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572615.html">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572615.html</A> <P> </P> <P>국정원에서 한겨례 신문 기자와 경찰 관계자 , 누리집 관리자를 고소할 예정이라는데</P> <P> </P> <P>뒤가 구리니 별 협박을 다하네요...</P> <P> </P> <P>미친놈들이 당연히 수사를 위해서는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거 아닌가?</P> <P> </P> <P>나쁜짖 해놓고 왜 내가 나쁜짖 하는걸 알려줬냐고 들이대는 꼴이네...</P> <P> </P> <P>이거 어떻하죠? 우리 바보영자님 어떻게 도울 방법 없을까요?</P> <P> </P> <P>---------------------------본문--------------------------------------</P> <P> </P> <P>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 김아무개씨가 <한겨레> 기자와 경찰 관계자 및 인터넷 누리집 관리자 등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누리집 관리자 등이 김씨의 인터넷 아이디를 기자에게 제공했고, 기자는 이 아이디를 이용해 누리집 기록을 열람함으로써 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게 국정원의 주장이다.</P> <P align=justify></P> <P>이 사건 초기 “김씨는 댓글을 단 적이 없다”고 했다가 거짓말임이 들통나자 “(언론보도가) 북한이 활개칠 여지를 마련해줄 수 있다”고 협박하더니 그것도 안 먹히자 ‘고소’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한겨레의 후속 보도와 다른 언론들의 취재를 막아보려는 얕은수로, 본말전도에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P> <P align=justify></P> <P>국정원 쪽의 거짓말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씨가 아이디 16개 가운데 5개를 다른 사람에게 줬고, 제3의 인물이 이 아이디를 포함한 수십개의 아이디로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서 2000개 이상의 찬반표시를 했다고 한다. 김씨는 다른 게시판에서도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부분 국정원이 주장하는 ‘종북활동 추적·대응’과는 무관한 것들로, 집단적·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높여준다.</P> <P align=justify></P> <P>국정원은 지난달 31일 김씨의 활동이 ‘대북 심리전’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하는 보도자료를 내놨으나 종북활동과는 무관한 사이트에서 댓글을 다는 게 ‘대남 심리전’이지 무슨 ‘대북 심리전’이냐는 비판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 의사표시’라면 김씨가 왜 주말엔 쉬었다가 주중 근무시간에만 그런 댓글을 달았는지도 의문이다. 한발 양보해 국정원 주장대로 종북 혐의 누리꾼들이 있었다면 추적수사하면 될 일이다. 누리꾼들을 겨냥한 듯한 댓글을 읽어보면 국정원의 설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P> <P align=justify></P> <P>국정원은 이미 여러 차례 이른바 ‘봉쇄 소송’을 남발한 적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패소한 뒤에도 지난해 말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보도한 ‘나꼼수’ 진행자들, 올해 초엔 국정원의 무능을 비판하는 칼럼을 실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고소했다. 이번 고소도 지난해 말 민주당 인사들을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한 것처럼 자신들의 구린 데를 덮으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술수 아래 진행된 의혹이 짙다.</P> <P align=justify></P> <P>국정원의 정치개입, 선거개입 의혹은 국민의 힘으로 쟁취해온 민주주의의 기초를 송두리째 허무는 일이다. 수사기관이 못한다면 국회라도 당장 나서 철저하게 파헤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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