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젠 대학이 확실이 바꼇구나 싶습니다. 대학이 사설 학원쯤? 아니면 직업학교정도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어차피 취업만 생각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거든요.</div> <div> </div> <div>요즘 대학은 대학 자치문화에 대해서 참 냉소적이거나 무심한것 같습니다.</div> <div>이게 대학과 고등학교의 차이를 나누는 가장 큰 특징인데도 말입니다.</div> <div> </div> <div>사실 강제로 내는거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은게 맞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대학에서는 학생회비가 당연한 거였거든요.</div> <div>당연했기때문에 강제화되었고 그게 지금의 문화와 충돌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 </div> <div>궁금한 것은 강제로 내는게 불만인건지 학생회비자체가 내기 싫은건지 하는 점입니다. 댓글을 쭉살펴보면 그냥 학생회비는 안내도되는돈쯤으로 </div> <div>생각들거든요.</div> <div> </div> <div>학생회는 대학의 대표적인 자치문화의 상징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것 이상으로 대학내에서 많은 권한과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div> <div>학생회비는 일종의 학생정부를 위한 세금명목이거든요. 학생회가 왜 필요하느냐라는 질문이 나올까봐 겁나긴합니다만.</div> <div>제가 중세시대 대학의 역사부터 설명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같습니다.</div> <div>그냥 쉽게 말해서 노조없는 회사는 결집력도 없고 회사에 저항할 수도 없습니다. 구심점이 없거든요. 그저 각개격파당할 뿐입니다. </div> <div>노동자의 목소리도 내지못하고 회사가 시키는데로 하다 가끔 좋은거 떨궈주기를 기다릴 뿐이거든요.</div> <div> </div> <div>대학학생회는 대학내에서의 힘이 회사의 노조랑 비할바가아니죠. 근데 왜 이모양이냐 라고한다면</div> <div>학생의 지지도 못받는 학생회를 대학본부에서 퍽이나 인정해줄까요? 대학생이면 지성인이지만 학생회장투표율 70%넘는 대학이 몇 있나요?</div> <div>학생회에서 등록금인상 반대 집회를 하면 참여해보신적은 있습니까? 참여율은 어떻던가요?</div> <div> </div> <div>학생회비없이 운영되는 학생회는 학교재정보조금에 의존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밉보이면 축제때 돈도 제대로 못쓰고 그럼</div> <div>학생회비는 냈는지 투표는 했는지 알수없는 다수의 학생들에게 욕만 바가지로 먹는거겠죠.</div> <div> </div> <div>학생회활동이 활발한 대학이 반드시 등록금인하와 같은 부분에서 승리하지는 않지만</div> <div>식물학생회있는 대학에서 등록금관련해서 학생들 이야기 들어주는 대학은 없습니다.</div> <div>미안하지만 가만있는데 그런 떡을줄 대학은 한군대도 없거든요. (우리나라 정부따라 국립대도 문제지만 사립대는 얄짤없죠)</div> <div> </div> <div>몇몇 대학에서 등록금 부정인상분을 돌려받거나 하는 것은 구심점있는 학생활동의 결과고</div> <div>그 중심에는 대개 학생회가 있었습니다.</div> <div>좋든 실든 대학내에서 학생의 권위를 찾는 것은 자치활동을 얼마나 하느냐의 문제거든요.</div> <div>당장의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도 보입니다. 노인들의 압도적인 투표결과 노인들 위주의 정책 주택을 소유한 50세이상을 위한 정책이나오죠.</div> <div> </div> <div>사실 대학에 대한 불평불만 많은데 학생회가 그것을 해소해줘야하거든요. 대학 학생회는 그럴 권한이 충분한 단체입니다.</div> <div>대학은 고등학교랑 다르거든요. 대학교에 불평불만, 학생회에 불평불만 많은 사람들이 학생회비를 제대로 냈는지</div> <div>투표는 생각하면서 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학생회 투표 생각하시면서 하십니까? 하긴하십니까? 학과에서 지시하거나 단대에서 지정해주는 사람 아무생각없이 찍지는 않았습니까?</div> <div>아니 그보다는 아에 학생회 입후보하는 사람이 없는경우도있죠? 아니면 한팀나와서 찬반투표하거나.</div> <div> </div> <div>그래서 대학이 학생을 똥으로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그래서 조폭이 대학학생회장악하고 돈장사했던거라는 생각은하셧습니까?</div> <div>사실 학생운동이 강렬했던 특정학교는 비운동권, 비정치적을 표방한 학생회장이 뽑혔던 적이있었습니다. 근데 그 학생회장은 졸업하자마자</div> <div>새누리당 청년위원을 하더군요. 오묘한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학생회에 대한 불신은 고등학교의 식물학생회나 시대적 문화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학생회에 대한 괴담들도 요인이되죠.</div> <div> </div> <div>학생회에 대한 괴담중에는 어느 회장이 가게하나 차렸다더라 공금횡령했다더라.</div> <div>근데 가만생각해보시면 적어도 3번은 걸려서 듣는거지 누구하나 확인된 사실은 거의없을 겁니다.</div> <div>(물론 나쁜짓하는 학생회가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딘가는 존재하겠지만 그것도 대학자치문화가 사라진 결과라고 생각듭니다.)</div> <div> </div> <div>과거 70~80년대 학생운동 탄압기 가장 널리 활용되던 방법은 지도급 학생을 강제 군입대시키고 </div> <div>그 사이 대학내에 프락치를 이용해서 안좋은 소문을 뿌리는 거였습니다. 횡령했다더라 여자문제가 문란했다더라 등등등</div> <div>아무런 사실을 모르는 그 학생은 복학했을때 완전 바보가되었습니다. 그렇게 조직의 구심점을 파괴했습니다.</div> <div>심할땐 저렇게 자괴감드는 사람을 독재정권에서는 역포섭을 들어가기도 합니다. 엘리트중에 엘리트이기도하지만</div> <div>저런사람들은 한번 변심하면 정말 무섭거든요.</div> <div> </div> <div>근데 이런 방법이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에게 썻던 방법이라는 것이 웃기는 점이죠.(국채보상운동이 대표적인 예입니다.)</div> <div>당시에는 대학이 돈이없어서 못들어가는거지 공부를 못해서 못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정식 졸업장은 좀다릅니다.)</div> <div>50~60사이 운동권하셧던 어른들 이야기를 들으면 MT고 모고 다활동하고 졸업앨범도 같이찍었던 사람이</div> <div>알고보니 프락치인 경우도 비일비재했습니다. 더군다다 정식대학생이아닌 청강생으로 수료증만 받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div> <div>(물론 돈낸거죠. 사실 어른들중 어디대학나왔다고 하는 분중에는 사이비대학생이 꾀 됩니다.)</div> <div> </div> <div>어찌됫던 전에 연대던가 고려대였던가요 교재를 안사기때문에 교재를 사서 서평을 쓰라는 노교수의 수업방침이 비난의 대상이 된것 만큼이나</div> <div>충격적이긴 합니다. 여러 요소들 따져보면 대학보다는 고등학교 4학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맞다는 생각도 드네요.</div> <div>(가끔 누구누구 교수님 수업못해 라는 식에 평가가도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물론 교수가 수업을 못하는 것도 바람직한것은 아니지만</div> <div>대학은 학문을 탐구하는 곳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거고 그 학문에 일정부분 권위있는 교수의 사고체계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죠. 누가 가르쳐주는</div> <div>곳이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질문하고 저 교수는 왜 저렇게 수업할까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근데 대개 평가하는 사람들은 </div> <div>고등학교식의 타율적 학습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질문을 하는 것도아니고 강의계획표에 있는 수많은 창고서적을 찾아서 </div> <div>공부해보는 것도아니고 모르는 것때문에 교수연구실 몇번이나 찾아가 봤을지도 궁금하군요. )</div> <div> </div> <div>주저리주저리 써놓고보니 너무 요즘대학생 비판으로 흘러가네요. 상황에대한 설명때문에 그런거지 전적으로 그런문제는 아닙니다.</div> <div>사회적 국가적 문제가 만든 현상이기도 하고</div> <div>졸업한 저같은 세대들이 제대로 만들지못하고 눈감아버린 상황을 요즘 대학생여러분들이 피해보는게 아닌가 싶어서 자괴감도 드네요.</div> <div>사실 대학생때는 잘못느꼇습니다. 졸업하고나서 느껴졌거든요. 아 내가 대학을 고등학교처럼 다녔었구나. 그때는 이미 많이 늦었던것 같습니다.</div> <div>안타깝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지금 대학을 다니는 재학생분들이 쥐고있을 뿐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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