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떠 있네요.
주유 하면서 공기압 체크 해야지.. 벼루고 있었는데,
저녁 퇴근시에 기름도 없고 해서, 1177원을 찍고 있는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기름을 다 넣고, 타이어 공기를 넣을려고,
차에서 문을 열어서 문안쪽의 표에 있는 공기압수치를 확인하니,
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속도에 따라 다르게 넣으라는 얘기 같은데,
정확하게 이해 되지 않아서 PDF메뉴얼을 찾아봤습니다
아..
차량 속도에 다르더라도 타이어 공기압은 동일하고,
앞뒤 바퀴의 공기압이 다르게 들어가는구나.
앞바퀴부터 넣는데, 호스가 자꾸 빠집니다.
내가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나?? 싶어서
잡고 있어도 공기가 나가네요.
너무 오랫만에 해서, 감각이 둔해 졌나 싶었어요.
이것만 30분 정도 잡고 있었습니다.
근처 직원도 불러봤습니다.
자기도 이런건 잘 모른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앞바퀴가 완전히 공기가 빠져 나간거 같네요 ㅠㅠ
처음 봤을때 보다 축~~~ 쳐져 있습니다.
한시간을 운행하다가 타이어 공기를 넣어서, 정상적으로 인식 못하는 것일까?
세팅된 PSI만큼 안들어 가는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하지??
오늘 이걸로 집에 못가는거 아닐까??
아니면, 이거 억지로 끌고 나가서 대형사고 나는거 아닐까?
아니면, 휠을 고장내서 큰돈 나가는거 아닐까?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집에 아주 늦게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주유소 가게에서 커피를 구입하고 마셨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입이 타들어 가더군요.
일하는분이 공기주입기가 3일에 한번씩 고장난다고 해서,
혹시나 싶어서 다른 공기 주입기로 옮겼습니다.
이번에는 타이어 넣으면서 기기도 잘보이고,
제대로 넣었을경우 삐~삐~ 소리도 잘 들렸습니다.
이것도 호스를 손으로 잡고 있었습니다.
쳐진 바퀴는 공기가 덜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정상적으로 들어가도
생각보다 바퀴 아랫면이 축쳐져 있네요.
위는 탱탱한데, 아래는 공기가 부족한 느낌으로 내려가 있습니다 ㅎㅎ
정상적으로 4개를 모두 완료 했는데, 여전히 경고등은 켜져 있습니다.
옆에 손님분에게 물으니, 주우소 한바퀴 돌면, 센서가 제대로 인식할것이라고
말하시네요.
그래서, 주유소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런데도 경고등은 사라지지 않다가, 마지막 정지할때 사라지네요.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이제 집아 갈수 있겠구나.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집에 오면서 생각하니, QM3 경고등이 문제가 있더군요
어느 타이어가 잘못되었는지 나오지 않습니다.
공기를 넣고 나서 공기넣는 기기문제로 잘못넣은것을 찾을려면,
하나하나 다시 넣어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즉각 반영되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반영되지 않아서 혼란이 있었네요
약간 운행을 해야 반영됩니다.
이것때문에, 공기를 넣는 정상기기에서도 몇번 더 넣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표시 되지 않는다.
평상시에도 공기압을 모니터링 하고 싶은데, 할수 없습니다
"절대로 가열된 타이어에서 공기를 빼지 마십시오"
라고 경고 문구가 있는데, 공기 넣는 기기의 문제로 앞바퀴에서
공기가 빠질때 큰 문제를 만든줄 알았습니다
운행하다가 공기를 실수라도 빼면 안된다는 얘기인지,
무슨의미로 적었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냉각된 타이어의 공기압을 측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측정된 공기압에 3PSI 를 가산합니다"
이말이 무엇인지 몰라서, 이것때문에 3PSI를 추가해서 넣기도 하고,
여러가지 실험을 다했네요.
근본적인 문제는 경고등이 즉각 반영되지 않는것과, 고장난 호스집게였지만요.
그냥 기본값으로 33/30을 넣었죠
힘든 저녁이였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