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페북및 카스에서 그러더군요..
"대통령님께서 친히 진도까지 내려가주시고 
구조활동도 다 지원해주시는데 바라는게 많다, 
외신들은 지금 박근혜대통령님의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훌륭한 대처였다고 한다." 하고요...

하...전 제가 난독증인가 설마..했습니다..
아니더군요. 확인해본결과 다른 좋아요 누른 페이지 댓글보니
오유 캡쳐본에 "저 빨갱이 새끼들 국정원 직원님들 잡아가주세요."

하하...
제 결혼식때도 와준 고마운 친구였고
몇 안되는 고등학교 친구였는데..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정치색 다를수 있습니다. 
견해 또한 다를수 있습니다. 

아무리 철없고 애 안낳아봐서 모른다고 해도
실종자 부모님이 피토하는 심정으로 한 인터뷰에
선동질 쩐다느니 벗겨보면 속살도 빨갈거라느니..

오늘부로 그 친구와 안녕을 고하려 합니다....

ㅊ야..
안녕..미안하지만..난 니 생각에 동조 못해주겠다..
내가 내생살째고 나온 내새끼가 그 배에 있다고 하고
만약 이런 상황이였으면 난 지금 실종자부모님들보다 
더 극단적일거같다.. 

아마 몸에 사제폭탄이라도 두르고 청와대앞에서 
폭탄테러라도 할 기세였을거야. 너가 더 내 성격알지?

니가..나중에 이글을 보고
너도 아이를 낳는날..네 아이가 너를 보며 
"엄마" 하고 어눌하게 첫말을 띄는날 ..

너가 달았던 댓글, 카스글, 페북글 
꼭 한번 다시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