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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참 대단하세요.
제 나이 22살.
엄마는 절 지금까지 이렇게 키워주셨답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또 사랑하는 저희 엄마예요.
시도 너무 잘쓰시고 못하는게 없지만 저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는데,
이렇게 책이 나오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몇 년 전 마광수교수님과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서, 잘 모르는 분들의 말들로 상처도 많이 받으셨어요.
그러니까 안좋은 말씀 마시고 좋은 말씀 한마디씩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엄마, 난 엄마 딸이라서 너무 행복해. 고마워 엄마.
나 진짜 잘할게. 엄마가 원하는 것처럼 차분하고 완벽한 딸은 못되더라도,
이렇게 엄마를 가장 존경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딸이잖아?^.^헿헿 사랑해엄마♥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해♥
오유여러분들 저 자랑해도되는거죠?.?
함께 기뻐해주세요^.^
기사링크
http://weekly.hankooki.com/lpage/life/201209/wk20120925173936121480.htm
엄마 시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시 하나 함께 적고 갈게요^.^
길어서 쓰다가 오타날까봐 긴장 뽝 했습니다.
어느 해 이 세상의 겨울이었네
-김 이원
1
어느 해, 이 세상의 겨울이었네
그때 나는 이미 스스로 계획한 인생을 다 살아 버렸고
그 나머지 인생을 살고 있었네
주먹만한 눈덩이가 도시 전체를 덮고 있을 때
나는 자신의 안녕을 한없이 괴로워했었네
나의 안녕은 수치스러운 것
죽어간 인생들에게 어떠한 안부도 건네지 못했으므로
2
마음은 우연, 말도 우연
마음의 눈도 우연, 몸의 눈도 우연
그 겨울 눈꽃 천지의 세상도 우연
우연이 우연을 만날 때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친 것은 욕망,
하지만 나
이미 마음의 눈(目)을 다쳐
보이지 않아
몸의 눈(目)마저 캄캄해
(길 잃은 욕망은 더 이상 욕망이 아니죠
불길한 미래의 추억들은 어떠한 인생도
차용하질 못하거든요)
3
나, 떠나려하네
이곳의 마음을 지나
저곳의 마음을 향해
세상의 여름이라 부르는 지금
바로 때 아니게
그의 안부를 궁금해 하는 우연 속으로
수직의 햇살이 땅의 아픈 이마를 짚을지라도
내 다시는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않으려 하네
내 다시는 나의 이름을
스스로 기억하지 않으려 하네
(시집 '말에대하여'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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