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유뿐아니라 각종 게시판에 진보신당이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라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을 자주본다.
특별히 지지호소같은건 나쁜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데 문제는 다른당을 끌어내리면서 특히 통합진보당관련되서 신나서 날뛰는 기분이다.
개인적으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의 표본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한번 걸고넘어져본다. 과연 깨끗한가?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82022 진보신당 시의원 장애인비하발언
http://www.vop.co.kr/A00000484379.html 단일화 낚시사건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42368 불법비방물 살포사건
http://www.enewstoday.co.kr/sub_read.html?uid=257953 ssm규제 반대사건
진보신당의 사건사고가 안알려지는 것은 언론이 관심을 안가지기때문이다. 즉 사고를 쳐도 안알려지는 사건이 많다는 거다. 그뿐이다. 이 정보도 진보적인 소규모 인터넷 신문에서 어렵게 찾은거다.
이외도 이정희사건관련되서 대변인의 인터뷰내용은 기가찬다. 조중동이 통합진보당이 마치 경기동부를 걸고넘어져 당전체를 종북좌빨의 표본으로 삼는것과 마찬가지로 한당을 싸잡아 매도한다. 진보신당의 이번일 관련 논평이나 글을 보면 조중동의 상상력이 가미된 풍부한(?)기사의 출처가 마치 거기같다.
또한 군미필혹은 전과로걸고넘어진다. 근데 한가지 생각해보자. 통합진보당의 전과경력은 대개 집시법위반
민주화운동 노동탄압규탄으로인한 전과 즉 실질노동운동의 결과물이 대부분이다. 일정전과로 군대가 미필되는 것은 어느정도 연결된다. 이 문제가지고 자신들이 깨끗한진보라는 말을 하는데 내보기엔 씹선비로 보이는 것은 과한 생각일까? 시대의 아픔으로 만들어진 전과를 꼬집기보다 진보신당이 실질적으로 어떤 운동을 전개했는지를 홍보하는게 더 옳은 일인것 같다.
혹시라도 유치하게 사건 숫자로 비교하려고 한다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규모의 차이를 생각해보길 바란다.
20~21일 한국선거학회 지지율조사로 새누리당은 48.8％ 민주통합당 35.9％ 통합진보당 10.9％ 자유선진당 0.6％ 순이다. 오차범위생각하더라도 사람많고 신생정당에 이런저런 일이 많고 수습해야할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통합진보당에서 진보신당을 꼬집어서 밟는 경우는 없지만 반대의 경우는 비일비재함을 생각하자.
또한 현수막이나 진보신당지지자들의 진짜진보논쟁은 할말을 잃게한다. 스스로만 진짜진보면 다른사람들은 야매인가? 자기게시판내부에서도 독선과 폐쇄성문제에 대해 풀지못하면서 외부로까지 샌다는 것은 사실 놀랍지도 않다. 폐쇄성과 독선이 진보의 가치인지는 의문점이남는다.
진보신당 광신도는 남깍아서 지지율호소하는 짓보단 자기성찰부터 했으면 좋겠다. 애초에 노심조뛰쳐나와 통합진보당 들어간 이유를 고민해봐라
단순 공약만보면 진보신당은 훌륭한 정당임을 인정한다. 진보적인 색채가 아름다운정당이다. 그런데 그러한 정당이 왜 많은 지지를 받지못할까? 왜 진보대연합을 이룰려고 했을까? 통합진보당은 진보가 공약은 좋지만 대중적인 지지도를 받지못한다는 고민속에서 통합을 결정했다. 그것이 일부 진보적인 색채를 놓칠수는 있지만 진보가 대중속에서 지지받기위해서 통합을 결정했고 진보신당에서 노심조가 이에 호응해서 나온것으로 안다. 애초에 진보신당도 참여했지만 그 특유의 독선과 폐쇄성으로 반대했고 못참아서 나온게 노심조라는 사실은 당의 정체성을 충분하게 인지시켜주는 것 같다. 야권단일화문제를 고소한 것도 과연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행동일까? 대부분은 크게 생각안하고 생각하더라도 쫌스럽다 정도일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부분에서 대중성과 독선적임의 차이가 조금 엿보이는 것도 같다.
가장 큰 착각은 다른당을 비방하여 떨궈낸 표가 모두 자신들에게 올거라는 착각이다. 애초에 진보의 표가 고정되있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이런 생각을 하지못할거다. 파이를 키울생각이 없다고 밖에 생각못하겠다. 이미 통합진보당게시판에 드러내놓고 활동하는 진보신당당원도 있는 판에 너무 어려운말을 꺼내는 감도 없지않다. 개인적으로 통합진보당의 힘든상황을 정치적으로 충분하게 활용하는 진보당신당의 전략을 통합진보당이 반만 배웠으면 좋겠다.
이왕 당홍보를 하고싶으면 스스로가 큰 뜻을 가진 정당임을 알리는쪽으로 했으면싶다. 앞서말했지만 진보신당자체의 공약과 활동으로도 충분히 자신을 홍보할 내용은 많다. 오히려 다른사람들이 모른다. 왜? 찾아가서 보지않는한 알턱이있나. 언론에서도 공개해주지않기때문에 전적으로 진보신당지지자들의 활동으로만 알릴 수 있다. 문제는 그 활동을 타당비하로 무엇인가 얻어갈려는 생각을 한다는 점이다. 이게 진보신당이 말하는 진짜진보라면 많은생각을 하게만들어주는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