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넘게만났어요
그리고 오늘싸웠습니다
제가 요새 친구들이 다떠나가는게 느껴졌는데
친구들이 제가 남자친구를 돈줄로 생각한다느니
딴남자랑 만나서 바람을 핀다느니
전남친이랑 잤던얘기를 무용담늘어놓듯이 했다느니
했다고 헛소문이 퍼졌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그걸 들었고 오늘 와서 그얘기를했습니다
사랑하는사람이 그런얘기를 듣는다는게 화가 난다구요
저도 어이없고 화나는 마음에 돈을 주고 카드를 주는 식으로 말도안되게 굴었어요
저게 다 사실이 아니란것도 다른 친구를통해 보여줬구요

1년여를 남자친구와 비교당하고. 남자친구 주변인들이 저를 좋아하지 않는걸 느끼며 그래도 사랑하니까 만나왔습니다
근데 친구에게 우스겟소리로 한말들이나 별거아닌행동들이 다른 잘모르는 사람들을 통해서 그렇게 퍼지다니..
화가나고 서러워서 눈물이 납니다
남자친구에게 미안하기도하고 제자신에게 화가나요
더이상 잃을 것도 없고 잃을친구도없는저지만
죽고싶을때 힘들때 버팀목이되어준 남자친구는
1년동안 호구소리들으며 저를 만나왔네요
저희를 축하해주는 사람은 이제 없는듯해요

남자친구는 착하고 정말사랑해주고 사랑하는 멋진 사람이에요 배려심도깊고 생각도 깊은 최고의 남자에요
근데 이렇게까지 하며 만나고 싶진않아요.
힘들어요너무
그리고 슬퍼요

남자친구도 그런이야기를 들었는데 힘들겠죠
놓아주는게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