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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30231
    작성자 : 정상이비정상
    추천 : 2
    조회수 : 894
    IP : 59.23.***.7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3/29 21:54:27
    http://todayhumor.com/?menbung_30231 모바일
    공대 졸업하고 회사 첫 경험 한달만에 겪은 멘붕 온 것들.
    석사 졸업하고 이번해에 신입사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 딛었습니다. 대기업 최종에서 떨어지고 멘탈이 흔들려서 이런 상태로 시간 끌 바에 중견/중소로 들어가서 경력직으로 이직하자 라는 마음으로 삼성과 거래하는 한 회사 R&D팀에 취직 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멘붕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1차 면접: 1월 초중순, 모처 공단, 교통편이 너무 불편해서 어쩔수 없이 자차로 이동, 면접비 없음.(1차이자 최종 면접이라고 이야기함)
    2차 면접: 일주일 뒤에 합격했다는 이야기와 뜬금없이 2일 뒤 금요일에 다시 한번 면접을 보자고 함. 결국 임원과 1시간 반 동안 1:1 면접 혼자 봄, 면접비 2만원. 다음 주 초(3~4일 뒤)에 합/불 공지 하겠다 함. 
    합격 발표: 2주 뒤에 합격 발표(떨어진줄 알았다가 어벙벙함). 3월 2일 입사 하라 함
    입사 서류 준비: 입사 서류 준비 리스트를 보내달라고 수차례 인사담당자에게 연락했는데 2월 26일(금)까지 전화, 문자, 메일 다 쌩깜. 26일 저녁에 연락옴.(진짜 여기서 너무 화가 났었음) 27,28일은 주말이고 29일은 졸업식이 있었는데 준비하라는 서류가 8가지.
    입사: 입사 하기 전 연봉 얼마나 줄것이냐 물었을때 여타 중견 기업 만큼 준다 라고 이야기 함. 석사 경력 인정 해준다고 해서 솔직히 최소 3300 생각했는데 정확히 3000 주겠다 함 (상여, 인센, 야근비 없음). 입사 후 첫 3일동안 혼자 모처 연구소에서 혼자 있었음. 

    신입 OJT: 또 다른 모처, 기숙사 제공(기숙사와 회사 14 km 떨어져 있음.) 한달간 신입사원 교육 한다는 명목으로 생산 라인 들어가서 약 3주간 박스 포장. 물론 생산 라인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맞는데 정말 실질적으로 내가 사용 해야 할 장비에 대한 교육은 하루 이틀이 전부고 나머지는 모두 포장을 돌리니 이게 무슨 교육인가 싶었음. 거의 생산 지원 온듯한 느낌. 

    업무 교육: 마지막주 월요일 3월 28일에 (3월 31일 OJT 종료) 같은 팀 대리가 처음으로 자기팀 연구 내용을 살짝 보여줌. 

    (진짜 여기서 최고 멘붕 왔습니다. 참고로 제 전공은 화학/화공)
    물에 굉장히 안정적인 소재의 제품에 물 base의 slurry를 통과 시켰는데 소재가 용출 되는 것을 확인 했다고 데이터를 보여줌. 그래서 혹시 물이 아닌 다른 용액이 섞였을 일 가능성은 없냐 라고 물어보니

    "그런거 아니고 이건 소재 자체가 그렇다. 니가 말한 그런것들도 내가 다 알고 있다. 니가 화학을 했으면 얼마나 했냐 3년 밖에 더했냐 나는 7년을 했다. 깝치지 마라. 그런거 다 필요 없다. 니가 전공한 거 다 버리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니가 이런 질문을 하고 의문을 가질 수록 내가 널 가르칠 시간만 뺏기고 너와 나 사이에는 벽만 생긴다. 벌써 느껴진다. 나는 너를 평가 하는 사람이다. 내가 분명히 화학 전공한거 다 버리라고 했는데 또다시 화학적인 의문을 갖고 내가 가르치는 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입사교육 최종 평가를 나쁘게 할 수 밖에 없다." 

    하.. 제가 정말 건방지게 물어본 것도 아니고 정말 소재가 물에 용출 된다고 하기에는 너무 안정적인 소재라서.. 메탈 옥사이드 계열인데... 메탈옥사이드가 어떻게 물에 용출되나 싶어서.... 정말 이해가 안되서 물 base 라도 산성용액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 말도 끊어 버리고.. 

    너무 이해가 안돼서 "내가 왜 화학을 버려야 되냐. 개발이 소재에 대해 화학적인 접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소재를 선택하냐. 소재에서 문제가 보이는데 화학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냐. 화학을 버리라는게 이해가 안됀다.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해 달라."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이렇게 용출이 돼도 쓴다고 하는 회사에 팔면 된다. 그런 회사들 많다. 넌 회사를 모른다. 화학적으로 의심 해 봐야 회사에서는 아무런 쓰잘데기도 없고 돈도 못번다. 일만 느려진다. 다 쓸데 없다. 더이상 그런 화학적 사고 방식은 가지지 마라.우리는 개발팀이지 연구소가 아니다. 무조건 빠르게 유동적으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 일일히 따질 수 없다."

    이후 완전 멘붕와서 더이상 대화를 할 수가 없겠더군요... 뭔가 문제가 있으면 찾아내고 수정해서 좀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게 연구 개발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이후 마음이 떠나서 정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고요.. 

    여러분 정말 중견 중소 진짜 잘 골라서 가세요.. 잡플래닛을 꼭 쳐다 보세요.. 회사를 경험하고 다시 한번 잡플래닛에서 이 회사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내가 왜 이걸 안읽어 봤을까 싶더군요.. 하.... 위 사건들 말고도 회사 내부 관련 이야기들도 있는데 너무 디테일 해서 적질 못하겠네요.. 

    진짜 직장을 잘못 잡으니 너무 힘드네요... 솔직히 백만원 받으면서 밤 11시 12시까지 일하던 학교 실험실이 오히려 더 유연하고 창의적이네요.. 

    이게 진짜 사회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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