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말장난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이미 실상은 병원 외, 지역사회 감염도 퍼져있을 것 같은데
(무증상 보균자 etc)

엊그제 댓글보던 중에 사우디에서도 집계 감염자는 천명 단위였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항체 보유자는 몇만명이었다는 내용도 읽었었고...

소위 말하는 '상태 불안정 환자'들이 받고 있다는 ECMO라는 것도 여기 보다가 처음 알았는데, 저 정도 상태라면 이미 사실상 생명유지 기능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말이 좋아 치료지 뇌사환자 호흡기 달아놓는 거랑 차이도 못 느끼겠던데.

이 정도로 무서운 병에, 기겁할 만한 전파력에, 근데도 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이 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나네요.. 하 참.

호흡기 관련은 아니어도 다른 병력 있는 환자, 그것도 다음달 대형병원 정기검진 앞둔 환자로서... 아무리 그래도 내 검진날 전에는 좀 사태가 진정되겠지 했는데, 끔찍하게 안일한 생각이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네, 무서워요. 한 달 뒤엔 병원을 안 갈 수가 없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한 달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듯해요. 어쩌다가 살아남는 게 이렇게 힘들어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