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상대할떈 화가 좀 많이 났는데 님이 군대 갈날 머지 않은 미필이라는걸 알게 된 순간부터
분노가 사라지고 측은지심이 솟구쳐서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도발은 하지 마시구
지금까지 님이 상대한 사람들도 모두 군대가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었지만
다들 그게 오늘내일 올해내년 바로 가능한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지금도 조금씩 바뀌어간다고 느끼고 있고
결국은 그 사람들도 다들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인데
님은 그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 해서 백년 걸려도 안된다는둥 그렇게 말하면서
바꿀 의지가 있다면 확 바꿔야 한다고 개선해야 한다는 사람들조차 마치 개선에 반대한다는 식으로 몰아세우고
자신의 발언이나 어조를 비판한 사람들도 한뭉퉁구리로 묶어서
결국엔 지금까지 군대를 개선하지 못한 모든 예비역들을 나라에서 천대받는 소모품이자 쓰레기, 일회용품, 노예라고 표현하셨죠.
이후에도 사람들이 그에 대해 비난비판하자 논리는 세우지 않고 무작정 노예정신이니 정신승리니 그렇게만 말씀하시고....
음....저 말 첨 들었을땐 좀 화났는데 님이 군대 갈날 머지 않았다카니 그냥 이해해볼랍니다.
여하간 제가 님 하는거 쭉 보다보니까 딱 하나를 꿰뚫어야 하는 주제가 생각났는데요.
지금까지 군대개선을 바로 바꿀 수 없다고 말한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군생활을 경험으로 해서
바꾸어 나가야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면서 말한 부분이었습니다만
님은 그걸 지금 바로 당장 바꿀 수 있다는 뉘앙스로 모든걸 해결하셨죠.
조금 전에도 당신들 군필들의 개선의지라는 식으로 하면 100년은 걸릴거라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좀 묻고 싶습니다. 음 진지하게요.
어떻게 하면 현 군대의 문제점들을 토우마 님 말씀따나 근시일내로 모두 고칠 수 있나요?
말씀하시는 걸 보니 방안이 있으신가본데 그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논리로 설명해도 정신승리라고만 하니 이해가 안되서...
부디 이 글에서 제대로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근시일내로 현 군대의 처우를 개선할 방법은 뭐가 있죠?
이건 그냥 솔직히 내 속으로는 님에 대해서 별에별 생각 다 하고 있는데 님이 하도 정신승리 타령만 하니 다 제쳐두고
더 이상은 별로 상대하고 싶지도 않은데 저게 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처우개선을 주장하는 모든 예비역들을 노예 타령하면서
그런방식으론 100년이 걸린다고 맹비난하며 지금 바로 바꿔야 한다는 님의 해결책이 솔찍히 좀 궁금합니다.
정말 그게 가능하다면 나도 생각을 바꿔서 그부분을 지지하고 싶네요. 그 해결책이 정말 탁월하면 지금 님을 비판비난하는
사람들도 동조할겁니다. 그사람들도 모두 처우개선에는 찬성하니까요. 단지 그 부분이 시일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기에
님하고 의견 트러블이 있는건데 지금까지 쭉 생각해보니 님은 당장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해결책 말씀을 안해주셨네요.
좀 많이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