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99%"일본 배상할 필요 없다" CNN 설문조사 논란

[마이데일리 2005-08-18 11:10]



[마이데일리 = 김한준 기자] 일본 네티즌 몰표 의구심 / 한국 네티즌들 의문 제기하며 분노
CNN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설문 조사 결과 '일본이 2차 대전의 희생자들에게 배상할 필요는 없다'고 답한 네티즌이 무려 99%를 차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한국 네티즌들은 설문 조사의 신빙성과 일본 네티즌들의 조직적 참여 가능성을 거론하며 화를 내고 있다.

CNN이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홈페이지(www.cnn.com)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의 희생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현재 99%(455만5045표)의 네티즌이 '그럴 필요 없다(No)'라고 대답했다. '배상해야 한다(Yes)'는 의견은 겨우 1%(5만4767표).

이 조사 결과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 네티즌들의 집단적 몰표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일본인들이 설문 사실을 알고 CNN 사이트에 접속해서 몰표를 행사하는 것 아니냐" "어떤 투표에서도 이런 결과는 불가능하다. 일본 네티즌의 짓인 듯하다" "우리도 접속해 투표해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 "미국인들이 모두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말이 되나"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이런 인터넷 투표는 과학적이지도 않고 투표에 참가한 네티즌들의 의견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전체 네티즌의 의견이라고 확대 해석할 수도 없다. 설문조사를 한 CNN측도 이 폴은 비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적인 언론이 실시한 설문에 5백만의 네티즌들이 이런 압도적인 반응을 보인 사실만큼은 간과할 수 없을 듯하다. 한 네티즌은 "일본인들이 대거 참여했든 안 했든 그간 우리가 제대로 된 역사를 세계 속에 알리는 것에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고 씁쓸해 했다.

[CNN이 실시하고 있는 투표의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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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베오베에 투표하라고 올라왓던거네요..

저도 투표를 행사햇는데..


혹시 오유인중에 기사분들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