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이계를 귀찮기도 해서 잘 안가는 편이지만 예전엔 열심히 다녔던 유저 입니다!
이계 문제로 던게가 시끌시끌해서 한마디 적어보고자 합니다.
사실 안톤,레이드 던전의 등장으로 고던,진고던이나 안톤의 레전더리파밍 혹은 초대장의 가격하락으로 인한 에픽파밍이 늘어난 시점에서
이계가 강제되다시피 하는 몇 캐릭 외에는 이계를 건너뛰는 경우가 많아졌지요.
그리고 거듭된 패치로 인해 이계의 난이도가 하락되고 (오즈마 ..네이녀석...) 소요되는 시간도 많이 줄어든게 사실입니다.
제가 처음 이계를 갔던 2014년에도 오유에는 이계기준이 있었습니다.
압타(빛작) 보장 법석 자마스터리 항마90이상 (항비 황큐계 포함해서 99를 요구하는 파티도 있었습니다) 무기는 10강/3재련.
지금 오유 이계팟의 기준도 위와 비슷합니다. 다만 항마 요구수치의 하락으로 80(황큐계 황비 길드항마포함 88이면 더 좋지요)으로 떨어졌지요
과거 이계 컨텐츠는 진고던이나 에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최종컨텐츠(룩덕제외)로서의 입지를 지니고 있었기도 했고
아래 글처럼 저 조건이 아니면 코인을 몇개는 쓰고 깰 정도로 어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팟에서는 이계를 쉽게 클리어하기위해 이른바 홀백토솔의 직업군 조합을 만들어 냈고, 외의 직업들은 이계셋이 갖춰지지 않으면
공팟에 들어가는 것이 레이드 공팟 뚫는 것 만큼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직업차별없이 레이드를 가자!. 대신 우리도 깨긴 해야 할것 아니냐! 라고 해서 위의 조건이 나오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이 기준은 공팟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이계 던전은 나온지 오래된 컨텐츠이고 최종컨텐츠로서의 입지가 많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신규유저가 아닌한 이계를 po박살wer내는
캐릭터 한두개 정도는 구비해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혼자 4인팟을 데리고 클리어를 할 수 있는 수준!!정도?)
그러다보니 이계 기준 그거 꼭 필요하나? 대충가자! 라는 몇몇분의 댓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계 칭호 다 쓰고 공팟 들어가기는 힘들고 돈쩔받기는 아까운, 별로 애정도 없지만 그래도 키워는 보고 싶은? 부케를
오유팟에 어물쩡 탑승시키지는 마세요.
맞습니다. 대충5-7강 무기쥐어주고 잡항으로 둘둘한 채 노압,노보장,노법석으로도 클리어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리고, 패턴을 봐야하고, 귀찮아진다는게 문제지요.(특정 캐릭은 어려울 수도 있...읍읍)
개인적으로 오유기준이 엄청난 것을 요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분이 그러셨죠? '내가 맞췄으니 너도 맞추고와라 하는 심보'라고요 (맞춤법은 좀 달랐지만..?)
하지만 전 여기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투자할 돈을 아끼게 해주기 위해 오유팟이 존재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유팟은 당연히 업고 업히는 팟이 아니라 스트레스 덜받게 같이 파티사냥을 하기 위해 모인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적혀져 있지 않은 파티는 파티장의 재량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캐릭이나 찔러보자 는 생각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유조건이 일단은 암묵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은 캐릭터로 신청을 할 때는 적어도 댓글에
'000가 부족한데 함께 갈 수 있을까요?' 정도의
양해는 구하고 가는 것이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ㅇ_ㅇ...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은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ㅇ_ㅇ 세줄요약을 출처에 적어버려야겠다!
무튼!! 다들 함께 게임하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게임하는 던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뜬금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