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포스트모더니즘이후 부곽된 언어의 파괴성에서 노무현만큼 피해본사람은 유시민이 아닐까싶다.</P> <P>조중동의 의해 자의적 해석되고 확대 재생산한 언어의 힘은 그의 부정적인 이미지형성에 뼈대가 되었다.</P> <P>(가령 대구에 뼈를 뭍겠다관련 문제는 그랬다 카더라는 기사는 많아도 그랬다라는 증거나 관련영상 당시기사가 전무하다.)</P> <P> </P> <P>반대로 생각하면 보수입장에서 어지간이 싫어한 인물이라는 생각도 하게된다.</P> <P>좋든 싫든 좌파내부에서도 유시민에 대한 생각의 재고여지를 만들정도면 어쨋든 그 사업은 성공한 사업이겠다.</P> <P> </P> <P>물론 유시민이 완전한 인물, 최고의 정치인 이런건 아니다. </P> <P>안철수에게도 '단점'이 있고 박근혜도 잘찾아 보면 '장점'이란게 있는건 분명한 사실이니깐</P> <P>내가 말하고자한건 그의 장점이 확대재생산된 단점에 가려 너무 빛을 못받았다는 느낌일 뿐이다.</P> <P> </P> <P>역대 가장 일잘한 보건복지부장관, 한때 한나라당 간판스타들이 TV토론 불참끌어낼정도의 논변가</P> <P>털어도 비리관련 문제하나 안나온인물, 정치서적 베스트셀러 작가중 한명</P> <P>참여정부 출신 핵심인사들중에서 털어서 먼지안나왔던 그래서 검찰조사조차 안받았던 인물은 문재인 이해찬 유시민 정도다.</P> <P>대개 말잘하고 글잘쓰는 사람은 내실없다라고들 하지만 장관으로써 역량평가는 그 사람이 실무능력이 있다는 증거다.</P> <P> </P> <P>유시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서운한 마음도 있지만 마음 편해지는 점도 함께있다.</P> <P>서운한 마음은 그에게 기대가 컸기 때문일 테고 편해지는 마음은 그사람이 얼마나 어려운길을 선택해갔나를 생각했기 때문이다.</P> <P> </P> <P>어려운길에는 논쟁이 따르게 된다. 그에게 추가되는 이미지는 기회주의자, 정당파괴자 모 이런 이미지였으니깐</P> <P>웃기는 것은 좌파지지층에서도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조중동의 기사는 편파적이라고 하면서 </P> <P>유시민에 대한 기사는 좋다고 이용하는 태도다. 덕분에 좌파내부에서도 왕따신세이기도 했다. </P> <P>모 내부건 외부건 입바른소리만하는 그의 태도도 큰 영향을 줬다.</P> <P>지지하던 입장에서 할말이야 많겠다만은 정계은퇴하시는 마당에 이것저것 붙드는 것은 무의미하겠다.</P> <P>다만 그사람이 선택해야했던 터닝포인트들은 대개 더 쉽고 더 이득보는 길이 분명히 존재했었다는 점이다.</P> <P> </P> <P>그럼 그의 정계은퇴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분석해보자.</P> <P>그는 직업정치인 은퇴라고 명시했다. 이점은 정치평론가 정치서적집필가등의 간접적 정치활동은 계속 하겠다로 생각된다.</P> <P>어떻게 보면 이는 참 쉬운길을 택했다고도 볼 수있다. 그의 현재가진 영향력을 생각해볼때 이러한 활동은</P> <P>소위 보수언론의 직접적인 예봉을 피하고 정치적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길이기는 하니깐말이다.</P> <P>정면승부에서 아웃파이터 스타일로의 전환으로 생각될 순 있다. </P> <P>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집필과 논평)을 통한 정치활동을 한다는 면에서 자신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P> <P> </P> <P>현재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내외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일 수도 있다. </P> <P>노희찬의원의 의원직상실과 거론되는 진보정의당 유시민차출설. 당의 주요정치인으로서 외면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자신이 뛰어들때</P> <P>민주당과의 마찰도 생각해야한다. 또 보궐선거 관련 두당의 협력관계에 대해서도 이모저모 짐이 될 수도 있다. </P> <P>나의 개인적인 마음을 떠나서 재보궐선거에서는 유시민이 직업정치인을 벗어나 외부에서 야권전체에 대한 논거발명이 더 효율적일 순</P> <P>있다고 생각한다.</P> <P> </P> <P>마지막으론 현재상황에서 직업정치인으로 산다는 것은 참 자괴감드는 일이라고 생각된다.</P> <P>박근혜정부에 새누리당다수의회. 사실 야권의 직업정치인은 하는 일없이 끌려가고 또 욕은 욕대로 먹을 것이다. </P> <P>정치적신념이 있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비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검경 및 법무부 장악은 앞으로의 미래를 더욱 암울하게 한다.</P> <P>이상황에서 정치평론가적 활동은 좀더 편하고 효율적일 수는 있다.</P> <P>이러한 짐을 직접적으로 포기한다는 면에서는 서운하지만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도 든다.</P> <P> </P> <P> </P> <P>어찌됫던 참 수고많았던 정치인이라고 생각됩니다.</P> <P>이제 힘든 여정을 이제 좀더 편하게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시면서 한국정치에 도움되는 일을 하길 바랍니다.</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