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때는 1943년.</div> <div> </div> <div>단무지들의 진주만 기습으로 인해 진심으로 빡쳐버린 천조국이 쇼미더머니를 마구 눌러대서</div> <div> </div> <div>일주일에 한대씩 항공모함을 찍어내며 일본을 갈아마시고 있던 태평양전쟁 기간.</div> <div> </div> <div> </div> <div>돈이 많은, 아~주 많은, 정말 미친듯이 많~~~은 천조국의 무시무시한 물량에 미칠듯한 속도로 썰려나가던 </div> <div> </div> <div>태평양지역과는 다르게 인도차이나 방면은 상당히 고요한 편이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37e4b1e9148ea96e1f44ea1c86a9d06d.jpg" alt="" filesize="29826"></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div> <div> </div> <div>요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왜냐면 인도를 점령하고 있던 영국은 유럽에서 더러운 독일놈들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고,</div> <div> </div> <div>일본역시 태평양에서 미국에게 두들겨 맞느라 바쁜 상황이었으며,</div> <div> </div> <div>결정적으로 일본군 지역과 영국군 지역 사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험준하고, 높고, 강수량도 </div> <div> </div> <div>어마어마한 (9,000 mm. 900 아님. 9,000 임. 세계 1위) 최악의 산악정글지대로 막혀 있었기 때문이었음.</div> <div> </div> <div>군인들이 대규모로 투입되어서 길을내면 한시간에 800m 정도 겨우겨우 통로를 만드는게 가능한 지역이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23ddd45ea8236851bdbe3959ebf3c36f.jpg" alt="" filesize="127623"></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div> <div>그러니까 이런 지역인데 정글로 덮여있는 그런 곳...</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영국군 소속 인도인으로 구성된 현지인 게릴라가 소수 정글을 넘어와 일본군을 톡톡 때림.</div> <div> </div> <div>그러자 몹시 화가난 대일본제국 승리의 황군 소속 인도차이나 방면 사령관은 결단을 내림.</div> <div> </div> <div>감히 대일본제국을 건드리다니 용서할수 없다! 총공격이다!!!!</div> <div> </div> <div> </div> <div>그의 이름은 전설로 기억될 남자. 무다구치 렌야 중장.</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e8f556f369053a20ff433a1f3ab8bc16.jpg" alt="" filesize="20023"></div> <div> </div> <div> </div> <div>두둥!!</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는 지구에서 가장 최악인 이 거대한 산맥+정글을 돌파할 계획을 짠다.</div> <div> </div> <div>그런데 일본군에게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음.</div> <div> </div> <div>식량도, 보급물자도, 무기도, 탄약도 아무것도 없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쨋거나 무다구치는 그런 사소한 문제는 신경쓰지 않고 묘책을 제안함.</div> <div> </div> <div>우선 식량은 간단하게 해결.</div> <div> </div> <div>"" 일본인은 채식을 하는 초식주의자다. 정글에는 풀이 많으니까 보급이 필요없다!!! ""</div> <div> </div> <div>해결!~</div> <div> </div> <div> </div> <div>탄약도 간단히 해결.</div> <div> </div> <div>"" 영국군의 물자를 뺏어서 쓰면된다!! 손자병법에 나와있다!! ""</div> <div> </div> <div> </div> <div>수송수단도 간지나게 해결.</div> <div> </div> <div>"" 당나귀랑 염소에 짐을 싣고 가면 해결. 덤으로 잡아먹을수도 있으니 식량도 해결!!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저주받은 천재는 이 작전을 대본영으로 보내고 대본영은 어처구니 없게도 승인을 해버림-_-......</div> <div> </div> <div>그래서 1944년 2월 임팔 점령작전의 전초전으로 ""하호 작전"" 을 시작했음.</div> <div> </div> <div>작전의 기본은 기습으로 영국의 두개 사단을 전멸시키고 물자를 빼앗고(!) 훼이크를 쳐서 영국군이</div> <div> </div> <div>깜짝놀라 그쪽으로 몰려가게 해서 원래 목표인 임팔을 허술하게 한다!! 라는 간지폭풍 작전이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약간의 문제라면 정글을 뚫고 가야 한다는것과 보급이 전혀 없다는 정도였음.</div> <div> </div> <div>어쨋거나 맹렬하게 돌진한 일본군은 설마 올리가 없다 오는놈은 병신이다 라고 생각한</div> <div> </div> <div>영국군을 기습적으로 포위하는데 성공해버림!!!!!!!!!!</div> <div> </div> <div>근데 포위당한 영국군이 하필이면 구르카 용병이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9688a4c072cdca1fd8d2f448e35082a9.jpg" alt="" filesize="63512"></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div> <div>들어는 봤나 구크리.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구르카 용병들은 수십배의 적에 포위당해서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뭐여 저것들은.. 하며 반격했고</div> <div> </div> <div>공군의 수송으로 물자도 전혀 부족함이 없이 맞서 싸웠음. 기관총을 향해 반자이 돌격만 반복하던 일본군은 </div> <div> </div> <div>결국 전멸.. 했고-_-;; 전초전부터 대실패를 해버렸음.</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쯤되면 본래작전을 취소할 만도 한데 포기를 모르는 남자 무다구치는 무대포로 본래 작전을 시작함...</div> <div> </div> <div>8만 명이 넘는 승리의 황군은 염소떼를 끌고.. 맹렬히..... 는 아니고 염소를 몰며 진격함;;;</div> <div> </div> <div>그리고 곧 강을 만났는데, 강을 건너는 와중에 헤엄을 잘 칠거라고 예상했던 염소가 대부분</div> <div> </div> <div>떠내려가서 일본군은 그나마 얼마 안되던 보급물자조차 모조리 말아먹어버림-_-;;;;;;;</div> <div> </div> <div>그리고 그런 사소한 문제로 귀찮게 하지마! 라고 말하며 진격을 계속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배가 고파진 황군은 다음 계획으로 영국군의 식량과 물자를 빼앗기 위해 정글을 헤치며 나갔고</div> <div> </div> <div>곧 기관총으로 잘 방어하고 있는 막강한 영국군의 방어진지에 겨우겨우 도달했음.</div> <div> </div> <div>8만여명의 일본군은 어쨋거나 배고프니까(....) 강력한 방어선을 치고 있는 15만명의 </div> <div> </div> <div>영국군에게 반자이 돌격을-_-; 감행했음.</div> <div> </div> <div> </div> <div>당연히 전멸. 특히나 구르카 용병들은 혼자서 칼들고 달려들어서 탱크 위에 올라탄다음</div> <div> </div> <div>뚜껑따고 전차장 목을 따가는-_-;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며 일본군들을 썰어제끼며 진삼국무쌍을 펼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당한 일본군은 정글속에서 각종 전염병과 배고픔에 시달리며 죽어갔고</div> <div> </div> <div>유일하게 개념비슷한게 있던 일본군 사단장 한명이 퇴각을 요청하자 사령관 무다구치는</div> <div> </div> <div>가볍게 웃으며 공격하라!!! 라고 회신을 보냄! 사나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본인은 요정에 처박혀 술먹다가 가끔 나와서 승리를 기원하며 제단에 제사를 지내는 포스를 보여줌-_-..</div> <div> </div> <div>일본군은 말그대로 정글속에서 굶어죽어가다가 무다구치의 명령을 무시하고 결국 기어서 </div> <div> </div> <div>퇴각을 시작하고 당황한 무다구치는 대본영에 퇴각을 요청하는 통신을 보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자 대본영은 가볍게 웃으며 공격하라!!! 라고 회신을 보내옴.(병신 피라미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1944년 3월에 시작된 임팔공격작전은 그냥 괜히 자살한 플레이에 가까운 결과가 됐고</div> <div> </div> <div>이 작전으로 8만 5천에 달하던 일본군은 3만 2천명이 전사, 4만명이 병들거나 굶어죽어서-_-; 셀프전멸을 한다.</div> <div> </div> <div>참고로 영국군은 175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함.</div> <div> </div> <div>덕분에 영연방 군은 손안대고 코풀며 일본군이 뚫어놓은 길을 따라 구르카 용병을 앞장세워 진격을 시작한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P.S</div> <div> </div> <div>포기를 모르는 남자 무다구치 렌야는 꼬장꼬장 살아남아서 일본으로 돌아갔고</div> <div> </div> <div>전쟁이 끝난뒤 열린 전범재판에서 상상을 초월한 병신짓으로 연합군을 도왔다는 "공로" 가 인정되서</div> <div> </div> <div>무죄를 받는 전설의 주인공이 되어 석방됨..-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이후에도 무다구치는 나는 잘못한게 없으며 모든건 오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div> <div> </div> <div>부하들이 무능했던거지 나는 절대 그럴리가 없다라고 주장하고 다녔음. </div> <div> </div> <div>심지어 죽은 부하의 장례식장에가서 이딴소리를 하다가 유족들에게 몰매와 물세례도 받았으며</div> <div> </div> <div>1966년 죽을때 장례식장에서 본인은 잘못한게 없다는 유인물을 나눠주라는 유언을 남기고</div> <div> </div> <div>간지나게 세상을 떠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포풍간지 포기를 모르는 남자 무다구치 렌야. 사실은 독립군이라는 설도 돌아다니며 </div> <div> </div> <div>일본 우익에서조차 이런 개병신은 본적이 없다고 한탄과 쌍욕이 동시에 나오는 사나이로 평가받고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두둥!<br></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df510713d23d7bbb3d010ffdc6ff9ffa.jpg" alt="" filesize="12038"></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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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9/02 17:07:21 203.244.***.27 미카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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