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번에 졸업식때문에 해외방문을 하였어요

그쪽은 지금 한창 태풍시즌이라서 거의 일주일 내내 비가 온거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돌아오니 집 옆에 태어난지 얼마 안된것같은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잇더라고요.

빗속에서 울고잇더라고요... 

비를 피할수 잇는 곳으로 옮길까 했지만 혹시 어미가 찾을까봐 않옮겼어요.

다음날 보니까 새끼고양이가 3마리로 늘엇더라고요.

그때 어미가 있을거라고 확신하고 이틀정도 신경을 안썻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는 상황이었고요.

이틀뒤 생각이 나서 다시 가보니 새끼고양이가 한마리 밖에 않남아있더라고요

숨이 이제 멎을 것 같은 상태로요....

제가 있던 하숙집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집 안에 개가 2마리 정도 있고

하숙집 아주머니한테 어떻게 말할지도 모르고, 다음날이 출국인 상황이어서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동물에 대한 지식도 없고요...

그래서 그냥 집으로 들어왔어요....

다음날 보니 싸늘하게 빗속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제가  용기나 자신감이 있었다면 그 고양이를 구할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조그마한 용기가 없어 결국 생명 하나를 보냈네요....

한국 도착했으면서도 죄책감이 큽니다...

죄송합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