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저까지 포함해서 3명이서 경기를 보러갔는데요. 화정체육관에 도착하니 4시 50분쯤 되어있더라구요. 

근데 아직 사람들이 다 들어가지 못하고 체육관 밖에 줄을 쫙 서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줄을서서 기다리

고 있었는데,경기장에 들어가려고 하니깐 STAFF들이 서서 경기장안에는 사람들이 다차서 로비로밖에 안된다

고 겁을 주더라구요..(조금더 기다리니 로비도 다찼다고 그럼..)

그래서 아 이러다가 못 보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앞쪽에 외국인들두분이서 기다리고

계셨었는데 갑자기 앞으로 가시더니 자연스럽게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뭔가 스태프가 제제라도 할줄 알았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감..

(그러니깐 상황이 사람들은 줄을 쫙 서있고 그 외국인 2분은 서있던 줄에서 옆으로 이동하셔서 스태

프가 막고있는 계단 옆쪽으로 해서 (스태프가 계단 위쪽에서 막고있긴했지만 계단이 넓었습니다.)

그냥 체육관으로 슥 올라갔슴..)

그래서 저희도 그 광경을 봤기 때문에 '뭐지? 저렇게 그냥 들어가는데도 제제를 안하네? 우리도 그냥

들어가 볼까?'라고 생각하며 역시 같은 코스로 이동했지만 역시나 스태프가 아무런 제제를 하지 않

더라구요.. 그래서 체육관안으로 무사히 입성.. 그래서 안을 살펴보니 체육관안에는 로비같은곳이 있

었고 로비로부터 입구로 바로 이어진곳에는 이영호와 이제동 얼굴로 되어진 천막같은걸로 쳐놨더라구

요. (경기장은 1층이 아닌 B1층이었습니다.)그래서 옆쪽으로 이동해보니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는 곳

이 있길래 그쪽으로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확실히 많이 있긴 했지만 경기장 1층 옆쪽에는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그곳에도 사람이 충분히 100명도 넘게 들어갈수 있었는데(물론 경기보기에는

좀 힘든곳이긴 했지만 안에들어와서 사람들의 열기는 충분히 느낄수 있었슴..)저희는 처음에 1층

옆쪽에 앉아있었다가 B1층 정면쪽에 보니깐 자리가 비어있는 의자가 있길래(첫번째 줄에는 높으신분

들이 앉아있었습니다. 그 뒤에줄 즉 앞에서 2번째 가운데 의자는 텅텅비어있더라구요..)1경기 끝나고

2경기 시작전에 그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완전 VIP급 자리에서 재밌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여기서 느낀점이 저희는 편하게 구경하고 왔지만 만약에 그 외국분들이 아니였다면 밖에서 스태프

말에 따라서 계속기다리다가 결국 구경도 못하고 집으로 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MSL 운영쪽은 확실히 아직 미숙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영호!! 우승 축하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