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선생님 인터뷰를 보고 꼭 가보리라했
는데 이사를 마침 그쪽으로 딱!!(사실 아주근처는 아니지만) 울 둘째 피부병때메 방문했습죠. 이사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인지 온몸이 다 올라와서...ㅠㅠ 암튼 택시를 타고 찾아찾아 드디어 도착.  

입구에 길냥이를 위한 사료 묶어서 한봉에 백원씩 파시더라구여..사실 파시는게 아니라 거져 주시는...ㅠㅠ 그 수익금?은 동물단체에 기부하시는 듯했어여.. 가니까 고냥이 두마리 개님 두마리가 맞아주시더라구요..다들 다리가 하나 없거나 너무 늙거나 건강이 마니 안 좋은 아이들이얐지만 너무 사랑을 받아서인지 다들 애교가 철철...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까망고냥이는 울 냥이한테 엄청 호감을 표시하며 캣타워를 장악했지만 사회화가 부족한 울 냥이는 매우 소심한 하악질만...ㅋㅋㅋ 완전 애교쟁이더라구요. 고양이 손님이 엄청 많았어요. 병원 이름답게...ㅎㅎ  원장샘 한분이라 좀 마니 기다렸어요. 그만큼 오래 잘 설명해주시는 듯. 

오유에서 인터뷰 기사보고왔다니까 엄청 민망해하시더라구요. 키키키. 진료하시고 하는 과정에서 완전 냥이들에대한 사랑을 엄청 느낄 수있었어요. 디게 친절하시다가 밖에서 개가 짖으니까 우리 냥이가 엄청 떨었거든요. 너 왜그러니 그러시더니 표정 싹바뀌시면서 고양이 겁먹으니까 개 진료실 밖으로 내보내라구 하시는데 멋이쪙!!! 

혹시 와서 보시고 실망하신거 아니냐구 하시는데 전 너무좋더라구요. 히히. 그래서 아뇨 너무 조은데여 막 이러고 나왔어요 ㅋㅋ 오전에는 수술하시고 한시부터 일곱시까지만 진료보시더라구요. 토욜은 다섯시까지만!일욜은 안하시구용.  
혹시 가실 분들 참고하셔용~. 

전에다니던 병원은 첨엔 괜찮았는데 리모델링하고 파트타임 수의사를 몇명 더 쓰시면서 원장샘이 잘 안보이셔서 갈때마다 다른 선생님이 진료를 보시공..뭔가 그러다보니 아이증상이나 나아지는 정도도 맨날 달라지니까 챠트만 보고 같은 약만 계속 처방해주고...그랬거든요. ㅇㅇ동물병원은 혼자보셔서 그런 일은 없을거같아 좋아요. 냥이를 위한 냥이네 의한 병원같은 느낌 ㅋㅋㅋ 근처 집사님들 병원가게되시면 한번 방문을..ㅎㅎ 쓰다보니 스압이...죄송해용. 이만 후기를 마칩니다... 마지막이 울 허약이 ㅋㅋㅋ