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46381765c375ced51e51481158cf87fe.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출처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page=2&sn1=&divpage=206&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desc=asc&no=1099919</p><p><br></p><p>처음 글을 쓰는거라 이렇게 쓰는게 맞나 모르겠네요.</p><p>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보게 된 자료인데 최신자료는 아닌것 같아요.</p><p>제가 저 카톡을 받은 주인공은 아니지만 제가 몇년 전에 어떤 남자에게서 받은 문자 내용과 그대로 일치해서 너무 놀랐어요;;;;</p><p><br></p><p>지금 외국에 나와있는데 삼년 전 쯤에 한국에 잠깐 들어갔었거든요. 그 때 2호선 타고 친구 만나러 가다가 </p><p>방배역쯤에서 어떤 남자가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해서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없다고 하기도 뭐하고 해서 </p><p>잠깐 빌려준 적이 있습니다.</p><p>친구들말로는 전형적인 수법인데;; 왜 그랬나 싶지만 그 때 당시에는 저한테 헌팅?? 뭐 이런것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거든요. </p><p>대학 졸업하고 3년동안 미국 가 있다가 3년만에 잠깐 들어왔던 상황이라 전 헌팅의 수법 뭐 이런것에 대해 거의 무지했었고, </p><p>헌팅이라는게 그렇게 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막 일어나는 일이라는걸 전혀 몰랐어요. 그 남자가 저한테 관심이 있어서 전화번호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한 행동이었다는 것도 몰랐고 혹여나 그렇대도 그냥 모르는 전화번호는 전화 안 받으면 되지 라는 생각에 빌려줬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무차별 문자 폭격이 일어나더군요;;;</p><p><br></p><p>한달 정도 체류하던 상황이라 그냥 일반 핸드폰을 임대해서 잠깐 쓰고 있었는데 2분에 한번씩 문자가 오더라구요. </p><p>내용은 같았습니다.</p><p>너무 고마워서 밥이나 차를 사고 싶다 부터 시작해서 이상형이다.. 등등... 제가 처음에는 괜찮다 신경쓰지마라, 이렇게 답을 하다가</p><p>남자친구 있으니 더이상 연락하지 말아라 했더니</p><p>어느 순간부터 문자 수 제한이 있던 일반 문자가 아닌 컬러메일? 같은걸로 바뀌어서 오더군요.</p><p>정말 구구절절한 장문의 편지였는데</p><p>'개간을 해서 황무지에 씨앗을 심고 꽃을 피우는것처럼' 이 문구가 있었습니다. </p><p>'인맥은 소중한 인연이다' '아는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 '소원이다 저버리지 말아달라' 뭐 이런말들이 있었습니다.</p><p>2분마다 한번씩 문자가 오는데, 정말 미치겠더군요. 타자는 왜 이리 빠른지;;;;</p><p>당시 같이 밥 먹고 있던 제가 아는 남자동생이 보다 못했는지 전화를 해서 이 여자 남자친구니 더 이상 연락하지 말아라 라고 말했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문자가 왔어요.</p><p>한 1주일을 계속 저런 장문의 문자가 날아들더니 제가 계속 반응을 하지 않자 연락이 없어졌습니다.</p><p>사실 그 때 당시 저런 일;; 길거리에서 헌팅?을 당하는 일들이 단기간에 갑자기 많이 생기는바람에 정신이 피폐해졌던터라 (전부 다 좀 이상한 사람들뿐이었어요;;;) 지하철을 타는것도 무섭고 겁이 나더라구요.</p><p>제가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었는데 (28살;;;;), 스타일이 너무 학생같아서 만만해 보였던건지;;</p><p>너무 이상한 사람이었던 기억에 친구들에게 그 때 받았던 문자들을 이야기해줬었는데 오늘 이 자료를 보니까 너무 깜짝 놀라서 글 올립니다.</p><p>그때 지하철 2호선 삼성-방배역 구간에서 저녁 11시쯤 와서 휴대폰 빌려달라고 했던 안경끼신 남자분;;;;</p><p>시대가 지나서 이젠 스마트폰으로 작업하시나본데 멘트는 여전하네요. 얼마나 더 개간을 하셔야 만족하실런지;;;;</p><p><br></p><p>마무리를 잘 못하겠네요.</p><p>그냥 끝..</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