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12월에 녹화됐던 강의인데, 1년 뒤인 지금 들으면서 참...섬뜩했습니다. <div><br /></div> <div>영상 파일을 올릴 수는 없는지라;  손수 워드로 받아적어서 올려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나는, 참 모르겠어요. 그... 나는 기본적으로 이, 식민지 근대화론, 이게 지금 뉴라이트 애들이 얘기하는 거거든요. 기본적인 어떤 성향인데, 지금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어떻게든 뭐 정치적인 그런 거 떠나갖고, 대선에서 난 정말로 뭐냐면 과거 세력들이 승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게,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그들이 승리하게 되면 이게, 교과서가 이것처럼 가요. 식민지 근대화론. 왜냐면 식민지 근대화론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박정희를 띄우게 되잖아.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박정희 기념관 세우고 이랬잖아. 그럼 결국에는, 사람을 얼마를 죽이건, 민주화가 얼마나 퇴보하건 이런 걸 다 떠나갖고 결국 경제적인 어떤 수치의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발전, 이런 것들이 결국 문명의 발전과 역사의 발전으로 귀속이 되거든요. 그렇게 평가를 하게 될 거 아니야. 박정희의 업적을 부각시키다 보면은,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업적이 되는 건 뭐가 되겠어요. 어떤 뭐, 경제력의 성장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렇지 않아? 그렇게 되면 모든 어떤 역사의 평가, 여기에는 사람이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있어야 되는데,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과 또 민주화가 퇴보한 이런 것들은 전부 다 묻혀 버리게 되고, 오직 경제발전이라는 요소 하나가 바로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역사 발전의 하나의 기준이 돼 버리게 되는 거죠. 이게 뉴라이트가 얘기하는 거야, 계량적 역사관인데. 그렇게 되면 일제시대에 사실은,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우리 단군 이래로 일제시대처럼 이렇게 경제가 성장한 적은 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무역량, 그다음에 무역의 규모, 생산량으로만 따지면 그렇잖아,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일제시대에 외국 서구의 자본들과 서구의 기술이 들어오면서 얼마나 비약적으로 발전했겠어. 그럼 우리나라의 르네상스는 일제강점기예요,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이렇게 돼 버리는 거야. 뭔지 알겠어요? 그럼 일제강점기에 그런 어떤 산업발전과 역사발전에 열심히 뛰었던 박흥식이라던지 이런 사람들, 그,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조선 석유주식회사, 그런 사람들. 그 다음에 경성방직 김성수,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앞장선 진짜 산업의 역군이 되는 거고,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일제시대 일본은 우리에게 정말 수혜를 베푼 거구요 그렇게 되면은. 우린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게 아니라 우리 역사의 찬란한 발전기를 경험한 거야,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35년간의 기간이. 이렇게 되면 그 당시에 일제, 이렇게 우리한테 잘해주는 일제에 맞서 싸운 사람들은 단지 테러리스트가 되는 거구요 그렇게 되면.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그러니까 민족 독립운동가가 테러리스트가 되고, 당시에 민족 반역자 새끼들이 전부 다 이제 우리 역사 발전의 큰 틀을 만든 위인들이 되는 거지.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뉴라이트 역사가 다른 게 아니라 그래서 무서운 거예요 이게. 봐, 논리적으로 그렇잖아요 지금. 이렇게 돼 버리면. 그러면 이제 우리 건국 과정에서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이제 이승만이라던지, 박정희라던지. 대단한 영웅이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은. 그게 그들 뉴라이트 역사의 어떤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그게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무서운 거지. 역사에는 사람이 있어야 돼, 인문학이야.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사람을 간과하고, 사람의 어떤 인권과 어떤 생명,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이런 것들을 전부 다 경시하고 오직 경제발전, 이것만을 수치로 계산하는. 이런 역사관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고 잘못된 거지. 이런 사람은 역사를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하면 안 돼요 정확히 얘기하면. 경제학이나 이런 걸 해야지 사실은. 그렇지 않겠어요? 경제학이랑은 좀 다른 개념이야. 수치로 계산할 수 있는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br /></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justify">게 아니야. 인간이 있다니까, 인간의 의지가. 뭔지 알겠어요? 자, 요게 되게 어떤 무서운 개념입니다.</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