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어렸을때 70년대에 참 많이 들었던 얘기가 </div> <div> </div> <div>   "한국 사람들 개개인은 모두 훌륭한데,  모래알 같아서 단결이 안된다.</div> <div> </div> <div>   일본 사람들은 개개인은 평범하지만   진흙처럼 잘 뭉친다"</div> <div> </div> <div>   이런 얘기 지겹게 들었는데요. </div> <div> </div> <div>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는 사람도 알수도 없었습니다.   요즘 제가 일드를 즐겨보는데요.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div> <div> </div> <div>    한국의 지배층들은 무조건적인 희생과 복종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댓가는 없죠.  멍청하게 지배층에 복종하다보면 호구되는거죠.</div> <div> </div> <div>    일본의 경우에는 자기를 위해 희생한 부하에 대해서 철저히 챙겨줍니다. 자기가 모시던 상관이 잘되면 자기도 커나가는 거고,</div> <div> </div> <div>    주군으로 모시던 사람을 위해 목숨을 잃으면 그 아들, 아들이 없으면 동생에게 그 댓가를 충분히 지급합니다.</div> <div> </div> <div>     그러니 자기 상관을 위해서 자기 나라를 위해서 쉽게 목숨을 바칠 수 있는거죠.</div> <div> </div> <div> </div> <div>     새누리당도 그렇습니다.   지금 댓가를 못받아도 참고 기다리면 자기 몫이 돌아오는 구조라서</div> <div> </div> <div>     저번 총선에서 공천도 못받았던 김무성이 지금은 당대표가 되고,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합니다.</div> <div> </div> <div>     반면에 민주당계 정당은 참고 기다렸다가는 완전히 국민에게 잊혀지고, 완전히 세력을 잃어버릴 거리는 초조함으로 </div> <div> </div> <div>     공천을 못받으면 불복하고 뛰쳐나가는 구조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제가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는 사건은 노무현이 정권을 잡았을때,  집권당이니까 누구에게나 한자리씩 줄 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div> <div> </div> <div>      분당으로 해서 다 내쳐버렸죠.  그때부터 당은 단결하지 못하면서 매 선거마다 간발의 차이로 졌습니다.</div> <div> </div> <div>      친노들이 집권하면 이번에도 우리를 내칠까 두려워서 벌벌떠는 형국이지요.</div> <div> </div> <div>      너무 큰 부자가 되면 첩을 들이고,  본부인인 나는 내쳐버릴까 두려워 하는 집안과 비슷한 것 같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