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랜만에 역게 글쓰네요.</div> <div> </div> <div>역게안에만 있으면 그냥볼텐데 베오베까지 가서 오해가 있을까봐 적어봅니다.</div> <div> </div> <div>사실 바로 밑에 글써주신 고려님의 생각이 좀더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생각은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명나라 영토문제 부터 살펴볼건데요.</div> <div> </div> <div>아마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명나라 영역이 참 다양하게 나올겁니다. </div> <div> </div> <div>만주지방을 장악한 지도는 거의 중국측 지도구요. 그외의 지도가 보편적인 세계인식입니다.</div> <div> </div> <div>현실적으로 명나라는 요서와 요동일부가 영토에 가깝습니다만 장성이북의 경우 과연 명나라 영토인가하는 문제는 논쟁거리가됩니다.</div> <div> </div> <div>먼저 베오베간 글이나 우리가 쉽게 실수하는 것은 지금의 영토관념을 과거에 적용해버린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일상적감정이입에 가까운 사고인데 아쉽게도 역사적 감정이입범주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당시 명나라는 장성이남에 대해서는 확고한 영토였으나 만주지방에 관해서는 강대국으로써 강력한 영향력이지 딱히 영토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div> <div> </div> <div>일시적으로는 점령한적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중앙정부중심의 행정력은 미치지 못했고 북방민족의 영역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이들이 명에 눌려 </div> <div> </div> <div>복속에 가까운 처지였을 뿐이죠.</div> <div> </div> <div>명나라는 건국 초부터 요동을 비롯한 만주지방을 제대로 장악한 적은 없습니다. </div> <div> </div> <div>고려말 조선초에 요동공략설은 사실 이 당시에 요동이 무주공산이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div> <div> </div> <div>명나라사서에도 조선,고려가 요동을 공격할까봐 걱정하는 대목이 나오거든요. </div> <div> </div> <div>건국 초 명나라입장에서는 북원이 있는 상황에서 요동은 장악하지 못한 공토였습니다. </div> <div> </div> <div>그래도 요동 즉 조선과 국경선을 맞닿는 의주 인근 부근까지는 명나라 영토로 보는 경향이 큽니다. 하지만 백두산이 있는 영역까지요?</div> <div> </div> <div> </div> <div>가장 중요한것은 이 당시 국경관념이 우리가 생각하는 국경처럼 철저한 편은 못됬다는 것이고 백두산에 대한 영토관념이</div> <div> </div> <div>당시에 명이나 조선에서도 분명한 사료기록이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일단 적어도 명나라 영토라고 확신찬 표현은 용감한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4군 6진의 경우도 사실 말이 4군 6진이지 어디까지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후 지도에 표시까지를 고려했을 뿐입니다.</div> <div> </div> <div>역사의 특성당 4군 6진의 영역도 100%사실도 아예 부정도 아니란것이고 여기서 백두산을 넣은건지 뺀건지를 아무도 정확하게 모른다는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청나라의 경우는 만주가 확실하게 청나라의 소유입니다.  다만 중국과 우리와의 국경선 문제는 애매하거든요. </div> <div> </div> <div>1. 사료에 나온 청과 우리의 국경선은 백두산 정계비에서 그나마 명확하지만 이마저도 애매합니다.</div> <div>2. 청이 봉금지을 내리고 나서는 더욱 흐려집니다. 양쪽다 서로 국경선은 명확하지않고 그냥 어림짐작 됫던거고요. </div> <div>3. 청은 백두산을 신성시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청이 봉금지를 내린 이유는 그 지역을 신성시 했다는 것은 명목상의 표현이고</div> <div>실제적으로는 당시 만주지역이 북방민족이 힘을 길르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를 견제했던 것과 중국지배가 용의치 않을때 언제든지 </div> <div>짐을싸서 돌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div> <div>4. 백두산 정계비가 세워질때 조선내부에서도 논쟁이 있었습니다. 청의 요구를 무시하자 따르자 물론 숙종때입니다. 조선 중후기쯤이라 하겟네요.</div> <div>어찌되었던 백두산을 기점으로 청과 조선의 영토가 윤곽을 보이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백두산의 소유문제는 명확하지는 않습니다.</div> <div>(개인적으로 유목민족인 청이나 농경민족인 조선에 입장에서 평야지대가아닌 산하나를 두고 딱잘라서 니땅내땅 양보못한다라고 주장하기에는...)</div> <div>5. 청이 간도를 개척한것은 1880년도쯤 부터입니다.  이 마져도 조선인의 이주가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일이고요. 임호군란 이후에 청의 영향력이</div> <div>강화되면서 청의 주장은 더욱 높아지지만 이후로 조선도 한발도 안지고 영토찾기에 나섭니다. (조선이 백두산인근 간도지역을 버린적은없습니다.)</div> <div>6. 1902년 이범윤을 간도시찰원에 임명해 간도 실태를 조사한 후 북변간도관리사로 임명하여 직접 관할권을 부여합니다. 여기서 청이 강력하게 이의를</div> <div>제기하자 선후장정을 체결하고 양국은 서로 영토를 증빙할 자료가있더라도 양국대표의 합의결정이 필요하며 예전처럼 대충대충 남기자라고합니다.</div> <div>여기서 우리는 간도가 어디쯤부터 어디인지를 사실 잘 몰라요.  그래서 백두산이 여기에 꼈는지 백두산 정계비내용과 어떠한 관련이있는지도요.</div> <div>다만 선후장정에서 백두산정계비가 언급되는 걸로보아 간도지역에 상당부분 포함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후로는 간도협약이후 아시는대로구요.</div> <div> </div> <div> </div> <div>결론적으로 딱부러지게 청나라영토냐? 중국만 그렇게 답변할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백두산이 전적으로 우리영토였느냐?  백두산이 정확한 표현이냐? 그것도 참 애매하죠. </div> <div> </div> <div>세종실록에 보면 세종이 백두산대신 장백산이란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과거부터 백두산이라고 불렸는지 정확한 표현이 몬지</div> <div> </div> <div>그건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어느시점부터 우리는 백두산이라고 부르고 중국은 장백산이라고 고정된것 같습니다. </div> <div>(장백산이라는 표현은 과거부터 존재해왔던 표현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북한과체결된 내용은 우리가 관여할 수 있는 처지도아니고 그 내용이 확실하게 공개된 정식조약인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알길은 없습니다.</div> <div> </div> <div>다만 한반도 국가와 중국이 정식적으로 현대관념의 국경선을 확립한 내용인 것 같고 백두산이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div> <div> </div> <div>그것을 김일성덕분이다? 이것도 알수 없죠.  그 이전에 누구소유인지를 잘모르는데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만 지금의 국경선은 김일성이</div> <div> </div> <div>만들었다 라고 할 수는 있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럼 여기까지 읽었을때 질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뭐? 백두산 누구땅이야 그럼?</div> <div> </div> <div>과거의 사례로는 알 수없다가 정답니다. 다만 현재의 영토로는 북한과 중국이 공동관리하고 있다는 점이구요. </div> <div> </div> <div>장백산이라는 표현이 중국식표현이냐? 그것도 잘모릅니다. 당시 그 지역민이 월래 그렇게 불렀던 걸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구요.</div> <div> </div> <div>때문에 우리가 장백산이라는 표현에서 독도와같이 극렬하게 반발하는 것은 지나친 민족주의일 수는 있습니다.</div> <div> </div> <div>누구땅이냐 문제는 통일 이후 간도협약의 부정과 함께 표면상 드러날 문제입니다. (다만 그때 우리가 중국과 힘겨룰만한 국력을 전제로..)</div> <div> </div> <div>지금은 물론 영토분쟁지역은 아닙니다. 북한하고 중국이랑 잘지내잔아요. </div> <div> </div> <div>사실 백두산만 단독으로 무엇이 맞느냐 하는 것은 실질 소유자인 북한의 입장이 큽니다. 남한에서 모라모라해봤자 제3자취급일뿐이죠.</div> <div> </div> <div>통일이후 즉 간도문제 이후에나 영토분쟁되겠지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중국이 역사적으로 백두산과 관련하여 고구려나 발해사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려는 다분히 정치적 행동을 한다면 그때는 사정이 다르겠죠.</div> <div> </div> <div>이런경우 자국민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 적절하긴 할 겁니다.  물론 정도라는 것을 지킬 필요는 있겠지요.</div> <div> </div> <div>결론적으로 장백산이라는 표현에서 중국이 자국역사중심의 입장에서 이런 표현을 쓴다면 우리가 반발할 필요는 있다는 말입니다.</div> <div> </div> <div>적어도 중국이 장백산과 백두산 모두 공용표현으로 하자는 입장이라면 우리쪽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div> <div> </div> <div>그렇게 유도하는게 적절한것 같구요.  영토문제는 문제의식을 통일까지 가지고 있다가 그때 제기하는겁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