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셨나요?
 일전에 고양이가 아파서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애가 너무 아파서 가족 모두가 정말 너무 걱정 많았는데, 여러분들이 함께 걱정해준 탓인지 입원 일주일 만에 건강하게 다시 돌아왔네요...
 
 복막염(FIP)가 의심 되어서 정말 검사란 검사는 모두 받아 봤지만, 다행이 검사 결과 별 다른 이상없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지금은 퇴원해서 집에 돌아와 있네요 (우리 고양이 맡아주신 의사 선생님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더라구요. 저보다 더 열성으로 애기 돌봐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각설하고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실 분들을 위해서 이번에 겪은 병원 수기를 적어 놓을게요.

 우리 고양이는 외출묘 인데, 일전 길고양이랑 심하게 싸운 이후 지속적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갑자기 몸에 발열, 빈혈 증상이 나타나 급히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당시 체온은 39.4도 였고 치료중 40도가 넘어가는 심한 열을 겪었구요, 중간 중간 구토증상을 보였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수치는 모두 정상이었으나 간 수치가 약간 높게 나왔구요. 고양이의 경우 식사를 하루만 걸러도 간수치가 민감하게 변하기 때문에 간단한 빈혈을 의심하였으나, 상기 해 놓은 증세로 인해 간질염 말기 혹은 고양이 복막염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화요일쯤엔 의사 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씀까지 하셔서.....

 다행히 살아 돌아왔지만 우리 애기와 같은 증상(활발 하던애가 식빵자세로 쉬고 있는기간이 늘어난다던지, 밥을 먹지 않는다면 재빨리 병원으로 옮겨서 검사를 받으셔야 하겠네요, 고양이 질병이 명확하게 나타나는게 아니라서 조그만 증세가 크게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진료비는 총 100만원 정도 나왔구요.. ㅠㅠ 
빠른 초진과 예방이 중요하겠네요. 다들 감사드리고, 기르시는 반려동물 모두 건강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