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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5110
    작성자 : Sparrow
    추천 : 15
    조회수 : 2094
    IP : 14.55.***.121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4/12/23 20:34:05
    http://todayhumor.com/?baby_5110 모바일
    입양아 에스코트의 추억
    딱 맞는 게시판이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몇년전에 해외 입양아 에스코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정보가 원래 있었고 어짜피 캐나다 가는겸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하였었죠
    그리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비지니스 클래스 왕복항공권을 준다는데에 솔깃한게 가장 컸었죠;;
    그렇게 지원을 했었고 면접을 보러 오라 하여 갔었습니다
    이거저거 질의응답을 하고 한달이 좀 못되었을때 확정 전화가 왔었습니다

    시간이 흐른뒤 출국날이 되서야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날 캐나다 몬트리올로 입양되는 아이는 둘이였고 에스코트도 둘이였죠
    아이들은 대리부모에게 키워지고 있고 보통 6개월~1년사이에 입양을 간다 합니다
    한 아이는 대리모 자주 해주시는 할머니였고 한아이는 어떤 부부에게서 키워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부부는 사정이 있어서 공식 입양을 못한다며 너무 서운해 하였죠
    그 두 대리부모들도 아이들을 잘 데려다줄것을 손을 꼭 붙잡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아이와 친해지는 도중에 관계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입양되는 애들이 많고, 한국에서는 공식입양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외국으로 보낸다면서 자기들도 한국에 입양시키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네요
    보통은 여자만 뽑는데 해외를 많이 다녔고 자신감 있어보여서 문제 생기면 잘 대처할거란 생각이 들어서 절 뽑았다고했죠

    인천공항 통과하는것도 따로 가는곳이 있습니다
    거기서 잠시 서류심사하는동안 공항직원들도 같이 와서 아이와 놀아주면서
    "이렇게 이쁜 애기를 외국으로 보내다니 너무 서운하다"며 눈물짓던 분도 있었죠
    내가 데리고 갔던 애기는 피부도 너무 하얗고 머리가 붉은색을 띄었죠
    그래서 혼혈아기가 아닌가 지레짐작을 했었습니다
    보통은 미혼모 애기들이기때문에 아버지가 누군지는 알수가 없거든요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일단 밴쿠버로 가는데 애들이 너무 우니까 결국 뒤에 가있을수밖에 없더라구요
    자면 앉아있고 깨면 뒤에가서 달래고;
    (참고로 비즈니스 항공권은 날라갔습니다 일반석 2개를 주더군요 ㅠ.ㅠ)
    진짜 힘든일인데 한가지 재밌는일은 스튜어디스들과 금방 친해진다는거;;
    하여간 그렇게 12시간 정도가면 녹초가 되요.. 어머니들 참 존경합니다

    밴쿠버 공항에 내린후부터 참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캐나다는 원래 인구수가 적은 나라로 사람 한명한명을 소중히 여깁니다
    입양아는 이제 캐나다 국민이고 난 캐나다 국민을 데려온 소중한 보호자로 존중합니다. VIP대접을 받는거죠
    서류고 뭐고 그냥 pass 말 그대로 VIP입니다, 어서옵쇼~ VIP룸에 가서 쉬세요 데려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등
    그 후 또 비행기 타고 몬트리올로.. 여기도 6~7시간정도 걸린걸로 기억합니다
    이미 난 녹초가 되었고 너무 눈이 감기는데 스튜어디스가 2시간 정도 애를 봐주셨고 좀 주무시라고
    겨우 눈좀 붙이고 체력을 약간이나마 회복하였습니다

    몬트리올 공항에 내렸더니 역시나 또 VIP 모든건 프리패스
    양부모들과 직원이 나와서 기다리더군요
    이미 아이는 한국와서 보고 갔기때문에 알아보고 특히나 양아버지는 나에게 와서 너무 고맙다고
    껴안고 뽀뽀하고 연신 고맙다 너무 고생하셨다 등등
    그런데 녹초가 되서 전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만 막상 헤어지려니 눈물이 찡하더라구요
    후에 양부모측에서 단체사진을 찍었고 전 현지직원과 함께 차를 타고 공항을 나섰죠

    느낀점들은

    1.국내입양좀 완화하자. 내 형도 한명은 입양하려 하는데 조건이 까다로워서 반포기하고 있어요
      아니 학교 선생님인데 입양하기가 힘들다면 도대체 어느정도를 바라는것인가
      
    2.캐나다에서 국민한명을 얼마나 소중히 하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국민을 바라보는 시각차이를 확실히 느낄수 있었죠

    3.24시간도 안되는 시간에도 이렇게 정이 드는데 약간은 부모마음을 느낄수 있었고
      부모님들 특히 어머니들은 정말 존경스럽구요

    4.그 아이가 자라서 입양사진보고 "이 사람 누구야?" 하고 찾아올수도 있으려나요

    5.이제는 에스코트제도가 없어졌다는 말도 있지만 다신 못할거 같아요. 헤어질때 힘듭니다

    6.비즈니스 클래스 한번 타려고 한일이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DSCF0268.jpg

    사진은 -38도의 눈덮인 lake lo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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