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도둑질해서 부자가된후 자선사업할 수도 있다. </div> <div> </div> <div>문제는 도둑질을 당한사람의 입장입니다. 방범창도 설치안하고 집안문도 안잠그고 도둑질당할 순 있겠지만</div> <div> </div> <div>그렇다고 도둑질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 별로 옳은 일은 아닐거다.</div> <div> </div> <div>식민지근대론자들이나 혹은 일제강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의 주장은</div> <div> </div> <div>역사를 객관해서 보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div> <div> </div> <div>다만 도둑질당한사람에게 너네는 사실 도둑질 당한게 아니다. 이런식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고</div> <div> </div> <div>실제로 그런쪽으로 흘러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이다.</div> <div> </div> <div>선후관계가 분명해한다. 남의 나라에 들어가서 좋은일을 했더라도 들어가는 방법자체가 옳지못하면 어떤것도 긍정될 수 없다.</div> <div> </div> <div>결과가 옳기 때문에 과정이 옳다 혹은 과정이 옳기 때문에 결과가 옳다 어떤쪽이던 과정과 결과는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div> <div> </div> <div>일제가 불법적인 침략한것도 사실이고 침략의 목적이 본토의 부국강병을 위한 수탈이였다는 것은 거론할 바도 안되사실이다.</div> <div> </div> <div>문제는 그 과정속에서 근대화라는 측면을 보고 이 두가지를 합리화하려는 태도가 문제다.  </div> <div> </div> <div>적어도 객관적인 대전제(일제의 수탈, 침략이라는 불법성)를 깔아놓은후 객관적인 통찰은 할 수 있지만 객관적이라는 명목하에 </div> <div> </div> <div>명백한 사실을 호도하거나 도둑질당한 우리의 입장을 무시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div> <div> </div> <div>또한 그들이 말한 내용이 우리의 기억과는 일치하는 것일까?</div> <div> </div> <div> </div> <div>서양에서는 홀로코스트를 한계사건(limit event)으로 설정하는 것이 대두된다.</div> <div> </div> <div>즉,  표현할 수 없는 사건으로서, 학문적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 겪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기억으로 체험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div> <div> </div> <div>너무나 명백한 사실이기때문에 그 자체에 문제제기자체를 차단한다는 의미다.</div> <div> </div> <div>소위 객관적인이고 민족주의를 배제하려는 서구사학에서도 명백한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다는 것이다.</div> <div> </div> <div>사실 우리의 일제침략에 대한 피해는 아직 생존자가 남아있을 만큼 당연한 사실이지만 요근래와서 그 사실자체를 왜곡하려는 시도가</div> <div> </div> <div>너무 많다.  사건의 당사자가 살아있을 때는 그것이 기억이된다.  하지만 사건의 당사자가 사라졌을때는 기록으로만 존재한다.</div> <div> </div> <div>기억보다는 기록이 그 당시의 상황을 더 배제할 수 밖에 없다. (현대사학에서 집단기억의 대두는 증언자들의 소멸에도 영향이 깊다)</div> <div> </div> <div>일제시대를 직접적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사라질 즈음 이러한 시도가 반복된다는 썩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든다.</div> <div> </div> <div>물론 서양과 다르게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소위 지배계층이 그시절 혜택을 본 계층이라는 것은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div> <div> </div> <div>하지만 적어도 증언자가 살아남았을때 우리도 우리의 고난의 역사에 대해서 한계영역을 분명히 하는 태도가 필요한게 아닐까?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