅋ</P> <P> </P> <P>뭐가 더 많았는데 올만에 쓸라니까 추억도 떠오르고 내용도 넘 많아서 이번엔 여기까지만 해야할듯...</P> <P>전의경 분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같이 떠들고 놀게~~~</P> <P>bgm은 물새날아인데~이미 제 군번때는 다른 군가들 불러서 물새날아는 불러본적은 없네요~</P> <P> </P> <P>만약 다음편을 쓴다면 아마 이 이야기부터 시작할듯</P> <P>고참이 아이스크림 먹다가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마침 거기에 개미떼가 지나가서 순식간에 아이스크림에 붙음</P> <P>그때 지나가던 나와 동기를 고참이 불러서 야 이거 빨아먹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던 사건</P> <P> </P> <P><STRONG>시ㅂ... ㅏ  ㄹ....괜히 떠올렸네.....</STRONG></P>
    청운객의 꼬릿말입니다
    만약 다음편을 쓴다면 전의경 성추행이나 구타나 나머지 가혹행위를 쓸까 생각중인데
    이건 좀 악마의 구렁텅이인가 이런거 다 말하고 난 살아남을 수 있나 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썼는데 추천주세요 ㅋㅋㅋ 베오베까지 함 가봅시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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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30 23:43:54  175.25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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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10/31 00:54:20  124.50.***.68  잼아저씨  62301
    [4] 2012/10/31 02:10:20  121.130.***.146  부담됨  172912
    [5] 2012/10/31 02:20:21  1.24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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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2/10/31 03:18:35  203.22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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