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사를 왔습니다. <div><br /></div> <div>집주인이 좀 까탈스러워 보였지만 연세있으신분들은 대게 그러시니 그러려니 했었죠.</div> <div><br /></div> <div>전세계약서에 종교집회및 큰모임을 하지않는다라는 ... 이상한 말도 안되는 사항을 적어달라길래</div> <div><br /></div> <div>뭐 그런거 할일도 없으니 썼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다음줄에 여호와의 증인이 아니라는 내용까지 적으라길래 뭐 적었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2년을 사는동안 별의별 희안한 일이 다있었습니다만...</div> <div><br /></div> <div>얼마전 진실을 알았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주인집이 여호와의 증인이더군요.</div> <div><br /></div> <div>이제껏 있었던 모든일이 이해가 갔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사전 지물포에 도배를 부탁했더니 집에 와보시더니...</div> <div><br /></div> <div>"아.... 이집이었어요?....참...안할수도 없고...." 라는 이상한 뉘앙스...</div> <div><br /></div> <div>집주인이 주민이랑 사이가 안좋은가? 라는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에어컨 실외기 설치때 앞집할머니 노발대발 하시고 결국 배관을 8M나 더 연장했죠...</div> <div><br /></div> <div>집입구에 유모차가 있으니 눈에 거슬린다고 치워달라고 할때는 정말 겨우 참았었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희 이사오고 수도세폭탄 나왔다고 난리를 처서 누수 검사하니 우리집빼고 다셈...</div> <div><br /></div> <div>제가 아직 금연을 못해서 간혹 큰방화장실에서 한대씩 피는데 연기올라온다고 생난리;;;</div> <div><br /></div> <div><br /></div> <div>집에 못하나 칼브럭하나 설치하려면 허락받고 직접와서 보고 ...</div> <div><br /></div> <div>근처 수퍼아줌마는 "집많은데 왜 그집에 갔어?";;;</div> <div><br /></div> <div><br /></div> <div>주민들이랑 이제 인사좀하고 안면트니 슬슬 이야기 해주더군요.</div> <div><br /></div> <div>1층원룸에 사시던 할머니 담배연기때문에 쫒아내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자기 어머닌지 이몬지는 모르겠지만 노인한분 계셨는데 거동이 불편해서 누가 돌봐야만하는데</div> <div><br /></div> <div>토요일일요일은 교회간다고 집식구가 싸그리 나가서 동네주민들이 그할머니 보살폈는데</div> <div><br /></div> <div>되려 역정내고 해서 그마저도 못하고 얼마뒤 돌아가심.</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그 교회가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말을 듣는순간 .... 등줄기에 땀이...</div> <div><br /></div> <div>이사오고 10번정도 이상한 사람들이 아침이고 밤이고 누구누구집 아니냐고 찾아오고</div> <div><br /></div> <div>이상하리 만큼 여호와의 증인이 많이 들락거린다 했더니...</div> <div><br /></div> <div><br /></div> <div>처음엔 이건물 지하에 야훼라도 잠들어있나 싶었으나...이제 모든사건과 정황이 이가 맞아들어가는 느낌.</div> <div><br /></div> <div>그래서 이사갑니다. 아들내미 어린이집 이제겨우 적응했는데...</div> <div><br /></div> <div>도저히 못살겠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착한 집주인인척 양심있는 사람인척 신경써주는척...</div> <div><br /></div> <div>지금생각하면 우리애 귀엽다고 한번씩 데리고 올라갔었던것 마져 소름끼칩니다.</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집은 크기나 위치도 중요하지만 </div> <div><br /></div> <div>가장중요한것은 이웃이 아닌가 싶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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