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의료게시판으로 갈까 하다가 한의학은 취급 잘 안해서 여기로..</div> <div>광고가 될지도 모르니 그분 신상에 대한건 쓰지 않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참고로 저는 보약 같은것도 좋아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입니다</div> <div>몇년전에 내 몸에 병은 없지만 내가 약간 약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일반의학으로도 안되서 고민되던 때</div> <div>누군가의 소개로 알게된 한의사가 한명 있었습니다</div> <div>기왕 이렇게 된거 실력이 뛰어나다고 하니 한번 가보자 싶어서 찾아갔는데</div> <div>사실 보약을 쓰지 않으면 돈이 되지 않기때문에 침만 놔주려고는 하지 않지만</div> <div>소개시켜준 분이 그 한의사에게도 도움을 많이 주는 사람이고 미리 전화해놔서</div> <div>'보약 없이 그냥 침만 일주일에 두번 그리고 4주간' 이렇게 말이 되었죠</div> <div>내 기억상 거의 한시간 가까운데 만오천원인가 냈으니 거저먹는거였죠</div> <div>친분이 없었으면 절대로 안해줬을겁니다 </div> <div>심지어 내 퇴근시간 후에 기다렸다 해줬으니;;</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2072503vpY5pVEL3ltMud8W.jpg" width="550" height="309" alt="침맞는악어.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여하튼 반신반의 하고 침을 이 사진의 악어처럼 정수리부터 해서 온몸에 한 40개는 맞았습니다</div> <div>생각보단 아픈데 여자들은 잘 참는다고 하네요 남자는 못 참고 ㅎㅎ</div> <div>신기한것은 침을 놔주고 나서 하는 말이</div> <div><b>"한 10분 지나면 기가 배속에서 꿈틀 거리는게 느껴지실겁니다" 라고 하고 나가더라구요</b></div> <div><b>안 믿었는데 정말 10분정도 지나니 무슨 용 한마리가 몸에서 또아리 틀면서 돌아다니는줄 알았습니다</b></div> <div>침을 뺄 시간이 되어 들어오길래</div> <div>"아니 정말로 기가 빙글빙글 도는게 느껴지는데 대단하시네요" 했더니</div> <div>"치료가 필요한 곳으로 온몸의 기를 그곳에 모아서 도와주게 하는거에요" 라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렇게 4주간 침을 맞고 난 결과는 원래 병이 없었기때문에 좋아졌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div> <div>(아마도 이런것이 한의학이 침체되고 있는 이유겠지만요)</div> <div>그래도 기라는 것을 내 몸으로 직접 체험해본 것은 참 신기한 경험이었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