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번 놀러와 폐지와 엄마가뭐길래 폐지되는걸 보니 왜 MBC예능이 안되는지 알겠다.</P> <P> </P> <P>MBC는 과거의 영광에 너무 집착하니까 안된다.</P> <P> </P> <P>일밤에서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사라져갈때부터 느낀거지만 MBC는 한번 예능이 성공하면 </P> <P> </P> <P>그 인기가 영원히 갈거라고 믿는가보다.</P> <P> </P> <P>일밤에서 수많은 프로그램 교체가 있었지만 뜨형을 제외하고서 오랫동안 유지된 프로그램이라고는</P> <P> </P> <P>나가수 밖에 없는것 같다.</P> <P> </P> <P>그나마 나가수도 버틸 수 있는 이유가 초반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아직 그걸 믿고있는 MBC덕분에 </P> <P> </P> <P>프로그램이 유지 될 수 있다고 본다.</P> <P> </P> <P>그리고 MBC입장에서 놀러와는 이미 회복불가능한 퇴물처럼 보였을거다. 시청률이 상대가 안되니까.</P> <P> </P> <P>그런데 지방에서는 놀러와 시간대에 지역 자체방송을 송출한다. 그러다보니 인터넷 기사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P> <P> </P> <P>더군다나 안녕하세요나 힐링캠프가 망작도 아니다. 둘 다 나름의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놀러와를 보지 않아도 된다.</P> <P> </P> <P>그러다보니 점점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는거다. </P> <P> </P> <P>하지만 그래서 케이블에서 놀러와 하면 채널을 잘 돌리지 않는다. 보기 힘들다보니까. 그런데 시청률이란 이름으로 폐지되니 참 아쉽다.</P> <P> </P> <P> </P> <P>방송가에서는 유재석이 맡은 프로그램이 잘못되면 피디와 포맷과 패널을 바꾸면 된다고 할정도로 유재석을 신뢰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P> <P> </P> <P>그만큼 유재석이 진행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큰 기여를 한다는 이야기일 테고.</P> <P> </P> <P>그런데 과연 놀러와를 폐지하면 그 자리에 누가 앉을 수 있을까. 아니 앉으려고 할까.</P> <P> </P> <P>런닝맨도 무한도전도 살린 유재석이 실패한 곳이다. 심지어 지방에서는 방송도 안된다. </P> <P> </P> <P>누가 그 자리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 자리에 앉으려고는 할까.</P> <P> </P> <P> </P> <P>어떻게 후임자를 구했다고 치자. 지방방송도 복구 시켰다고 치자. 그렇다고 성공 할 수 있을까?</P> <P> </P> <P>현재 공중파 11시에 하는 예능프로그램을 보자. 별다른게 없다. 다 똑같다.</P> <P> </P> <P>사람 데려다가 그 사람 이야기 듣는거다.</P> <P> </P> <P>그게 일반인 대상이면 안녕하세요. 1인 연예인이면 무릎팍과 힐링캠프고.</P> <P> </P> <P>여러명이면 해피투게더와 강심장이다.</P> <P> </P> <P>여기에서 놀러와 말고 다른 어떤 포맷을 사용할 수 있을까. </P> <P> </P> <P>아예 시사로 간다면 모를까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더구나 일밤을 보면 MBC만의 독창성도 보이지 않는다.</P> <P> </P> <P>그렇다면 남은건 스토리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이거나 퀴즈 프로그램밖에 떠오르지 않는다.</P> <P> </P> <P>그런데 평일 저녁 11시에 스토리를 지닌 예능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P> <P> </P> <P>힐링캠프나 안녕하세요는 지난주를 건너 뛰어도 되는데 스토리를 지닌 예능은 그게 되질 않는다.</P> <P> </P> <P>그렇다고 퀴즈프로그램도 딱히 좋아보이진 않는다. 심지어 MBC는 금요일에 퀴즈쇼를 하고 있다. 그것도 아이유 박명수가.</P> <P> </P> <P> </P> <P>결국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번 놀러와의 폐지는 악수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 행보이다.</P> <P> </P> <P>음모론을 믿는건 아니지만 은지원 때문이라는 말이 솔깃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니까.</P> <P> </P> <P>사실 놀러와의 폐지는 놀랍지는 않다. 수익이라는 명분하에 MBC게임을 MBC뮤직으로 바꾸기도 했는데 고작 방송 하나가 대수겠는가.</P> <P> </P> <P>하지만 생각해볼 점은 MBC뮤직이 MBC게임을 뛰어넘을만큼 잘 나가고 있는지다.</P> <P> </P> <P>만일 MBC게임이 계속 살아있었다면 전성기를 회복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P> <P> </P> <P>MBC게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망할거라는 게임판은 LOL로 더 커져버렸으니까.</P> <P> </P> <P> </P> <P>프로그램을 위해 금연하고 프로그램을 위해 운동하고 일주일에 6일을 일하고 하루를 침맞는다고 강호동이 혀를 내두르던 유재석의 놀러와가 끝났다.</P> <P> </P> <P>유재석을 그대로 두고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아니면 새로운 MC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을 정비할지 모르겠지만</P> <P> </P> <P>지금 MBC에게 필요한건 기다림이 아닐까 한다.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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