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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지나서 친구 한명이라도
생일축하한다 해줄줄알았는데....
남들은 생일되면 페북 담벼락에
생일축하한다는 글이 수십개가 넘어가는데
나는 평소에 페북에 좋아요도 안달리고...
남친은 커녕... 여탕인 직장다니면서...
여자들 텃세에 질투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게다가 불금 불토인데....ㅠ
폰은 엄청 조용하네요....
사실 지금 엄청 쿨한척하고싶은데요...
청승좀 떨게요...ㅠㅠ
나도 12시 넘자마자 카톡 축하메세지 폭풍으로 받고싶어요
막 페북에도 축하한다고 글올린거에 좋아요 하나씩 눌러주고싶어요
남자친구가 12시넘자마자 하는 전화 한통에 감동받고싶어요
생일이고....불금인데...
집에서 혼자 이러고있기싫어요...
내일 그냥 혼자 미역국 끓여서 가족들이랑 케익사와서 먹어야지
난괜찮아....괜찮아 괜찮아...
아 왜 글쓰는데 눈에서 땀이나지 아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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