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아기의 신생아때 기억을 잊고싶지 않아서 기록해놓고 싶은 마음에 쓰기 시작한 글을 </div> <div> </div> <div>육아게시판 개설 기념으로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그동안 추가로 쌓인 지식들을 이용해 잘못된 부분을 조금씩 수정해서 다시 올리는거에요.</div> <div> </div> <div>이번글 썼던 시기가 아기가 8개월 근처였던거 같네요.</div> <div> </div> <div> </div> <div>5편. 아기키우기 2편입니다.</div> <div> </div> <div> * 중간에 연애질/결혼식/데이트코스 편이 있었으나 여긴 육아게시판이므로 패스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1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신생아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33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336</a> </div> <div> </div> <div>2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임산부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551"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551</a></div> <div> </div> <div>3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육아용품의 포스.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63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634</a></div> <div> </div> <div>4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 키우기1.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798"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4798</a></div> <div> </div> <div>5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 키우기2.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858779"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858779</a></div> <div> </div> <div>6편. 현직 애기아빠가 써보는 아기키우기 3.txt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86001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860014</a></div> <div> </div> <div>----------------------------------------------------------------------------------------------------</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기는 무럭무럭 자라 10 개월을 돌파하였고 돌을 앞두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 이가 안나요</div> <div> </div> <div>보통 아주 빠른 아기는 3개월가량, 아주 느린 아기는 돌이 되어서야 이가 나기 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가장먼저 아래쪽 앞니 두개가 뿅 하고 올라오는데요. 이가 날때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우선 엄청 짜증냅니다. 아프거든요. 우리 사랑니 날때를 생각해봅시다. 얘는 하나도 아니고 두개가</div> <div> </div> <div>한꺼번에 올라오니 얼마나 아플까요. 게다가 어떤 아가들은 네개씩, 여섯개씩 한번에 나오는</div> <div> </div> <div>아기들도 있습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않고 무지하게 짜증냅니다. </div> <div> </div> <div>가제손수건에 찬물을 적셔서 잇몸에 올려주면 조금 진정한다니까 참고하세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입술을 안으로 말아서 앙 물고 있는 표정을 자주 짓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 할아버지 사진있죠? 그거랑 비스무리하죠. 그 표정을 짓고 있는거면 어 얘가 이가 나려나? 하고</div> <div> </div> <div>생각하면 되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우리애 이가 안남...</div> <div> </div> <div>10 개월을 돌파했는데 아직도 이가 안나.. </div> <div> </div> <div> </div> <div>엄청 걱정되서 저명한 소아과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대답하시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 지금까지 이빨 없는 사람 본적 있어요? 없죠? 그냥 기다려요. 다 나게 되어있음.""</div> <div> </div> <div>ㅇㅇ</div> <div> </div> <div>기다리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이는 늦게 날수록 좋은점이 있는데, 바로 안전입니다.</div> <div> </div> <div>아기는 하루에도 여러번 여기저기 들이박고 넘어지는데 이가 있으면 크게 다칠 확률이 올라가죠. 없는게 차라리 나은것도 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이유식을 안먹어</div> <div> </div> <div> </div> <div>아기가 4~6 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하는데요.</div> <div> </div> <div>이유식을 거부하고 안먹고 버티는 아가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애기같은 애들 OTL</div> <div> </div> <div>이유는 매우매우 다양합니다만, 그 수많은 이유가운데 무슨 이유로 이놈이 안먹고 버티는지는</div> <div> </div> <div>도저히 알 수 없겠죠. 말을 못하니까 물어봐도 대답을 안함... </div> <div> </div> <div> </div> <div>작은 숟갈에 떠서 자~ 먹자 ~ 하고 숟갈을 입에 가져가면 입을 꼭 다물고 고개를 홱 돌립니다.</div> <div> </div> <div>울컥하는 마음을 가까스로 다스리고 다시 웃으며 먹자고 얘기하면</div> <div> </div> <div>양손을 폭풍같은 속도로 파파파팟 휘두르며 숟갈을 멀리 날려버리죠 하하하하하하하</div> <div> </div> <div> </div> <div>열통이 터지지만 한살도 안된놈이랑 싸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참는 수밖에 없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또 물은 잘먹더라. 이유식 먹기 싫다고 몇만원 주고 산 빨대컵 집어던져서 손잡이 하나 </div> <div> </div> <div>부러진건 안자랑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0개월 씩이나 된 아기가 이유식을 안먹으면 철분이 부족해집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분유와 별도로 철분제를 줘야하는데요. 분유탈때 같이 스틱하나 쏙 넣으면 되는 철분제를</div> <div> </div> <div>분유회사에서 같이 팔고 있으니 검색해보고 사서 넣어먹이면 됩니다.</div> <div> </div> <div>철분이 부족하면 잠도 잘 못자고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니 꼭 명심합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파워무빙 숙달편</div> <div> </div> <div>지난번 아기키우기 1편에 파워무빙편이 있었는데요.</div> <div> </div> <div>두달이 흐르면서 아직 혼자 서지는 못하지만 기어가는 속도와 응용동작이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div> <div> </div> <div>이제 좀 기다가 중간에 앉아서 쉬고 이딴거 없고 목적지까지 논스톱으로 파파파팟 기어갑니다.</div> <div> </div> <div>뭔가 본인이 만지고 싶거나 하는 물건이 스캔되었을때는 정말 고속으로 이동하기때문에</div> <div> </div> <div>굉장히 민첩하게 반응해야 겨우 붙잡을 수 있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등산능력이 추가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기어가기를 세로로 한다고 보시면 되구요. 앉아있거나 하면 아빠 몸을 의지해서 머리위까지 기어올라갑니다.</div> <div> </div> <div>팔다리 힘이 아주 그냥 장난없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침대나 쇼파 따위 본인의 허리위치정도 되는 턱은 슉슉 올라갑니다.</div> <div> </div> <div>다만 아직 내려가는 법을 모름 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올라가서 실컷 놀고나서는 못내려가서 우! 우! 하면서 날 내려놓으라고 엄마 아빠를 부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좀 더 있으면 내려가기도 익힌다고 하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4. 겁주기와 알아듣기</div> <div> </div> <div>이제 지금 기분상태도 알아볼 정도로 아기의 감정표현이 굉장히 능숙해졌습니다.</div> <div> </div> <div>본인이 기분나쁠때와 좋을때, 뭔가에 호기심이 발동했을때와 집중하고 있을때 등 다양한 감정상태가</div> <div> </div> <div>얼굴과 목소리, 동작으로 확연히 드러납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엄마 아빠가 우쭈쭈 할 맛이 더욱 생기죠. 리액션이 있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지난번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얘기인데 확실히 안돼! 라는 말을 알아듣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몇번이나 실험해봤는데 목욕탕 입구로 돌진하는 애기에게 안돼! 하고 단호하게 말하면 움찔하며 멈춥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난 저기에 들어가서 물을 만지고 싶다! 라는 표정으로 으엉! 으엉! 하고 소리내며 반항하죠.</div> <div> </div> <div>그래도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면 징징대는 소리를 내지만 말은 듣습니다.(좀 있으면 안듣겠지.. 아빠가 뭔데! 하겠지 ...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게다가 기억력도 좋아서 안된다고 한 곳에 다시 접근할때는 슬금슬금 엄마아빠 눈치를 보는게 느껴집니다.</div> <div> </div> <div>한번 슬쩍 돌아보고 손 하나 내려놓고 또 슬쩍 돌아보고 손하나 내려놓고 말이죠.</div> <div> </div> <div>아니 뭐 한살도 안된게 눈치도 보다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소 울음소리를 들으면 웁니다.</div> <div> </div> <div>음메~ 하고 리얼하게 소리를 내면 금세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고 한번 더 하면 바로 엉엉 울죠.</div> <div> </div> <div>소리 때문인가 억양때문인가 궁금해서 음메 대신에 이놈~ 하고 같은 형태로 소리를 냈더니</div> <div> </div> <div>울더군요 ㅋ</div> <div> </div> <div>억양 때문인 듯 합니다.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5. 자폐증과 발달</div> <div> </div> <div>잘 안 웃는 아기들이 있습니다. 자폐증이 아닐까 굉장히 두려워하는 엄마들이 많은데요.</div> <div> </div> <div>그냥 웃음코드가 독특하거나 원래 성품이 얌전한 아가들은 잘 안웃기도 하니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자폐증의 경우 </div> <div> </div> <div>멍하니 TV 를 바라본다/ 마주보고 있을때 눈을 맞추지 못한다/ 웃지 않는다/ 한가지 동작만 반복한다/ 불렀을때 쳐다보지 않는다. 등의</div> <div> </div> <div>몇가지 특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야 하구요. 특히 눈맞춤을 중요한 포인트로 보는듯 했습니다.</div> <div> </div> <div>또 자폐는 신체적 문제가 아닌 정신적 문제이기때문에 최소 18 개월 이후가 되어야 제대로 판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미리 가봐야 아무답도 못들으니 조바심 내지 마세요.</div> <div> </div> <div> </div> <div>관련된 과로는 소아정신과 / 소아신경과 / 재활의학과 세곳이 있구요.</div> <div> </div> <div>정신과는 말그대로 정신적 문제를 판별하는 곳. 신경과는 뇌와 신경의 신체적 발달을 관장하는곳, 재활의학과는 전체적인 신체의</div> <div> </div> <div>발달을 보는 곳입니다. </div> <div> </div> <div>발달이 늦는것 같아 걱정이 많다면 일단 신경과를 먼저 가보시구요. 그 다음으로 정신과, 재활의학과 순서로 가면 됩니다.</div> <div> </div> <div>대형 종합병원급에는 세 과의 교수님들이 합동으로 진료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으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요즘 요녀석이 새벽에 벌떡 일어나 침대옆에 서서는 워! 워! 하면서 나도 침대에서 잘꺼니 날 안아올려라! 라고 하는 통에</div> <div> </div> <div>새벽 3-4 시 정도 되면 안아올려서 엄마아빠 사이에 올려놓고 자는데요.</div> <div> </div> <div>덕분에 저는 꼼짝도 못하고 벽에 세로로 끼어서 자느라 일어나면 온몸이 아픕니다ㅠ</div> <div> </div> <div>게다가 평소엔 엄마만 찾는주제에 또 새벽엔 침대에 누워서 아빠만 공격함. 몸부림으로 자꾸 제쪽으로 굴러와 붙어자는통에</div> <div> </div> <div>정말 새벽마다 벽과 아기사이에서 1cm 틈이 없이 세로로 끼어서 고문당하고 있음ㅜㅜ</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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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3/31 13:43:42 211.110.***.238 qetuoadgj
133942[2] 2014/03/31 13:54:45 211.36.***.167 겨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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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49[8] 2014/03/31 16:10:19 49.1.***.98 SH/JW
473348[9] 2014/03/31 16:27:57 223.62.***.16 1년째눈팅만
416392[10] 2014/03/31 17:12:23 223.62.***.28 Gay.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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