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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적막이 흐르는 물속
아름다운 샛소리가 들리고
울창한 나무들이 보듬은 산골짜기
깊숙한 곳에 꼭꼭 숨어있는 신비의 호수
가끔 황금거북이 나와 헤엄치고
비단잉어가 노래하는 곳
그 속에서 우린 들었다.
쿵쾅쿵쾅 고요하면서도
적막을 깨는 역동적인 소리
정말 가까이서 우리에게 동시에 들려왔다.
그 소리에 안정을 찾고 스르르 잠에 빠져든다
아름다운 호수 안에서 잠들어 있는 우릴 깨운다.
고요히 호수 어딘가로 빠져나가는 물살이 살을 에운다
안다. 이것이 어둠속 빛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가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서로를 더욱이 꼬옥 껴안고 새로운 세상을 만날 두려움을 눌러낸다.
얼마나 지났을까 내가 알던 빛이 아닌 낯선 빛을 느낀다
그도 나와 같은 빛을 느끼고 있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여전히 껴안고 있었다. 아니 서로에게 무엇보다 더 단단히 의지하고 있다.
낯선 빛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알수 없는 느낌이 나를 파고든다.
머리속도, 눈가도 아닌 곳이 알수없는 환희와 오열로 진동한다.
아, 호수에서 들었던 역동적인 쿵쾅거림을 나는 안다.
그것이다. 새로운 세상의 쿵쾅거림인 것이다.
그러다 무엇인가 살갗을 에워싼다.
우리의 체온보다 훨씬 더 높은 따뜻한 무엇인가가 느껴진다.
그리고 조금은 다른 쿵쾅거리는 소리가 나에게 전해지기 시작했다.
흥분한듯 몹시 빠르게.. 그러면서 안정적이고 우리가 늘 듯던 소리였다.
새로운 세상을 직면하는 두려움을 잠시 미뤄두고
이 아름다운 소리에 취해 잠에 빠진다.
낯선 환경들이 나를 짓눌러도
전혀 달라지지 않은 한가지가 있기에 안심이 된다.
그에게 위로받고 그도 나를 의지하고 있다.
그렇게 기분좋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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